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광고 음식 사진의 비밀! 外

입력 2012.06.22 (07:07) 수정 2012.06.22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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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일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꼬일 경우 흔히 '머피의 법칙'이란 용어를 쓰는데요. IT기기 시연회 종종 일어나는 웃지 못할 해프닝들, 일명 '시연회의 법칙'들을 만나보시죠. 



이것이 ‘시연회의 법칙'?



한국시간으로 지난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스튜디오에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야심작인 신개념 태블릿 PC <서피스>가 공개됐는데요.



CEO인 스티브 발머가 제품의 기능을 시연하는 도중, 문제가 발생합니다. 아무리 터치해도 인터넷 창이 안 뜨더니, 오히려 기기가 멈춰버린 건데요. 



시간을 벌려 하지만, 정상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재빨리 다른 기기로 바꿔 상황을 모면합니다. 이 같은 상황은 일종의 '시연회의 법칙'처럼 여겨지며, 화제가 되는데요. 



1998년 세계 최대의 정보통신 전시회인 <컴덱스>에선 마이크로소프트 신작 시연회 중 공포의 푸른 에러창이 떠, 큰 웃음을 줬고, 고 스티브 잡스도 아이폰4를 시연하던 중, 인터넷과 연결되지 않았다는 메시지가 크게 뜨는 바람에, 애를 먹었죠?



일반인들에게는 화젯거리지만 관계자들은 웃지 못할 '시연회의 법칙'! 일종의 액땜이라고 생각하는 게 마음이 편할 것 같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하늘나라로

 

세계에서 가장 못 생긴 개 '요다'의 사망 소식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요다'는 지난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열린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는데요.



작은 체구에 툭 뛰어나온 눈, 가늘고 긴 다리, 언제나 내밀고 있는 혀 등 기괴한 외모로 눈길을 끌었죠? 



하지만, 주인에겐 우승 트로피를 15개나 안겨준 자랑스러운 애견이었는데요. 그녀의 주인은 '요다는 잠을 자던 중, 편안하게 하늘나라로 갔다' '함께 나눴던 추억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자신의 애견을 추모했다고 합니다. 



<앵커 멘트>



유엔 난민 기구 따르면 내란 등으로 모국을 떠난 국제난민이 전 세계적으로 80만 명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난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깜짝 이벤트 영상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난민들을 기억해 주세요!



 지난 20일, 평화로운 벨기에의 브뤼셀 도심 광장! 한 발의 총성이 들리더니, 돌연 광장 한쪽 건물이 무시무시한 전쟁터로 바뀝니다. 날아다니는 총알과 군인들을 피해 건물 이쪽저쪽으로 도망 다니는 사람들도 보이는데요. 



지옥을 방불케 한 총격전이 끝났지만, 안심할 새도 없이, 전투기의 수색 불빛에 걸리고만 사람들! 이내 끔찍한 미사일 공격이 시작됩니다. 사실 이 모든 건, 건물 벽을 스크린 삼아 재생된 프로젝션 영상인데요. 세계 난민의 날인 6월 20일을 맞아 유엔 난민 기구가 기획한 깜짝 이벤트라고 합니다.



비록 우리가 사는 곳은 평화로울지라도 세계 어딘가엔 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은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리기 위해서였는데요. 난민들의 슬픔과 고통을 실감나게 전하는 이 영상! 보는 이들을 모두 숙연하게 하네요. 



광고 음식 사진의 비밀!



 광고나 메뉴판 속 음식 사진과 실제 음식의 모습이 달라 실망하셨던 분들 많으시죠?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회사가 이런 불만과 의문을 해명하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일단 광고 속 햄버거와 실제 소비자가 먹는 햄버거의 재료는 똑같다고 하는데요. 단 광고 모델로 쓰는 햄버거는 속 재료들을 최대한 앞으로 배치해, 사진 한 장에 다 보일 수 있도록 세팅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음식이 크고 푸짐하게 보일 뿐 아니라, 소비자에게 무슨 재료를 썼는지, 알려 줄 수 있다는데요. 



그 결과, 실제 모습과 이렇게나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사람만 얼짱 각도가 있는 게 아니라, 음식에도 얼짱 각도가 있었네요. 



공중 부양하는 장난감?



 스프링 장난감의 신기한 움직임을 느린 동작으로 포착한 영상입니다. 장난감을 들고 있던 손을 놓자, 땅으로 떨어지는 윗부분과 달리 아랫부분은 둥둥 떠 있는 것 같죠? 공중부양처럼 보이는 이 현상은 바로 중력과 만유인력 때문에 발생합니다. 



지구가 스프링 장난감을 끌어당기는 힘만큼 장난감도 지구를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는 건데요. 맨눈으론 보지 못하는 과학 현상이 우리 주변에 얼마나 더 있을지 궁금합니다. 



‘블록버스터' 프러포즈



 공원 잔디밭에서 별안간 소녀들의 플래시몹 공연이 펼쳐집니다. 마이클 잭슨 노래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는 모습에 사람들은 즐거워하는데요.



소녀들의 활기찬 에너지가 공원을 가득 채우더니, 곧이어 수십 명의 마칭밴드까지 등장합니다. 다양하고 거대한 볼거리에 모두 크게 환호성을 지르는데요. # 속속 몰려드는 사람들을 보던 이 여성, 별안간 깜짝 놀랍니다.

 

바로 자신의 부모님과 가족, 친구들이었던 건데요. 뭔가를 짐작했는지, 감격의 눈물까지 보입니다.



플래시몹부터 마칭밴드공연까지 이렇게나 멋지고 거대한 이벤트를 준비한 주인공은 바로 이 여성의 남자친구였는데요.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이 공원에서 많은 사람의 축복 속에 청혼을 하고자, 블록버스터급 프러포즈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청혼을 받아들이지 않고는 못 배기겠죠?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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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6-22 07:07:57
    • 수정2012-06-22 07: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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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일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꼬일 경우 흔히 '머피의 법칙'이란 용어를 쓰는데요. IT기기 시연회 종종 일어나는 웃지 못할 해프닝들, 일명 '시연회의 법칙'들을 만나보시죠. 

이것이 ‘시연회의 법칙'?

한국시간으로 지난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스튜디오에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야심작인 신개념 태블릿 PC <서피스>가 공개됐는데요.

CEO인 스티브 발머가 제품의 기능을 시연하는 도중, 문제가 발생합니다. 아무리 터치해도 인터넷 창이 안 뜨더니, 오히려 기기가 멈춰버린 건데요. 

시간을 벌려 하지만, 정상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재빨리 다른 기기로 바꿔 상황을 모면합니다. 이 같은 상황은 일종의 '시연회의 법칙'처럼 여겨지며, 화제가 되는데요. 

1998년 세계 최대의 정보통신 전시회인 <컴덱스>에선 마이크로소프트 신작 시연회 중 공포의 푸른 에러창이 떠, 큰 웃음을 줬고, 고 스티브 잡스도 아이폰4를 시연하던 중, 인터넷과 연결되지 않았다는 메시지가 크게 뜨는 바람에, 애를 먹었죠?

일반인들에게는 화젯거리지만 관계자들은 웃지 못할 '시연회의 법칙'! 일종의 액땜이라고 생각하는 게 마음이 편할 것 같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하늘나라로
 
세계에서 가장 못 생긴 개 '요다'의 사망 소식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요다'는 지난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열린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는데요.

작은 체구에 툭 뛰어나온 눈, 가늘고 긴 다리, 언제나 내밀고 있는 혀 등 기괴한 외모로 눈길을 끌었죠? 

하지만, 주인에겐 우승 트로피를 15개나 안겨준 자랑스러운 애견이었는데요. 그녀의 주인은 '요다는 잠을 자던 중, 편안하게 하늘나라로 갔다' '함께 나눴던 추억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자신의 애견을 추모했다고 합니다. 

<앵커 멘트>

유엔 난민 기구 따르면 내란 등으로 모국을 떠난 국제난민이 전 세계적으로 80만 명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난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깜짝 이벤트 영상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난민들을 기억해 주세요!

 지난 20일, 평화로운 벨기에의 브뤼셀 도심 광장! 한 발의 총성이 들리더니, 돌연 광장 한쪽 건물이 무시무시한 전쟁터로 바뀝니다. 날아다니는 총알과 군인들을 피해 건물 이쪽저쪽으로 도망 다니는 사람들도 보이는데요. 

지옥을 방불케 한 총격전이 끝났지만, 안심할 새도 없이, 전투기의 수색 불빛에 걸리고만 사람들! 이내 끔찍한 미사일 공격이 시작됩니다. 사실 이 모든 건, 건물 벽을 스크린 삼아 재생된 프로젝션 영상인데요. 세계 난민의 날인 6월 20일을 맞아 유엔 난민 기구가 기획한 깜짝 이벤트라고 합니다.

비록 우리가 사는 곳은 평화로울지라도 세계 어딘가엔 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은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리기 위해서였는데요. 난민들의 슬픔과 고통을 실감나게 전하는 이 영상! 보는 이들을 모두 숙연하게 하네요. 

광고 음식 사진의 비밀!

 광고나 메뉴판 속 음식 사진과 실제 음식의 모습이 달라 실망하셨던 분들 많으시죠?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회사가 이런 불만과 의문을 해명하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일단 광고 속 햄버거와 실제 소비자가 먹는 햄버거의 재료는 똑같다고 하는데요. 단 광고 모델로 쓰는 햄버거는 속 재료들을 최대한 앞으로 배치해, 사진 한 장에 다 보일 수 있도록 세팅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음식이 크고 푸짐하게 보일 뿐 아니라, 소비자에게 무슨 재료를 썼는지, 알려 줄 수 있다는데요. 

그 결과, 실제 모습과 이렇게나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사람만 얼짱 각도가 있는 게 아니라, 음식에도 얼짱 각도가 있었네요. 

공중 부양하는 장난감?

 스프링 장난감의 신기한 움직임을 느린 동작으로 포착한 영상입니다. 장난감을 들고 있던 손을 놓자, 땅으로 떨어지는 윗부분과 달리 아랫부분은 둥둥 떠 있는 것 같죠? 공중부양처럼 보이는 이 현상은 바로 중력과 만유인력 때문에 발생합니다. 

지구가 스프링 장난감을 끌어당기는 힘만큼 장난감도 지구를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는 건데요. 맨눈으론 보지 못하는 과학 현상이 우리 주변에 얼마나 더 있을지 궁금합니다. 

‘블록버스터' 프러포즈

 공원 잔디밭에서 별안간 소녀들의 플래시몹 공연이 펼쳐집니다. 마이클 잭슨 노래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는 모습에 사람들은 즐거워하는데요.

소녀들의 활기찬 에너지가 공원을 가득 채우더니, 곧이어 수십 명의 마칭밴드까지 등장합니다. 다양하고 거대한 볼거리에 모두 크게 환호성을 지르는데요. # 속속 몰려드는 사람들을 보던 이 여성, 별안간 깜짝 놀랍니다.
 
바로 자신의 부모님과 가족, 친구들이었던 건데요. 뭔가를 짐작했는지, 감격의 눈물까지 보입니다.

플래시몹부터 마칭밴드공연까지 이렇게나 멋지고 거대한 이벤트를 준비한 주인공은 바로 이 여성의 남자친구였는데요.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이 공원에서 많은 사람의 축복 속에 청혼을 하고자, 블록버스터급 프러포즈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청혼을 받아들이지 않고는 못 배기겠죠?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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