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2개 옆에 또 대형마트 개점?

입력 2012.06.21 (08:00) 수정 2012.06.2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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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통시장 상인들이 가게 문을 닫고 또 거리로 나섰습니다.

주변에 대형 마트가 2곳이나 있어 가뜩이나 장사가 안 되는데 또 대형 마트가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입점 철회!"

시장 상인 2백여 명이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 속에 거리로 나섰습니다.

만3천여 제곱미터 규모의 대형할인점이 오는 8월 시장 근처에 또 문을 열기때문입니다.

현재도 시장 옆에 두개의 대형마트가 있는 상황.

1킬로미터도 안 되는 거리에 또 다시 대형마트가 입점하면 지역 상권 자체가 무너진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홍지광(월드컵 시장 상인회장) : "월드컵 시장과 망원시장은 중간에서 샌드위치 신세가 됩니다. 생존권의 위협을 받기 때문에 결단코 입점을 막아낼 것입니다."

상인 대표들이 입점 철회 촉구 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건물 안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시장 상인들이 가게 문을 닫고 거리로 나선 것은 올해 들어서만 벌써 네 번쨉니다.

그 사이 시장 안은 텅 비어 썰렁한 모습입니다.

계속되는 시장상인들의 항의에도 홈플러스측은 이미 인허가 절차를 마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홈플러스 관계자 : "점포 개점을 위한 모든 정상적인 허가 절차를 밟았고 서민들에게 더욱 싸고 좋은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데 안타깝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와 시의회,마포구청은 홈플러스측에 대형마트 개점을 재검토 해달라고 요청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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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마트 2개 옆에 또 대형마트 개점?
    • 입력 2012-06-21 08:00:37
    • 수정2012-06-21 08: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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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통시장 상인들이 가게 문을 닫고 또 거리로 나섰습니다. 주변에 대형 마트가 2곳이나 있어 가뜩이나 장사가 안 되는데 또 대형 마트가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입점 철회!" 시장 상인 2백여 명이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 속에 거리로 나섰습니다. 만3천여 제곱미터 규모의 대형할인점이 오는 8월 시장 근처에 또 문을 열기때문입니다. 현재도 시장 옆에 두개의 대형마트가 있는 상황. 1킬로미터도 안 되는 거리에 또 다시 대형마트가 입점하면 지역 상권 자체가 무너진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홍지광(월드컵 시장 상인회장) : "월드컵 시장과 망원시장은 중간에서 샌드위치 신세가 됩니다. 생존권의 위협을 받기 때문에 결단코 입점을 막아낼 것입니다." 상인 대표들이 입점 철회 촉구 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건물 안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시장 상인들이 가게 문을 닫고 거리로 나선 것은 올해 들어서만 벌써 네 번쨉니다. 그 사이 시장 안은 텅 비어 썰렁한 모습입니다. 계속되는 시장상인들의 항의에도 홈플러스측은 이미 인허가 절차를 마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홈플러스 관계자 : "점포 개점을 위한 모든 정상적인 허가 절차를 밟았고 서민들에게 더욱 싸고 좋은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데 안타깝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와 시의회,마포구청은 홈플러스측에 대형마트 개점을 재검토 해달라고 요청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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