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고비 넘겼지만 비상근무체제 유지”

입력 2012.06.18 (13: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그리스 총선에서 긴축정책을 옹호하는 신민당이 승리하자, 정부는 최악의 순간은 넘겼다고 평가하면서 만약을 대비해 비상근무체제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민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획재정부는 오늘 정부 과천청사에서 신제윤 1차관 주재로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그리스 총선 결과 긴축정책을 옹호한 신민당이 개표 1위를 달리자 최악의 순간은 넘겼다고 평가했습니다.

신제윤 차관은 총선 이후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는 등 국제금융시장의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유럽 재정위기를 둘러싼 최악의 상황은 넘긴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재정난을 고려하면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당분간은 클 것으로 보고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 국제금융라인은 어제부터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가 국내외 경제 금융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도 이번 총선 결과를 환영하면서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오늘 비상금융상황대응팀 회의를 열고 향후 금융시장과 관련한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그리스 총선이 무사히 끝나는 분위기지만 그리스 정치상황과 스페인.이탈리아 금융시장 등의 불확실성을 지켜보기 위해 위기 비상대응체제는 이어간다고 말했습니다.

금감원도 그리스 총선 이후에도 불씨가 여전히 남은 만큼 그리스 관련 모니터링을 계속한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그리스 고비 넘겼지만 비상근무체제 유지”
    • 입력 2012-06-18 13:03:30
    뉴스 12
<앵커 멘트> 그리스 총선에서 긴축정책을 옹호하는 신민당이 승리하자, 정부는 최악의 순간은 넘겼다고 평가하면서 만약을 대비해 비상근무체제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민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획재정부는 오늘 정부 과천청사에서 신제윤 1차관 주재로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그리스 총선 결과 긴축정책을 옹호한 신민당이 개표 1위를 달리자 최악의 순간은 넘겼다고 평가했습니다. 신제윤 차관은 총선 이후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는 등 국제금융시장의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유럽 재정위기를 둘러싼 최악의 상황은 넘긴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재정난을 고려하면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당분간은 클 것으로 보고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 국제금융라인은 어제부터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가 국내외 경제 금융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도 이번 총선 결과를 환영하면서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오늘 비상금융상황대응팀 회의를 열고 향후 금융시장과 관련한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그리스 총선이 무사히 끝나는 분위기지만 그리스 정치상황과 스페인.이탈리아 금융시장 등의 불확실성을 지켜보기 위해 위기 비상대응체제는 이어간다고 말했습니다. 금감원도 그리스 총선 이후에도 불씨가 여전히 남은 만큼 그리스 관련 모니터링을 계속한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