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당원 명부 조직적 유출 가능성 수사

입력 2012.06.15 (12:58) 수정 2012.06.1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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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당직자가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당원 명부를 유출한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별 당원명부를 여러 차례 걸쳐 문자발송업체에 넘긴 사실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검찰이 조직적 유출 가능성을 중점 수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에 체포된 새누리당 이 모 수석전문위원은 한 차례가 아닌 여러 차례에 걸쳐 지역별로 세분화된 당원명부를 문자 발송업체에 넘긴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수원지검 형사 2부는 이 씨가 당원 명부를 처음 넘긴 시점은 올해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밝혀 당원 명부가 몇 개월 동안에 걸쳐 건네졌음을 시사했습니다.

이 명부에는 책임당원 16만 명과 일반 당원 등 모두 220만 명의 이름과 연락처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명부는 새누리당의 거의 전체 당원 규모로 그동안 대외비로 분류돼 온 만큼 공모자가 낀 조직적인 유출 가능성도 있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검찰은 최근, 문제의 문자발송업체를 압수수색해 당원 명부를 일부 회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압수물들을 토대로 이 업체에서 당원 명부가 또 다른 곳으로 전해졌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은 오늘 영장 실질심사를 거쳐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명부 유출 과정과 이 명부를 어디에 쓰려고 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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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당원 명부 조직적 유출 가능성 수사
    • 입력 2012-06-15 12:58:35
    • 수정2012-06-15 1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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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당직자가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당원 명부를 유출한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별 당원명부를 여러 차례 걸쳐 문자발송업체에 넘긴 사실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검찰이 조직적 유출 가능성을 중점 수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에 체포된 새누리당 이 모 수석전문위원은 한 차례가 아닌 여러 차례에 걸쳐 지역별로 세분화된 당원명부를 문자 발송업체에 넘긴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수원지검 형사 2부는 이 씨가 당원 명부를 처음 넘긴 시점은 올해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밝혀 당원 명부가 몇 개월 동안에 걸쳐 건네졌음을 시사했습니다. 이 명부에는 책임당원 16만 명과 일반 당원 등 모두 220만 명의 이름과 연락처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명부는 새누리당의 거의 전체 당원 규모로 그동안 대외비로 분류돼 온 만큼 공모자가 낀 조직적인 유출 가능성도 있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검찰은 최근, 문제의 문자발송업체를 압수수색해 당원 명부를 일부 회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압수물들을 토대로 이 업체에서 당원 명부가 또 다른 곳으로 전해졌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은 오늘 영장 실질심사를 거쳐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명부 유출 과정과 이 명부를 어디에 쓰려고 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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