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이게 무서워?’ 별별 공포증
입력 2012.06.25 (08:58)
수정 2012.06.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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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의 최동석입니다.
여름이 되면 서늘함을 느끼기 위해 공포 영화관을 찾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귀신이나 유령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있다고 합니다.
이제야 밝히는 별별 공포증들 연예수첩에서 모아봤는데요, 화면 보시죠.
<리포트>
개그콘서트에서 최고 서열인 박성호, 김준호, 김대희 씨, 이들에게도 두려운 것이 있다는데요, 웃지 않는 관객? 아닙니다.
<녹취> 박성광 (개그맨) : “서수민 피디”
제작진도 아니죠~
<녹취> 박성호 (개그맨) : “후배지만 죄송해요.”
<녹취> 김준호 (개그맨) : “잘못했다.”
선배도 무릎 꿇게 하는 주인공!
<녹취> 김병만 (개그맨) : “열 받게 하지 마세요. 저 열 많습니다. 지금.”
개그에 대한 성실함과 열정으로 개그 달인까지 등극한 김병만 씨입니다.
<녹취> 유재석 (개그맨) : “김준호 씨와 어떻게 돼요? 관계가.”
<녹취> 김병만 (개그맨) : “김준호 씨가 한 5년 선배입니다.”
<녹취> 박미선 (개그우먼) : “나이는요?”
<녹취> 김병만 (개그맨) : “나이는 친굽니다.”
<녹취> 박미선 (개그우먼) : “친구 먹었어요? 후밴데 괜찮아요?”
<녹취> 김준호 (개그맨)
“5년 후밴데, 싸움을 잘합니다. 친구는 안 때려요.”
김병만 씨의 무쇠 주먹이 무서워 선배임에도 친구가 된 건데요, 김병만 공포증에 걸린 또 한 사람!
<녹취> 박성호 (개그맨) : “이수근, 김병만파. 정말 아주 모범적인 파입니다. 김병만 씨가 개그 프로에서 후배를 키우면 이수근 씨가 버라이어티에서 끌어주고.”
정말 좋은 선배들 아닌가요?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습니다.
<녹취> 박성호 (개그맨) : “하지만 단, 한번 들어가면 나올 수가 없습니다.”
<녹취> 김승우 (연기자) : “왜 그래요?”
<녹취> 박성호 (개그맨) : “김병만 씨의 어떤 카리스마. 무술 아시죠?”
<녹취> 김대희 (개그맨) : “일단 들어가면 나오는 방법은 죽어야지만 나올 수 있어요.”
<녹취> 이수근 (개그맨) : “죽거나, 이민 가야죠.”
선배 잡는 김병만 씨,
<녹취> 김준호 (개그맨) : “저희한테 호칭을 써 줘요. 저희한테 죽을래요? ‘요’자를 꼭 붙여요.”
<녹취> 박성호 (개그맨) : “선배님 죽을래요? 하면서 따귀도 두 손으로 때려요. 이렇게. 죽을래요, 선배님?”
그런데 이때!
<녹취> 김준호 (개그맨) : “지금 병만이 보고 있다. 지금.”
박성호 씨의 대답은요?
<녹취> 박성호 (개그맨) : “병만아 미안. 무릎도 바로 꿇어줘야 합니다. 병만이 화나면 무섭습니다. 후배지만 죄송해요.”
후배에게 사죄하는 기분은 어떤가요?
<녹취> 김준호 (개그맨) : “이거 왠지 씁쓸하구만~”
<녹취> 다 함께 : “전국 고민자랑.”
고민 있는 사람들 성토의 장, 안녕하세요입니다.
새를 무서워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에 빠진 주부가 등장했는데요,
<녹취> 정찬우 (개그맨) : “길을 가다가 예를 들어서 새가 딱 있다. 그럼 어떻게 되는 거예요?”
<녹취> 이은미 (사연 주인공) : “새가 있으면 딱 멈추고 그래요. 새를 쫓으라고 빨리."
<녹취> 김태균 (개그맨) : “위에서 날아갈 경우에는 어떡해요?”
<녹취> 이은미 (사연 주인공) : “막 욕해요.”
<녹취> 정찬우 (개그맨) : “새야! 꺼져버려!”
조류 공포증의 주인공은 바로, 새를 백 마리는 너끈하게 잡을 수 있을 만큼 건장해 보이는 이 남자입니다.
<녹취> 조류 공포증 남편 : “집 근처에 목장이 있었어요. 애들하고 놀다가 다쳤는데, 그중에서 제 기억으론 제일 큰 닭이었던 것 같아요. 닭이 막 와서 저를 공격하려고”
어린 시절의 무서운 기억이 바로 공포증으로 발전한 건데요, 새장을 들고 주인공에게 접근하는 이영자 씨,
<녹취> 조류 공포증 남편 : “아 진짜 가까이 오시면 안 돼요.”
<녹취> 정찬우 (개그맨) : “저 정도 가서 볼 순 있죠?”
<녹취> 조류 공포증 남편 : “여기서는 볼 수 있어요. 여기서만.”
주인공에게 점차 다가가는 이영자 씨와 극렬한 대치 상황이 벌어졌는데요,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멀어지는 주인공.
이때, 신동엽 씨가 새장을 공개했습니다.
<녹취> 신동엽 (개그맨) : “하나, 둘, 셋!”
새장 안에 들어 있던 것은 다름 아닌 장난감 새였는데요,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주인공.
<녹취> 신동엽 (개그맨) : “이것도 싫어요?”
<녹취> 조류 공포증 남편 : “제가 그 장난감을 제일 싫어해요. 실사랑 너무 비슷해서.”
<녹취> 신동엽 (개그맨) : “아니, 장난감은 받을 수 있잖아요?”
날아오는 장난감을 일말의 자비도 없이 불꽃 강스파이크로 날려버렸습니다.
하지만 싫어하는 새와 먹는 새는 별개라는 이 남자!
<녹취> 이영자 (개그우먼) : “새를 그렇게까지 싫어하면서 드시긴 또 드시니까.”
<녹취> 정찬우 (개그맨) : “복수의 차원에서 먹는 겁니까?
<녹취> 조류 공포증 남편 : “맛으로 먹는 건데요.”
<녹취> 이영자 (개그우먼) : “살아있을 땐 무섭고, 죽으면 먹어.”
<녹취> 조류 공포증 남편 : “먹을 때는 괜찮아요. 그냥 잘했다, 새를 계속 먹어서 없애야지.”
새는 당신을 해치지 않습니다. 조류 공포증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길 바랄게요~
낯선 호주 땅으로 배낭여행을 떠난 남자의 자격입니다. 곳곳에는 예상치 못한 공포가 도사리고 있었는데요,
<녹취> 이경규 (개그맨) : “시동 꺼졌다.”
<녹취> 전현무 (아나운서) : “꺼졌어?”
<녹취> 이경규 (개그맨) : “시동 꺼졌다.”
<녹취> 전현무 (아나운서) : “꺼졌어?”
<녹취> 윤형빈 (개그맨) : “꺼졌어요?”
차가 말썽부리는 것은 기본, 도로 위를 거니는 각종 동물까지!
<녹취> 전현무 (아나운서) : “빵빵거릴 수도 없는 거고.”
<녹취> 이경규 (개그맨) : “그림은 좋은데. 참 진짜 무섭다.”
<녹취> 전현무 (아나운서) : “살벌하다 진짜. 아! 따가워 사마귀! 아, 깜짝이야. 벌레를 무서워해, 어휴 깜짝이야 사마귀!”
이 모든 공포를 잠재우는 것이 있었습니다.
밀림의 왕, 사자? 아니고요~ 발톱 세운 호랑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공룡이냐고요? 공룡도 무찌를 굉음의 주인공은 전현무 아나운서입니다.
코골이로 조용한 호주의 밤하늘을 뒤흔들었는데요, 함께 잠을 청했던 멤버들은 밤새 코골이의 공포를 맛봐야 했습니다.
<녹취> 윤형빈 (개그맨) ; “코가 헐겠던데요. 진짜 살벌하더라고요.”
<녹취> 전현무 (아나운서) : “진짜 살벌해. 진짜 살인 충동을 느끼지 않니?”
코골이 고쳐줄 전문가분 어디 안 계시나요? 이후로도 여행은 계속됐고, 또다시 호주에 밤이 찾아왔습니다.
<녹취> 이경규 (개그맨) : “자려고? 이거 베고 자라”
<녹취> 전현무 (아나운서) : “괜찮아요”
<녹취> 이경규 (개그맨) : “이거 내 베개야, 내가 만들어 놓은 것이거든.”
<녹취> 전현무 (아나운서) : “베개 베면 더 코 고는 데...그냥 옆으로 누워야...코를 덜 골아요.”
이경규 씨의 배려로 베개까지 얻은 전현무 아나운서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여행의 피로 탓인지, 코골이는 한층 더 강력해졌습니다.
<녹취> 윤형빈 (개그맨) : “코에 뭘 넣나? 자기 전에?”
<녹취> 이경규 (개그맨) : “연습하는 것 같아. 학원 다니는 것 같아. 배웠어. 어디서. 배우지 않고서 저런 소리가 날 수는 없는 거 아니냐.”
<녹취> 윤형빈 (개그맨) : “저런 소리가 날 수가 없어.”
밤새 공포로 몰아넣은 전현무 아나운서의 코골이, 어땠나요?
<녹취> 윤형빈 (개그맨) : “나쁘지 않은데요. 그렇게 자꾸 마음을 가다듬어야지. 나쁘지 않다. 좋다.”
정말 별별 공포증이 다 있네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공포증이지만요, 언제든 이겨낼 수 있다는 것 잊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연예수첩의 최동석입니다.
여름이 되면 서늘함을 느끼기 위해 공포 영화관을 찾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귀신이나 유령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있다고 합니다.
이제야 밝히는 별별 공포증들 연예수첩에서 모아봤는데요, 화면 보시죠.
<리포트>
개그콘서트에서 최고 서열인 박성호, 김준호, 김대희 씨, 이들에게도 두려운 것이 있다는데요, 웃지 않는 관객? 아닙니다.
<녹취> 박성광 (개그맨) : “서수민 피디”
제작진도 아니죠~
<녹취> 박성호 (개그맨) : “후배지만 죄송해요.”
<녹취> 김준호 (개그맨) : “잘못했다.”
선배도 무릎 꿇게 하는 주인공!
<녹취> 김병만 (개그맨) : “열 받게 하지 마세요. 저 열 많습니다. 지금.”
개그에 대한 성실함과 열정으로 개그 달인까지 등극한 김병만 씨입니다.
<녹취> 유재석 (개그맨) : “김준호 씨와 어떻게 돼요? 관계가.”
<녹취> 김병만 (개그맨) : “김준호 씨가 한 5년 선배입니다.”
<녹취> 박미선 (개그우먼) : “나이는요?”
<녹취> 김병만 (개그맨) : “나이는 친굽니다.”
<녹취> 박미선 (개그우먼) : “친구 먹었어요? 후밴데 괜찮아요?”
<녹취> 김준호 (개그맨)
“5년 후밴데, 싸움을 잘합니다. 친구는 안 때려요.”
김병만 씨의 무쇠 주먹이 무서워 선배임에도 친구가 된 건데요, 김병만 공포증에 걸린 또 한 사람!
<녹취> 박성호 (개그맨) : “이수근, 김병만파. 정말 아주 모범적인 파입니다. 김병만 씨가 개그 프로에서 후배를 키우면 이수근 씨가 버라이어티에서 끌어주고.”
정말 좋은 선배들 아닌가요?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습니다.
<녹취> 박성호 (개그맨) : “하지만 단, 한번 들어가면 나올 수가 없습니다.”
<녹취> 김승우 (연기자) : “왜 그래요?”
<녹취> 박성호 (개그맨) : “김병만 씨의 어떤 카리스마. 무술 아시죠?”
<녹취> 김대희 (개그맨) : “일단 들어가면 나오는 방법은 죽어야지만 나올 수 있어요.”
<녹취> 이수근 (개그맨) : “죽거나, 이민 가야죠.”
선배 잡는 김병만 씨,
<녹취> 김준호 (개그맨) : “저희한테 호칭을 써 줘요. 저희한테 죽을래요? ‘요’자를 꼭 붙여요.”
<녹취> 박성호 (개그맨) : “선배님 죽을래요? 하면서 따귀도 두 손으로 때려요. 이렇게. 죽을래요, 선배님?”
그런데 이때!
<녹취> 김준호 (개그맨) : “지금 병만이 보고 있다. 지금.”
박성호 씨의 대답은요?
<녹취> 박성호 (개그맨) : “병만아 미안. 무릎도 바로 꿇어줘야 합니다. 병만이 화나면 무섭습니다. 후배지만 죄송해요.”
후배에게 사죄하는 기분은 어떤가요?
<녹취> 김준호 (개그맨) : “이거 왠지 씁쓸하구만~”
<녹취> 다 함께 : “전국 고민자랑.”
고민 있는 사람들 성토의 장, 안녕하세요입니다.
새를 무서워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에 빠진 주부가 등장했는데요,
<녹취> 정찬우 (개그맨) : “길을 가다가 예를 들어서 새가 딱 있다. 그럼 어떻게 되는 거예요?”
<녹취> 이은미 (사연 주인공) : “새가 있으면 딱 멈추고 그래요. 새를 쫓으라고 빨리."
<녹취> 김태균 (개그맨) : “위에서 날아갈 경우에는 어떡해요?”
<녹취> 이은미 (사연 주인공) : “막 욕해요.”
<녹취> 정찬우 (개그맨) : “새야! 꺼져버려!”
조류 공포증의 주인공은 바로, 새를 백 마리는 너끈하게 잡을 수 있을 만큼 건장해 보이는 이 남자입니다.
<녹취> 조류 공포증 남편 : “집 근처에 목장이 있었어요. 애들하고 놀다가 다쳤는데, 그중에서 제 기억으론 제일 큰 닭이었던 것 같아요. 닭이 막 와서 저를 공격하려고”
어린 시절의 무서운 기억이 바로 공포증으로 발전한 건데요, 새장을 들고 주인공에게 접근하는 이영자 씨,
<녹취> 조류 공포증 남편 : “아 진짜 가까이 오시면 안 돼요.”
<녹취> 정찬우 (개그맨) : “저 정도 가서 볼 순 있죠?”
<녹취> 조류 공포증 남편 : “여기서는 볼 수 있어요. 여기서만.”
주인공에게 점차 다가가는 이영자 씨와 극렬한 대치 상황이 벌어졌는데요,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멀어지는 주인공.
이때, 신동엽 씨가 새장을 공개했습니다.
<녹취> 신동엽 (개그맨) : “하나, 둘, 셋!”
새장 안에 들어 있던 것은 다름 아닌 장난감 새였는데요,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주인공.
<녹취> 신동엽 (개그맨) : “이것도 싫어요?”
<녹취> 조류 공포증 남편 : “제가 그 장난감을 제일 싫어해요. 실사랑 너무 비슷해서.”
<녹취> 신동엽 (개그맨) : “아니, 장난감은 받을 수 있잖아요?”
날아오는 장난감을 일말의 자비도 없이 불꽃 강스파이크로 날려버렸습니다.
하지만 싫어하는 새와 먹는 새는 별개라는 이 남자!
<녹취> 이영자 (개그우먼) : “새를 그렇게까지 싫어하면서 드시긴 또 드시니까.”
<녹취> 정찬우 (개그맨) : “복수의 차원에서 먹는 겁니까?
<녹취> 조류 공포증 남편 : “맛으로 먹는 건데요.”
<녹취> 이영자 (개그우먼) : “살아있을 땐 무섭고, 죽으면 먹어.”
<녹취> 조류 공포증 남편 : “먹을 때는 괜찮아요. 그냥 잘했다, 새를 계속 먹어서 없애야지.”
새는 당신을 해치지 않습니다. 조류 공포증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길 바랄게요~
낯선 호주 땅으로 배낭여행을 떠난 남자의 자격입니다. 곳곳에는 예상치 못한 공포가 도사리고 있었는데요,
<녹취> 이경규 (개그맨) : “시동 꺼졌다.”
<녹취> 전현무 (아나운서) : “꺼졌어?”
<녹취> 이경규 (개그맨) : “시동 꺼졌다.”
<녹취> 전현무 (아나운서) : “꺼졌어?”
<녹취> 윤형빈 (개그맨) : “꺼졌어요?”
차가 말썽부리는 것은 기본, 도로 위를 거니는 각종 동물까지!
<녹취> 전현무 (아나운서) : “빵빵거릴 수도 없는 거고.”
<녹취> 이경규 (개그맨) : “그림은 좋은데. 참 진짜 무섭다.”
<녹취> 전현무 (아나운서) : “살벌하다 진짜. 아! 따가워 사마귀! 아, 깜짝이야. 벌레를 무서워해, 어휴 깜짝이야 사마귀!”
이 모든 공포를 잠재우는 것이 있었습니다.
밀림의 왕, 사자? 아니고요~ 발톱 세운 호랑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공룡이냐고요? 공룡도 무찌를 굉음의 주인공은 전현무 아나운서입니다.
코골이로 조용한 호주의 밤하늘을 뒤흔들었는데요, 함께 잠을 청했던 멤버들은 밤새 코골이의 공포를 맛봐야 했습니다.
<녹취> 윤형빈 (개그맨) ; “코가 헐겠던데요. 진짜 살벌하더라고요.”
<녹취> 전현무 (아나운서) : “진짜 살벌해. 진짜 살인 충동을 느끼지 않니?”
코골이 고쳐줄 전문가분 어디 안 계시나요? 이후로도 여행은 계속됐고, 또다시 호주에 밤이 찾아왔습니다.
<녹취> 이경규 (개그맨) : “자려고? 이거 베고 자라”
<녹취> 전현무 (아나운서) : “괜찮아요”
<녹취> 이경규 (개그맨) : “이거 내 베개야, 내가 만들어 놓은 것이거든.”
<녹취> 전현무 (아나운서) : “베개 베면 더 코 고는 데...그냥 옆으로 누워야...코를 덜 골아요.”
이경규 씨의 배려로 베개까지 얻은 전현무 아나운서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여행의 피로 탓인지, 코골이는 한층 더 강력해졌습니다.
<녹취> 윤형빈 (개그맨) : “코에 뭘 넣나? 자기 전에?”
<녹취> 이경규 (개그맨) : “연습하는 것 같아. 학원 다니는 것 같아. 배웠어. 어디서. 배우지 않고서 저런 소리가 날 수는 없는 거 아니냐.”
<녹취> 윤형빈 (개그맨) : “저런 소리가 날 수가 없어.”
밤새 공포로 몰아넣은 전현무 아나운서의 코골이, 어땠나요?
<녹취> 윤형빈 (개그맨) : “나쁘지 않은데요. 그렇게 자꾸 마음을 가다듬어야지. 나쁘지 않다. 좋다.”
정말 별별 공포증이 다 있네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공포증이지만요, 언제든 이겨낼 수 있다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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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수첩] ‘이게 무서워?’ 별별 공포증
-
- 입력 2012-06-25 08:58:33
- 수정2012-06-25 09:29:58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의 최동석입니다.
여름이 되면 서늘함을 느끼기 위해 공포 영화관을 찾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귀신이나 유령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있다고 합니다.
이제야 밝히는 별별 공포증들 연예수첩에서 모아봤는데요, 화면 보시죠.
<리포트>
개그콘서트에서 최고 서열인 박성호, 김준호, 김대희 씨, 이들에게도 두려운 것이 있다는데요, 웃지 않는 관객? 아닙니다.
<녹취> 박성광 (개그맨) : “서수민 피디”
제작진도 아니죠~
<녹취> 박성호 (개그맨) : “후배지만 죄송해요.”
<녹취> 김준호 (개그맨) : “잘못했다.”
선배도 무릎 꿇게 하는 주인공!
<녹취> 김병만 (개그맨) : “열 받게 하지 마세요. 저 열 많습니다. 지금.”
개그에 대한 성실함과 열정으로 개그 달인까지 등극한 김병만 씨입니다.
<녹취> 유재석 (개그맨) : “김준호 씨와 어떻게 돼요? 관계가.”
<녹취> 김병만 (개그맨) : “김준호 씨가 한 5년 선배입니다.”
<녹취> 박미선 (개그우먼) : “나이는요?”
<녹취> 김병만 (개그맨) : “나이는 친굽니다.”
<녹취> 박미선 (개그우먼) : “친구 먹었어요? 후밴데 괜찮아요?”
<녹취> 김준호 (개그맨)
“5년 후밴데, 싸움을 잘합니다. 친구는 안 때려요.”
김병만 씨의 무쇠 주먹이 무서워 선배임에도 친구가 된 건데요, 김병만 공포증에 걸린 또 한 사람!
<녹취> 박성호 (개그맨) : “이수근, 김병만파. 정말 아주 모범적인 파입니다. 김병만 씨가 개그 프로에서 후배를 키우면 이수근 씨가 버라이어티에서 끌어주고.”
정말 좋은 선배들 아닌가요?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습니다.
<녹취> 박성호 (개그맨) : “하지만 단, 한번 들어가면 나올 수가 없습니다.”
<녹취> 김승우 (연기자) : “왜 그래요?”
<녹취> 박성호 (개그맨) : “김병만 씨의 어떤 카리스마. 무술 아시죠?”
<녹취> 김대희 (개그맨) : “일단 들어가면 나오는 방법은 죽어야지만 나올 수 있어요.”
<녹취> 이수근 (개그맨) : “죽거나, 이민 가야죠.”
선배 잡는 김병만 씨,
<녹취> 김준호 (개그맨) : “저희한테 호칭을 써 줘요. 저희한테 죽을래요? ‘요’자를 꼭 붙여요.”
<녹취> 박성호 (개그맨) : “선배님 죽을래요? 하면서 따귀도 두 손으로 때려요. 이렇게. 죽을래요, 선배님?”
그런데 이때!
<녹취> 김준호 (개그맨) : “지금 병만이 보고 있다. 지금.”
박성호 씨의 대답은요?
<녹취> 박성호 (개그맨) : “병만아 미안. 무릎도 바로 꿇어줘야 합니다. 병만이 화나면 무섭습니다. 후배지만 죄송해요.”
후배에게 사죄하는 기분은 어떤가요?
<녹취> 김준호 (개그맨) : “이거 왠지 씁쓸하구만~”
<녹취> 다 함께 : “전국 고민자랑.”
고민 있는 사람들 성토의 장, 안녕하세요입니다.
새를 무서워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에 빠진 주부가 등장했는데요,
<녹취> 정찬우 (개그맨) : “길을 가다가 예를 들어서 새가 딱 있다. 그럼 어떻게 되는 거예요?”
<녹취> 이은미 (사연 주인공) : “새가 있으면 딱 멈추고 그래요. 새를 쫓으라고 빨리."
<녹취> 김태균 (개그맨) : “위에서 날아갈 경우에는 어떡해요?”
<녹취> 이은미 (사연 주인공) : “막 욕해요.”
<녹취> 정찬우 (개그맨) : “새야! 꺼져버려!”
조류 공포증의 주인공은 바로, 새를 백 마리는 너끈하게 잡을 수 있을 만큼 건장해 보이는 이 남자입니다.
<녹취> 조류 공포증 남편 : “집 근처에 목장이 있었어요. 애들하고 놀다가 다쳤는데, 그중에서 제 기억으론 제일 큰 닭이었던 것 같아요. 닭이 막 와서 저를 공격하려고”
어린 시절의 무서운 기억이 바로 공포증으로 발전한 건데요, 새장을 들고 주인공에게 접근하는 이영자 씨,
<녹취> 조류 공포증 남편 : “아 진짜 가까이 오시면 안 돼요.”
<녹취> 정찬우 (개그맨) : “저 정도 가서 볼 순 있죠?”
<녹취> 조류 공포증 남편 : “여기서는 볼 수 있어요. 여기서만.”
주인공에게 점차 다가가는 이영자 씨와 극렬한 대치 상황이 벌어졌는데요,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멀어지는 주인공.
이때, 신동엽 씨가 새장을 공개했습니다.
<녹취> 신동엽 (개그맨) : “하나, 둘, 셋!”
새장 안에 들어 있던 것은 다름 아닌 장난감 새였는데요,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주인공.
<녹취> 신동엽 (개그맨) : “이것도 싫어요?”
<녹취> 조류 공포증 남편 : “제가 그 장난감을 제일 싫어해요. 실사랑 너무 비슷해서.”
<녹취> 신동엽 (개그맨) : “아니, 장난감은 받을 수 있잖아요?”
날아오는 장난감을 일말의 자비도 없이 불꽃 강스파이크로 날려버렸습니다.
하지만 싫어하는 새와 먹는 새는 별개라는 이 남자!
<녹취> 이영자 (개그우먼) : “새를 그렇게까지 싫어하면서 드시긴 또 드시니까.”
<녹취> 정찬우 (개그맨) : “복수의 차원에서 먹는 겁니까?
<녹취> 조류 공포증 남편 : “맛으로 먹는 건데요.”
<녹취> 이영자 (개그우먼) : “살아있을 땐 무섭고, 죽으면 먹어.”
<녹취> 조류 공포증 남편 : “먹을 때는 괜찮아요. 그냥 잘했다, 새를 계속 먹어서 없애야지.”
새는 당신을 해치지 않습니다. 조류 공포증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길 바랄게요~
낯선 호주 땅으로 배낭여행을 떠난 남자의 자격입니다. 곳곳에는 예상치 못한 공포가 도사리고 있었는데요,
<녹취> 이경규 (개그맨) : “시동 꺼졌다.”
<녹취> 전현무 (아나운서) : “꺼졌어?”
<녹취> 이경규 (개그맨) : “시동 꺼졌다.”
<녹취> 전현무 (아나운서) : “꺼졌어?”
<녹취> 윤형빈 (개그맨) : “꺼졌어요?”
차가 말썽부리는 것은 기본, 도로 위를 거니는 각종 동물까지!
<녹취> 전현무 (아나운서) : “빵빵거릴 수도 없는 거고.”
<녹취> 이경규 (개그맨) : “그림은 좋은데. 참 진짜 무섭다.”
<녹취> 전현무 (아나운서) : “살벌하다 진짜. 아! 따가워 사마귀! 아, 깜짝이야. 벌레를 무서워해, 어휴 깜짝이야 사마귀!”
이 모든 공포를 잠재우는 것이 있었습니다.
밀림의 왕, 사자? 아니고요~ 발톱 세운 호랑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공룡이냐고요? 공룡도 무찌를 굉음의 주인공은 전현무 아나운서입니다.
코골이로 조용한 호주의 밤하늘을 뒤흔들었는데요, 함께 잠을 청했던 멤버들은 밤새 코골이의 공포를 맛봐야 했습니다.
<녹취> 윤형빈 (개그맨) ; “코가 헐겠던데요. 진짜 살벌하더라고요.”
<녹취> 전현무 (아나운서) : “진짜 살벌해. 진짜 살인 충동을 느끼지 않니?”
코골이 고쳐줄 전문가분 어디 안 계시나요? 이후로도 여행은 계속됐고, 또다시 호주에 밤이 찾아왔습니다.
<녹취> 이경규 (개그맨) : “자려고? 이거 베고 자라”
<녹취> 전현무 (아나운서) : “괜찮아요”
<녹취> 이경규 (개그맨) : “이거 내 베개야, 내가 만들어 놓은 것이거든.”
<녹취> 전현무 (아나운서) : “베개 베면 더 코 고는 데...그냥 옆으로 누워야...코를 덜 골아요.”
이경규 씨의 배려로 베개까지 얻은 전현무 아나운서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여행의 피로 탓인지, 코골이는 한층 더 강력해졌습니다.
<녹취> 윤형빈 (개그맨) : “코에 뭘 넣나? 자기 전에?”
<녹취> 이경규 (개그맨) : “연습하는 것 같아. 학원 다니는 것 같아. 배웠어. 어디서. 배우지 않고서 저런 소리가 날 수는 없는 거 아니냐.”
<녹취> 윤형빈 (개그맨) : “저런 소리가 날 수가 없어.”
밤새 공포로 몰아넣은 전현무 아나운서의 코골이, 어땠나요?
<녹취> 윤형빈 (개그맨) : “나쁘지 않은데요. 그렇게 자꾸 마음을 가다듬어야지. 나쁘지 않다. 좋다.”
정말 별별 공포증이 다 있네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공포증이지만요, 언제든 이겨낼 수 있다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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