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해수욕장 속속 개장…‘역 파도’ 안전 비상

입력 2012.06.15 (07:59) 수정 2012.06.1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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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의 해수욕장이 속속 개장하고 있는 가운데 바다 쪽으로 치는 역 파도, 즉 이안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빈발하면서 피서객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119구조대와 해경이 이안류 발생에 대비한 합동 훈련을 벌였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수욕을 즐기던 피서객들이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립니다.

바다 쪽으로 치는 역 파도, 즉 이안류에 휩쓸렸다가 20여 명이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이안류 발생을 가정한 119구조대와 해경의 합동 훈련, 피서객들이 이안류에 휩쓸리자, 119구조대가 긴급 출동합니다.

제트스키로 물에 빠진 사람들을 하나씩 구조하고, 의식이 없는 사람에게는 심폐 소생술을 실시합니다.

<녹취> "하나! 둘! 셋!"

그러나 한 피서객은 이미 먼바다까지 떠밀려가 위급한 상황.

이번엔 해경 구조헬기가 출동해 무사히 구조합니다.

연안과 공중에서의 합동작전으로 피서객들은 20분 만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이안류에 휩쓸리면 초속 2m의 빠른 물살 때문에 수영에 능숙한 사람도 몸을 가누기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조평호(서산소방서 119 구조대장) : "역 파도에 휘말렸을 때는 무리하게 육지로 나오려고 하지 마시고, 45도 방향으로 진행하며 구조를 기다리시면 되겠습니다."

주로 해운대에 나타나던 이안류는, 2010년 이후 보령 대천해수욕장과 해남 송호 해수욕장에서도 관찰되는 등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어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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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해수욕장 속속 개장…‘역 파도’ 안전 비상
    • 입력 2012-06-15 07:59:57
    • 수정2012-06-15 08: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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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의 해수욕장이 속속 개장하고 있는 가운데 바다 쪽으로 치는 역 파도, 즉 이안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빈발하면서 피서객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119구조대와 해경이 이안류 발생에 대비한 합동 훈련을 벌였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수욕을 즐기던 피서객들이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립니다. 바다 쪽으로 치는 역 파도, 즉 이안류에 휩쓸렸다가 20여 명이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이안류 발생을 가정한 119구조대와 해경의 합동 훈련, 피서객들이 이안류에 휩쓸리자, 119구조대가 긴급 출동합니다. 제트스키로 물에 빠진 사람들을 하나씩 구조하고, 의식이 없는 사람에게는 심폐 소생술을 실시합니다. <녹취> "하나! 둘! 셋!" 그러나 한 피서객은 이미 먼바다까지 떠밀려가 위급한 상황. 이번엔 해경 구조헬기가 출동해 무사히 구조합니다. 연안과 공중에서의 합동작전으로 피서객들은 20분 만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이안류에 휩쓸리면 초속 2m의 빠른 물살 때문에 수영에 능숙한 사람도 몸을 가누기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조평호(서산소방서 119 구조대장) : "역 파도에 휘말렸을 때는 무리하게 육지로 나오려고 하지 마시고, 45도 방향으로 진행하며 구조를 기다리시면 되겠습니다." 주로 해운대에 나타나던 이안류는, 2010년 이후 보령 대천해수욕장과 해남 송호 해수욕장에서도 관찰되는 등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어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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