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접착제 공장 폭발사고 실종자 수색 계속

입력 2012.06.19 (06:33) 수정 2012.06.1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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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경기도 화성의 한 접착제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나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사고 이틀째인 오늘, 실종자 수색작업이 계속될 예정입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고가 난 경기도 화성의 접착제 공장에선 어젯밤 늦은 시간까지 실종자 수색작업이 진행됐습니다.

9시간 가량 이어진 수색 작업...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 일부의 지문감식을 통해 44살 오 모씨, 41살 황 모씨는 숨진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실종자 2명의 생사는 여전히 밝히지 못했습니다.

<녹취> "아휴... 우리 아들 살려내..."

숨지거나 실종된 4명 외에도 38살 김모 씨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인터뷰> 박종우(이웃 공장 직원) : "`뻥' 하면서 엄청난 굉음이 울리면서 불꽃이 일어났어요. 그러더니 연쇄적으로 `펑' 하고"

어제 폭발은 접착제를 만들기 위해 톨루엔 등의 인화성 물질을 녹이는 과정에서, 1톤짜리 탱크가 과열돼 일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공장 건물은 철골 구조물만 남기고 완전히 파괴됐고, 인근 건물 10여 채와 차량 30여 대도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폭발 당시 충격으로 건물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아직까지도 건물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 실종자 수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9시부터 실종자 수색작업을 다시 시작하고, 국립과학수사원과 함께 현장 감식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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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 접착제 공장 폭발사고 실종자 수색 계속
    • 입력 2012-06-19 06:33:16
    • 수정2012-06-19 08: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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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경기도 화성의 한 접착제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나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사고 이틀째인 오늘, 실종자 수색작업이 계속될 예정입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고가 난 경기도 화성의 접착제 공장에선 어젯밤 늦은 시간까지 실종자 수색작업이 진행됐습니다. 9시간 가량 이어진 수색 작업...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 일부의 지문감식을 통해 44살 오 모씨, 41살 황 모씨는 숨진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실종자 2명의 생사는 여전히 밝히지 못했습니다. <녹취> "아휴... 우리 아들 살려내..." 숨지거나 실종된 4명 외에도 38살 김모 씨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인터뷰> 박종우(이웃 공장 직원) : "`뻥' 하면서 엄청난 굉음이 울리면서 불꽃이 일어났어요. 그러더니 연쇄적으로 `펑' 하고" 어제 폭발은 접착제를 만들기 위해 톨루엔 등의 인화성 물질을 녹이는 과정에서, 1톤짜리 탱크가 과열돼 일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공장 건물은 철골 구조물만 남기고 완전히 파괴됐고, 인근 건물 10여 채와 차량 30여 대도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폭발 당시 충격으로 건물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아직까지도 건물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 실종자 수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9시부터 실종자 수색작업을 다시 시작하고, 국립과학수사원과 함께 현장 감식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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