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문화] “살아있는 갯벌 체험해요”

입력 2012.06.15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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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백사장에 푸른 바다는 기본.

갯벌의 속살을 살짝 들여다보면 반가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여행지는 전라남도 신안군에 위치한 섬, 증도.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 갯벌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증도의 갯벌입니다.

관광객들은 맨발로 증도 갯벌을 느껴보느라 여념이 없는데요.

안대를 쓰고, 맨발로 갯벌을 걷다 보면 갯벌의 생태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양민경(광주광역시 월계동): "안대를 쓰고 들어가 보니 발가락 감각이 느껴져서 갯벌이 살아 있는 느낌이 들어요"

<인터뷰>고희정(생태해설사/ 신안갯벌센터): " 갯벌을 밟아 보고 발 끝으로 느껴 보게 되면 생명이 많은 곳이라는 것을..."

도시에선 보지 못했던 신기한 생물들도 가득합니다.

짱뚱어, 게, 갯지렁이 등도 직접 만져보고 관찰해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한수(교사):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하고자 하는데 증도는 갯벌체험과 염전체험이 같이 존재하기 때문에 체험활동 장소로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갯벌 체험은 물론 염전 체험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은데요.

국내 최대의 단일염전인 증도의 염전에서 직접 소금 생산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법강(광주광역시 진월동): "같은 지역 내에서 예전부터 소금이 유명한 섬이라서 와보고 싶었습니다."

물때가 맞으면 전통어업 방식인 휘리 체험도가능합니다.

<녹취> "휘리체험은 옛날 원시적으로 우리 조상들부터 해 내려온 방법이에요."

바다에서 그물을 기다랗게 편 후, 그물을 걷어 내 고기를 잡는데요.

갓 잡은 물고기들을 석쇠에 구워먹는 맛이 별미입니다.

다양한 체험 활동에 하루가 모자란데요.

일과를 끝내고 보는 해질 녘 모습은 서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장관입니다.

<인터뷰> 홍석환(서울시 방화동): "환경이 아름다운 곳에서 자연과 함께 사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느꼈고."

<인터뷰> 변세형(서울시 방화동): "평소에 이런 거 할 일이 없는데 너무 재미있어요."

갯벌, 염전, 휘리 체험 등 다양한 활동들은 주민자치 여행사로 미리 예약하면 더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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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문화] “살아있는 갯벌 체험해요”
    • 입력 2012-06-15 23: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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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백사장에 푸른 바다는 기본. 갯벌의 속살을 살짝 들여다보면 반가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여행지는 전라남도 신안군에 위치한 섬, 증도.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 갯벌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증도의 갯벌입니다. 관광객들은 맨발로 증도 갯벌을 느껴보느라 여념이 없는데요. 안대를 쓰고, 맨발로 갯벌을 걷다 보면 갯벌의 생태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양민경(광주광역시 월계동): "안대를 쓰고 들어가 보니 발가락 감각이 느껴져서 갯벌이 살아 있는 느낌이 들어요" <인터뷰>고희정(생태해설사/ 신안갯벌센터): " 갯벌을 밟아 보고 발 끝으로 느껴 보게 되면 생명이 많은 곳이라는 것을..." 도시에선 보지 못했던 신기한 생물들도 가득합니다. 짱뚱어, 게, 갯지렁이 등도 직접 만져보고 관찰해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한수(교사):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하고자 하는데 증도는 갯벌체험과 염전체험이 같이 존재하기 때문에 체험활동 장소로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갯벌 체험은 물론 염전 체험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은데요. 국내 최대의 단일염전인 증도의 염전에서 직접 소금 생산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법강(광주광역시 진월동): "같은 지역 내에서 예전부터 소금이 유명한 섬이라서 와보고 싶었습니다." 물때가 맞으면 전통어업 방식인 휘리 체험도가능합니다. <녹취> "휘리체험은 옛날 원시적으로 우리 조상들부터 해 내려온 방법이에요." 바다에서 그물을 기다랗게 편 후, 그물을 걷어 내 고기를 잡는데요. 갓 잡은 물고기들을 석쇠에 구워먹는 맛이 별미입니다. 다양한 체험 활동에 하루가 모자란데요. 일과를 끝내고 보는 해질 녘 모습은 서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장관입니다. <인터뷰> 홍석환(서울시 방화동): "환경이 아름다운 곳에서 자연과 함께 사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느꼈고." <인터뷰> 변세형(서울시 방화동): "평소에 이런 거 할 일이 없는데 너무 재미있어요." 갯벌, 염전, 휘리 체험 등 다양한 활동들은 주민자치 여행사로 미리 예약하면 더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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