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당원 명부 넘겨 받은 1명 총선서 당선”

입력 2012.06.20 (13:05) 수정 2012.06.2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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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당원 220만명의 인적사항이 담긴 명부가 지난 4월 총선 전 예비후보들에게 건네졌고 일부는 공천돼 당선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오늘 창원에서 지도부회의를 열고 경남 민심을 살폈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자체 진상조사 결과 당원 명부 유출 혐의로 구속된 이 모 전문위원이 4.11 총선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예닐곱명에게도 명부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민식 명부유출진상조사팀장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박 팀장은 그러나 명부를 입수한 예비후보들 대부분이 공천 심사에서 탈락했으며,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한 컷오프와 명부 유출은 무관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명부를 입수한 예비후보 가운데 2명은 공천을 받았고 그 중 한 명은 당선된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오늘 경남 창원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하루빨리 국회를 개원해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벌이라고 새누리당에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새누리당이 민간인 불법사찰과 관련해 정부봉인이 찍힌 돈다발의 출처를 밝히지 못하게 하려고, 국회를 개원조차 못하게 하는 나쁜 전술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새누리당이 대선 경선 규칙을 빨리 확정짓고 민생에 매진할 것을 촉구하며 무노동 무임금을 하지 말고 국회에서 유노동 유임금을 하자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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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당원 명부 넘겨 받은 1명 총선서 당선”
    • 입력 2012-06-20 13:05:05
    • 수정2012-06-20 13: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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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당원 220만명의 인적사항이 담긴 명부가 지난 4월 총선 전 예비후보들에게 건네졌고 일부는 공천돼 당선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오늘 창원에서 지도부회의를 열고 경남 민심을 살폈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자체 진상조사 결과 당원 명부 유출 혐의로 구속된 이 모 전문위원이 4.11 총선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예닐곱명에게도 명부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민식 명부유출진상조사팀장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박 팀장은 그러나 명부를 입수한 예비후보들 대부분이 공천 심사에서 탈락했으며,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한 컷오프와 명부 유출은 무관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명부를 입수한 예비후보 가운데 2명은 공천을 받았고 그 중 한 명은 당선된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오늘 경남 창원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하루빨리 국회를 개원해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벌이라고 새누리당에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새누리당이 민간인 불법사찰과 관련해 정부봉인이 찍힌 돈다발의 출처를 밝히지 못하게 하려고, 국회를 개원조차 못하게 하는 나쁜 전술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새누리당이 대선 경선 규칙을 빨리 확정짓고 민생에 매진할 것을 촉구하며 무노동 무임금을 하지 말고 국회에서 유노동 유임금을 하자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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