美 신형 수직이착륙기 또 추락…日 “배치 연기”

입력 2012.06.15 (07:59) 수정 2012.06.1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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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군의 신형 수직이착륙 수송기의 추락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송기 오스프리를 오키나와에 배치하려던 일본 정부가 안정성이 걱정된다며 당분간 배치를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권혁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군 수송기 CV 22 오스프리가 어제 오전 미국 남부 플로리다주 공군 기지에서 훈련 도중 추락했습니다.

탑승자 5명이 모두 부상을 입었습니다.
 
오스프리는 지난 4월 모로코에서도 추락해 4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오스프리의 잇단 사고에 대해 후지무라 신임관방장관은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올해 오키나와 후텐마 비행장에 MV 22 오스프리를 배치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추락한 CV22와 일본이 도입할 MV22는 전자기기가 조금 다를뿐 기체는 거의 똑같습니다.

후지무라 신임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측으로부터 "기체의 문제는 아니라고" 일부 보고는 받았지만 상세한 사고 내용을 알 수 없는 한 새로운 행동을 하지는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달 말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기지에서 시험 비행을 한 뒤 오키나와 후텐마 기지에 배치하려던 계획을 당분간 뒤로 미루겠다는 의미입니다.

일본 정부는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오키나와 주민의 강한 반발을 부를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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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신형 수직이착륙기 또 추락…日 “배치 연기”
    • 입력 2012-06-15 07:59:52
    • 수정2012-06-15 08: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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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군의 신형 수직이착륙 수송기의 추락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송기 오스프리를 오키나와에 배치하려던 일본 정부가 안정성이 걱정된다며 당분간 배치를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권혁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군 수송기 CV 22 오스프리가 어제 오전 미국 남부 플로리다주 공군 기지에서 훈련 도중 추락했습니다. 탑승자 5명이 모두 부상을 입었습니다.   오스프리는 지난 4월 모로코에서도 추락해 4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오스프리의 잇단 사고에 대해 후지무라 신임관방장관은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올해 오키나와 후텐마 비행장에 MV 22 오스프리를 배치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추락한 CV22와 일본이 도입할 MV22는 전자기기가 조금 다를뿐 기체는 거의 똑같습니다. 후지무라 신임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측으로부터 "기체의 문제는 아니라고" 일부 보고는 받았지만 상세한 사고 내용을 알 수 없는 한 새로운 행동을 하지는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달 말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기지에서 시험 비행을 한 뒤 오키나와 후텐마 기지에 배치하려던 계획을 당분간 뒤로 미루겠다는 의미입니다. 일본 정부는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오키나와 주민의 강한 반발을 부를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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