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반환점…저조한 흥행 실적 ‘비상’

입력 2012.06.2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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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8월까지 계속되는 여수 세계 박람회가 전체 일정의 절반 정도를 넘겼는데요,

관람객 숫자가 애초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저조한 흥행 실적을 만회할 대책, 어떤게 있을까요?

보도에 이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첨단 기술과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지난달 12일 개막한 여수세계박람회.

전체 일정의 절반을 소화한 현재, 누적 관람객 수는 230여만 명입니다.

애초 목표였던 800만 명의 29% 수준, 이런 추세라면, 목표 달성은 사실상 어려울 전망입니다.

흥행부진 속에서 박람회 특수도 실종됐습니다.

부족할 것이라던 숙박업소의 투숙률은 60% 수준에 그쳤고 9천여 객실이 모두 찬 날은 단 하루뿐이었습니다.

박람회 기념품도 15억 원어치가 팔려 예상치 5백억 원의 3% 수준에 불과합니다.

<녹취> 기념품 가게 상인 : "(관람객이) 많이 오면 많이 팔리고...반밖에 못 팔아요."

조직위는 학생 단체 권 가격을 17,000원에서 5,000원으로 내리고 관람객 유치를 늘리기 위해 개장 시간도 변경했습니다.

또 최근엔 K-Pop 전용무대를 신설하는 등, 젊은 층과 해외 관람객에도 정성을 들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근수(여수 세계박람회 사무총장) :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추가 입장권 할인을 해서 적극 유치할 계획…"

사전 예약제를 부활하는 등 전시관 운영방식도 일부 개선했습니다.

이제 반환점을 돈 여수세계박람회, 입장권 가격 인하 등의 대책이 후반기 관람객 증가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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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엑스포 반환점…저조한 흥행 실적 ‘비상’
    • 입력 2012-06-27 08: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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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8월까지 계속되는 여수 세계 박람회가 전체 일정의 절반 정도를 넘겼는데요, 관람객 숫자가 애초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저조한 흥행 실적을 만회할 대책, 어떤게 있을까요? 보도에 이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첨단 기술과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지난달 12일 개막한 여수세계박람회. 전체 일정의 절반을 소화한 현재, 누적 관람객 수는 230여만 명입니다. 애초 목표였던 800만 명의 29% 수준, 이런 추세라면, 목표 달성은 사실상 어려울 전망입니다. 흥행부진 속에서 박람회 특수도 실종됐습니다. 부족할 것이라던 숙박업소의 투숙률은 60% 수준에 그쳤고 9천여 객실이 모두 찬 날은 단 하루뿐이었습니다. 박람회 기념품도 15억 원어치가 팔려 예상치 5백억 원의 3% 수준에 불과합니다. <녹취> 기념품 가게 상인 : "(관람객이) 많이 오면 많이 팔리고...반밖에 못 팔아요." 조직위는 학생 단체 권 가격을 17,000원에서 5,000원으로 내리고 관람객 유치를 늘리기 위해 개장 시간도 변경했습니다. 또 최근엔 K-Pop 전용무대를 신설하는 등, 젊은 층과 해외 관람객에도 정성을 들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근수(여수 세계박람회 사무총장) :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추가 입장권 할인을 해서 적극 유치할 계획…" 사전 예약제를 부활하는 등 전시관 운영방식도 일부 개선했습니다. 이제 반환점을 돈 여수세계박람회, 입장권 가격 인하 등의 대책이 후반기 관람객 증가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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