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지난 중국산 냉동 꽃게 판매

입력 2012.06.15 (09:02) 수정 2012.06.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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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통기한이 지난 중국산 냉동 꽃게를 전국의 간장 게장업체나 해물요리 식당 등에 팔아온 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냉동 꽃게가, 일반 꽃게보다 신선도를 식별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감천동의 한 냉동꽃게 보관창고.

꽃게 수천 마리가 가득 쌓여있습니다.

무려 8톤이나 됩니다.

꽃게 보관 상자를 열어봤습니다.

유통 기한이 70일 이상이나 지난 것들입니다.

옆방에는 판매하기 위해 손질이 막 끝난 꽃게들도 있습니다.

<녹취> (어디 판매하시려고 했습니까?) 그냥 만들어 봤어요, 지금 게가 귀하니까."

51살 김모 씨 등 2명은 지난 2월부터 이렇게 유통기한이 두 달 넘게 지난 꽃게 1.3톤을 30% 싼값에 팔아넘겼습니다.

팔리지 않고 남은 것을 폐기하지 않고 유통한 겁니다.

이 불량 꽃게는 전국의 간장 게장 공장과, 해물요리 식당으로 팔려나갔습니다.

냉동 꽃게가, 일반 꽃게보다 부패 여부를 식별하기 어려운 점을 노렸습니다.

<인터뷰> 이창호(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 : "언제 제공했다 이런 게 표시가 안 나기 때문에 그걸 보관하고 있다가, 재가공 포장해서 일반 시중에 판매하게 되면 일반인들은 잘 모르거든요."

유통기한이 3년 넘게 지난 소라 살 300kg을 중국 음식점에 탕 재료로 팔아넘긴 업자도 함께 적발됐습니다.

불량식품을 판매하는 악덕상혼에 소비자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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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기한 지난 중국산 냉동 꽃게 판매
    • 입력 2012-06-15 09:02:01
    • 수정2012-06-15 09: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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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통기한이 지난 중국산 냉동 꽃게를 전국의 간장 게장업체나 해물요리 식당 등에 팔아온 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냉동 꽃게가, 일반 꽃게보다 신선도를 식별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감천동의 한 냉동꽃게 보관창고. 꽃게 수천 마리가 가득 쌓여있습니다. 무려 8톤이나 됩니다. 꽃게 보관 상자를 열어봤습니다. 유통 기한이 70일 이상이나 지난 것들입니다. 옆방에는 판매하기 위해 손질이 막 끝난 꽃게들도 있습니다. <녹취> (어디 판매하시려고 했습니까?) 그냥 만들어 봤어요, 지금 게가 귀하니까." 51살 김모 씨 등 2명은 지난 2월부터 이렇게 유통기한이 두 달 넘게 지난 꽃게 1.3톤을 30% 싼값에 팔아넘겼습니다. 팔리지 않고 남은 것을 폐기하지 않고 유통한 겁니다. 이 불량 꽃게는 전국의 간장 게장 공장과, 해물요리 식당으로 팔려나갔습니다. 냉동 꽃게가, 일반 꽃게보다 부패 여부를 식별하기 어려운 점을 노렸습니다. <인터뷰> 이창호(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 : "언제 제공했다 이런 게 표시가 안 나기 때문에 그걸 보관하고 있다가, 재가공 포장해서 일반 시중에 판매하게 되면 일반인들은 잘 모르거든요." 유통기한이 3년 넘게 지난 소라 살 300kg을 중국 음식점에 탕 재료로 팔아넘긴 업자도 함께 적발됐습니다. 불량식품을 판매하는 악덕상혼에 소비자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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