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오바마 초등학교의 특별한 ‘한류 졸업식’

입력 2012.06.20 (23: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우리의 정겨운 졸업식 노래가 울려퍼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모교이기도 한 자카르타 멘땡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한류 졸업식'을 한재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부했던 자카르타 중심가의 멘땡 초등학교.

대통령의 후배인 이 학교 어린이 130명이 뜻깊은 졸업식을 가졌습니다.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피아노를 연주하고 우리말 가사로 합창을 했습니다.

우리 민요 아리랑도 졸업식장에 울려퍼졌습니다.

졸업식이란 게 없는 인도네시아 어린이들에겐 이 '한국형 졸업식'이 매우 특이한 경험입니다.

<인터뷰>라라(멘땡 초등학교 6학년) : "피아노로 한국노래를 연주하고 합창을 하니까 졸업식이 아주 특별해요"

이번 졸업식은 한국의 한 기업이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만 대의 디지털 피아노를 기증한 데 따른 보답으로 이뤄졌습니다.

<인터뷰>이중근(부영 그룹 회장) : "한국의 졸업가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어린이들이 문화적 소통과 교류를 통해 하나된 아시아를 만들어 갔으면 하는 게 제 소원입니다."

이 기업은 그동안 아시아.태평양 14개국에 디지털 피아노 6만대와 우리노래를 보급해왔습니다.

우리의 정겨운 노래를 부르며 진행하는 한류 졸업식은 이제 동남아에서 한류의 새로운 영역으로 정착돼 가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니 오바마 초등학교의 특별한 ‘한류 졸업식’
    • 입력 2012-06-20 23:42:15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우리의 정겨운 졸업식 노래가 울려퍼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모교이기도 한 자카르타 멘땡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한류 졸업식'을 한재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부했던 자카르타 중심가의 멘땡 초등학교. 대통령의 후배인 이 학교 어린이 130명이 뜻깊은 졸업식을 가졌습니다.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피아노를 연주하고 우리말 가사로 합창을 했습니다. 우리 민요 아리랑도 졸업식장에 울려퍼졌습니다. 졸업식이란 게 없는 인도네시아 어린이들에겐 이 '한국형 졸업식'이 매우 특이한 경험입니다. <인터뷰>라라(멘땡 초등학교 6학년) : "피아노로 한국노래를 연주하고 합창을 하니까 졸업식이 아주 특별해요" 이번 졸업식은 한국의 한 기업이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만 대의 디지털 피아노를 기증한 데 따른 보답으로 이뤄졌습니다. <인터뷰>이중근(부영 그룹 회장) : "한국의 졸업가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어린이들이 문화적 소통과 교류를 통해 하나된 아시아를 만들어 갔으면 하는 게 제 소원입니다." 이 기업은 그동안 아시아.태평양 14개국에 디지털 피아노 6만대와 우리노래를 보급해왔습니다. 우리의 정겨운 노래를 부르며 진행하는 한류 졸업식은 이제 동남아에서 한류의 새로운 영역으로 정착돼 가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