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헬기 사고 희생자 유해 ‘고국 품으로…’

입력 2012.06.19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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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6일 페루에서 사고로 숨진 헬기 사고 희생자의 유해가 12일 만에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장례식이 끝나는 대로 사고 원인과 책임 규명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페루 헬기 사고 희생자 8명의 유해가 어젯밤 10시 20분쯤 대한항공 전세기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페루 리마를 출발한지 15시간 만입니다.

유해 앞에 선 유족들은 오열했습니다.

<녹취> "우리 동생 집에 가야 돼,집에 가야 돼"

유해는 빈소가 차려진 병원으로 운구됐습니다.

삼성물산 직원 3명의 빈소는 삼성 서울병원에, 수자원공사 직원의 빈소는 대전 충남대병원에 각각 마련됐습니다.

삼성물산 직원들의 장례는 3일장으로 치러지고 발인은 모레입니다.

빈소가 차려진 병원에는 밤새 조문객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남창수(유족) : "가족들이 사망했다는 얘기를 안했어.실종됐다고만 얘기해서 사고가 터진 줄 몰라(엄마가 알게 되면)얼마나 비통하겠어."

희생자들은 지난 6일 수력발전용 댐 건설 예정지인 페루 이남바리 강 인근 지역을 헬기를 타고 둘러보고 돌아오다 변을 당했습니다.

삼성물산측은 장례식을 치른 뒤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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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루 헬기 사고 희생자 유해 ‘고국 품으로…’
    • 입력 2012-06-19 06:33:1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지난 6일 페루에서 사고로 숨진 헬기 사고 희생자의 유해가 12일 만에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장례식이 끝나는 대로 사고 원인과 책임 규명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페루 헬기 사고 희생자 8명의 유해가 어젯밤 10시 20분쯤 대한항공 전세기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페루 리마를 출발한지 15시간 만입니다. 유해 앞에 선 유족들은 오열했습니다. <녹취> "우리 동생 집에 가야 돼,집에 가야 돼" 유해는 빈소가 차려진 병원으로 운구됐습니다. 삼성물산 직원 3명의 빈소는 삼성 서울병원에, 수자원공사 직원의 빈소는 대전 충남대병원에 각각 마련됐습니다. 삼성물산 직원들의 장례는 3일장으로 치러지고 발인은 모레입니다. 빈소가 차려진 병원에는 밤새 조문객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남창수(유족) : "가족들이 사망했다는 얘기를 안했어.실종됐다고만 얘기해서 사고가 터진 줄 몰라(엄마가 알게 되면)얼마나 비통하겠어." 희생자들은 지난 6일 수력발전용 댐 건설 예정지인 페루 이남바리 강 인근 지역을 헬기를 타고 둘러보고 돌아오다 변을 당했습니다. 삼성물산측은 장례식을 치른 뒤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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