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석기 의원 사무실 압수물 분석 시작

입력 2012.06.15 (12:58) 수정 2012.06.1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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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합진보당의 '돈줄'과 '심장'을 쥔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석기 의원이 대표로 있던 선거 홍보 업체가 모두 2억원 안팎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포착해 압수물 분석에 들어갔고. 비례대표 부정 경선 의혹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당원 명부 대조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이석기 의원이 대표로 있던 선거 홍보업체가 장만채 전남도 교육감뿐 아니라 장휘국 광주 교육감의 선거와 관련해서도 거액의 부당이익을 얻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CN커뮤니케이션 측이 장만채, 장휘국 교육감 후보 측에 허위 견적서를 제출해 2억원 안팎을 부당 수령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N커뮤니케이션 측이 두 후보 측에서 모두 6억원 정도의 용역비를 받았고 이 중 2억원 안팎을 용역비를 부풀려 부당수령했다는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검찰은 어제 확보한 6상자 분량의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이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와 수사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한편,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부정경선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는 압수한 서버에서 확보한 당원명부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경선부정 의혹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엑셀파일로 변환한 선거인명부와 투표기록을 서로 대조하는 방식으로 동일 IP에서 중복투표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고있습니다.

또, 유령당원 존재 여부와 서버 로그파일 외부접속 여부 등 경선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들에 대해 각각 팀을 꾸려 동시다발적으로 검증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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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이석기 의원 사무실 압수물 분석 시작
    • 입력 2012-06-15 12:58:34
    • 수정2012-06-15 1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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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합진보당의 '돈줄'과 '심장'을 쥔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석기 의원이 대표로 있던 선거 홍보 업체가 모두 2억원 안팎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포착해 압수물 분석에 들어갔고. 비례대표 부정 경선 의혹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당원 명부 대조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이석기 의원이 대표로 있던 선거 홍보업체가 장만채 전남도 교육감뿐 아니라 장휘국 광주 교육감의 선거와 관련해서도 거액의 부당이익을 얻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CN커뮤니케이션 측이 장만채, 장휘국 교육감 후보 측에 허위 견적서를 제출해 2억원 안팎을 부당 수령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N커뮤니케이션 측이 두 후보 측에서 모두 6억원 정도의 용역비를 받았고 이 중 2억원 안팎을 용역비를 부풀려 부당수령했다는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검찰은 어제 확보한 6상자 분량의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이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와 수사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한편,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부정경선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는 압수한 서버에서 확보한 당원명부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경선부정 의혹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엑셀파일로 변환한 선거인명부와 투표기록을 서로 대조하는 방식으로 동일 IP에서 중복투표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고있습니다. 또, 유령당원 존재 여부와 서버 로그파일 외부접속 여부 등 경선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들에 대해 각각 팀을 꾸려 동시다발적으로 검증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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