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당원명부, 공천 전후해 무더기 유출”

입력 2012.06.1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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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의 당원명부 유출 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전문위원이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또, 비례대표 공천 전후로 당원명부가 무더기로 유출돼 검찰은 공천에 영향을 주려 했을 가능성에 대해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당원 220만 명의 명부를 유출한 혐의로 구속된 이 모씨는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후보 심사에서 탈락하자 새누리당에 불만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수원지검 형사2부는 이 씨가 후보 심사에서 떨어진 시점과 당원 명부가 무더기로 유출된 시기가 일치하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가 비교적 규모가 작은 지역별 당원 명부를 유출해오다 지난 3월 하순부터는 책임당원이 포함된 명부를 무더기로 넘긴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원명부를 이용해 공천에 영향을 미치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그러나 이 씨는 당원명부 유출은 공천과는 상관이 없으며 자신과 친구사이인 문자업체 사장을 돕기 위해 개인적으로 한 일이라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늘도 문제의 문자발송업체에서 압수한 컴퓨터 서버 분석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이 분석이 끝나는 대로 명부 유출을 도운 이 씨 여비서와 문자발송업체 사장을 소환해 당원 명부의 사용처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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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당원명부, 공천 전후해 무더기 유출”
    • 입력 2012-06-18 13:03:32
    뉴스 12
<앵커 멘트> 새누리당의 당원명부 유출 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전문위원이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또, 비례대표 공천 전후로 당원명부가 무더기로 유출돼 검찰은 공천에 영향을 주려 했을 가능성에 대해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당원 220만 명의 명부를 유출한 혐의로 구속된 이 모씨는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후보 심사에서 탈락하자 새누리당에 불만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수원지검 형사2부는 이 씨가 후보 심사에서 떨어진 시점과 당원 명부가 무더기로 유출된 시기가 일치하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가 비교적 규모가 작은 지역별 당원 명부를 유출해오다 지난 3월 하순부터는 책임당원이 포함된 명부를 무더기로 넘긴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원명부를 이용해 공천에 영향을 미치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그러나 이 씨는 당원명부 유출은 공천과는 상관이 없으며 자신과 친구사이인 문자업체 사장을 돕기 위해 개인적으로 한 일이라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늘도 문제의 문자발송업체에서 압수한 컴퓨터 서버 분석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이 분석이 끝나는 대로 명부 유출을 도운 이 씨 여비서와 문자발송업체 사장을 소환해 당원 명부의 사용처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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