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특권 포기 경쟁…연금 폐지 이어 국민소환

입력 2012.06.22 (22:03) 수정 2012.06.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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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정치권이 앞다퉈 국회의원 특권 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원 구성은 커녕 개원조차 못하는 대치 상황에서 정국 주도권 잡기의 일환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65살 이상 전직 의원이 매달 120만원을 받는 현행 제도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현 19대 국회 초선의원부턴 전면 폐지하고 18대 국회 이전 의원들은 소득과 재직기간 등에 따라 차등 지급한단 겁니다.

<녹취> 이철우(전직의원 지원금 TF팀장) : "16일동안 국회의원을 하고도 받고 있는 분도 있습니다.또 재벌 수준인 분들이 받고 있는 분도 있다."

6월 세비 반납 결의에 이어, 의원 겸직 금지, 국회폭력 처벌 강화 등도 추진합니다.

속도감있는 특권 포기로 정국 주도권을 행사하겠다는 속내도 읽힙니다.

민주통합당은 초선의원들이 특권 포기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전직의원 노후지원금 전면 폐지법안에 이어, 오늘도 초선의원들이 국회의원도 국민소환 대상에 포함하는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녹취> 황주홍 민주당 의원(법안 발의자) : "국민이 뽑아주셨다면 당연히 국민 여러분의 손으로 소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 지도부도 전직의원 노후지원금제, 겸직 금지 등에 대한 쇄신안을 모레 밝힐 예정입니다.

다만 새누리당이 추진중인 의원 무노동 무임금과 불체포특권 포기엔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어 국회 쇄신을 둘러싼 여야간 기싸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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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특권 포기 경쟁…연금 폐지 이어 국민소환
    • 입력 2012-06-22 22:03:46
    • 수정2012-06-23 15: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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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정치권이 앞다퉈 국회의원 특권 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원 구성은 커녕 개원조차 못하는 대치 상황에서 정국 주도권 잡기의 일환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65살 이상 전직 의원이 매달 120만원을 받는 현행 제도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현 19대 국회 초선의원부턴 전면 폐지하고 18대 국회 이전 의원들은 소득과 재직기간 등에 따라 차등 지급한단 겁니다. <녹취> 이철우(전직의원 지원금 TF팀장) : "16일동안 국회의원을 하고도 받고 있는 분도 있습니다.또 재벌 수준인 분들이 받고 있는 분도 있다." 6월 세비 반납 결의에 이어, 의원 겸직 금지, 국회폭력 처벌 강화 등도 추진합니다. 속도감있는 특권 포기로 정국 주도권을 행사하겠다는 속내도 읽힙니다. 민주통합당은 초선의원들이 특권 포기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전직의원 노후지원금 전면 폐지법안에 이어, 오늘도 초선의원들이 국회의원도 국민소환 대상에 포함하는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녹취> 황주홍 민주당 의원(법안 발의자) : "국민이 뽑아주셨다면 당연히 국민 여러분의 손으로 소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 지도부도 전직의원 노후지원금제, 겸직 금지 등에 대한 쇄신안을 모레 밝힐 예정입니다. 다만 새누리당이 추진중인 의원 무노동 무임금과 불체포특권 포기엔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어 국회 쇄신을 둘러싼 여야간 기싸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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