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제 미국 대선이 5개월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경제 위기와 국가 기밀 누설 의혹 등 각종 악재들의 오바마 대통령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월드 포커스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최근 로이터와 입소스의 여론 조사 결과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45%로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고작 1%포인트 앞섰습니다.
지난달 7%의 격차에 비하면 롬니가 많이 따라잡은 양상입니다.
문제는 역시 경제였습니다.
감소세를 보이던 미국 실업률은 지난달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는데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실업률이 7.2%를 넘는 상황에서 재선에 성공한 미국 대통령은 없습니다.
<인터뷰> 롬니(공화당 대선 후보/지난달 30일) : “오바마 대통령은 경영을 해 본 적이 없기에 이해를 못 합니다. 대통령은 경제가 회복되고 사람들이 일자리를 얻는 걸 더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업을 해 봤기에 그것을 잘 압니다.”
게다가 유럽의 경제 위기에 분명한 출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도 오바마 대통령에게 적지 않은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유럽의 경제 위기는 미국의 경제 성장을 가로막고 결국 일자리 창출도 어렵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 '오는 11월 대선의 변수는 플로리다나 오하이오 같은 경합주가 아니라, 유로존 위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국 대통령/지난 8일) : “근본적으로 유럽 지도자들의 손에 모든 결정이 달렸습니다. 다행히 그들은 상황의 심각성과 긴급한 조치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국가 기밀 누설 의혹도 오바마 대통령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 언론을 통해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사이버 공격 추진과, 무인기에 의한 무장 세력 제거 과정 등이 보도되면서 국가 기밀 누설이 문제가 된 것입니다.
공화당은 백악관이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돕기 위해 고의로 기밀 정보를 흘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바마를 단호한 지도자로 부각시키기 위한 부도덕한 행위라는 것이죠.
대선을 불과 다섯 달 앞두고 불거진 각종 악재를 오바마 대통령이 어떻게 헤쳐나갈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월드 포커스였습니다.
이제 미국 대선이 5개월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경제 위기와 국가 기밀 누설 의혹 등 각종 악재들의 오바마 대통령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월드 포커스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최근 로이터와 입소스의 여론 조사 결과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45%로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고작 1%포인트 앞섰습니다.
지난달 7%의 격차에 비하면 롬니가 많이 따라잡은 양상입니다.
문제는 역시 경제였습니다.
감소세를 보이던 미국 실업률은 지난달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는데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실업률이 7.2%를 넘는 상황에서 재선에 성공한 미국 대통령은 없습니다.
<인터뷰> 롬니(공화당 대선 후보/지난달 30일) : “오바마 대통령은 경영을 해 본 적이 없기에 이해를 못 합니다. 대통령은 경제가 회복되고 사람들이 일자리를 얻는 걸 더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업을 해 봤기에 그것을 잘 압니다.”
게다가 유럽의 경제 위기에 분명한 출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도 오바마 대통령에게 적지 않은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유럽의 경제 위기는 미국의 경제 성장을 가로막고 결국 일자리 창출도 어렵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 '오는 11월 대선의 변수는 플로리다나 오하이오 같은 경합주가 아니라, 유로존 위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국 대통령/지난 8일) : “근본적으로 유럽 지도자들의 손에 모든 결정이 달렸습니다. 다행히 그들은 상황의 심각성과 긴급한 조치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국가 기밀 누설 의혹도 오바마 대통령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 언론을 통해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사이버 공격 추진과, 무인기에 의한 무장 세력 제거 과정 등이 보도되면서 국가 기밀 누설이 문제가 된 것입니다.
공화당은 백악관이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돕기 위해 고의로 기밀 정보를 흘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바마를 단호한 지도자로 부각시키기 위한 부도덕한 행위라는 것이죠.
대선을 불과 다섯 달 앞두고 불거진 각종 악재를 오바마 대통령이 어떻게 헤쳐나갈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월드 포커스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월드 포커스] 오바마 지지율 후퇴…경제 위기 발목
-
- 입력 2012-06-15 12:37:45
<앵커 멘트>
이제 미국 대선이 5개월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경제 위기와 국가 기밀 누설 의혹 등 각종 악재들의 오바마 대통령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월드 포커스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최근 로이터와 입소스의 여론 조사 결과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45%로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고작 1%포인트 앞섰습니다.
지난달 7%의 격차에 비하면 롬니가 많이 따라잡은 양상입니다.
문제는 역시 경제였습니다.
감소세를 보이던 미국 실업률은 지난달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는데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실업률이 7.2%를 넘는 상황에서 재선에 성공한 미국 대통령은 없습니다.
<인터뷰> 롬니(공화당 대선 후보/지난달 30일) : “오바마 대통령은 경영을 해 본 적이 없기에 이해를 못 합니다. 대통령은 경제가 회복되고 사람들이 일자리를 얻는 걸 더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업을 해 봤기에 그것을 잘 압니다.”
게다가 유럽의 경제 위기에 분명한 출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도 오바마 대통령에게 적지 않은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유럽의 경제 위기는 미국의 경제 성장을 가로막고 결국 일자리 창출도 어렵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 '오는 11월 대선의 변수는 플로리다나 오하이오 같은 경합주가 아니라, 유로존 위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국 대통령/지난 8일) : “근본적으로 유럽 지도자들의 손에 모든 결정이 달렸습니다. 다행히 그들은 상황의 심각성과 긴급한 조치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국가 기밀 누설 의혹도 오바마 대통령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 언론을 통해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사이버 공격 추진과, 무인기에 의한 무장 세력 제거 과정 등이 보도되면서 국가 기밀 누설이 문제가 된 것입니다.
공화당은 백악관이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돕기 위해 고의로 기밀 정보를 흘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바마를 단호한 지도자로 부각시키기 위한 부도덕한 행위라는 것이죠.
대선을 불과 다섯 달 앞두고 불거진 각종 악재를 오바마 대통령이 어떻게 헤쳐나갈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월드 포커스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