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통합진보 ‘선거인 명부’ 확보

입력 2012.06.28 (07:44) 수정 2012.06.2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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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 경선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선거인 명부'를 찾아냈습니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지지부진하던 선거부정 의혹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통합진보당 선거 부정 의혹의 핵심정보라고 할 수 있는 경선 선거인 명부를 확보했습니다.

통합진보당에서 압수한 서버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선거인 명부를 찾아낸 것입니다.

이 명부에 인적사항이 기록된 사람은 모두 7만 4천여명.

통합진보당은 비례대표 경선 당시 월 만 원 이상의 당비를 한 달 이상 납부한 당원을 추려 선거인 명부를 작성했습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선거인 명부가 없어 20만 명의 당원명부와 투표기록만으로 대조작업을 벌여왔습니다.

이번 선거인 명부 확보로 선거권 없이 투표를 한 사람을 찾는 작업이 수월해져 검찰의 부정투표 확인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분석이 빠르게 진행된다면 다음주 중에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분석 결과를 토대로 소환조사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중복투표 사례와 위임자를 찾는 과정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수사는 다음달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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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통합진보 ‘선거인 명부’ 확보
    • 입력 2012-06-28 07:44:12
    • 수정2012-06-28 08: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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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 경선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선거인 명부'를 찾아냈습니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지지부진하던 선거부정 의혹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통합진보당 선거 부정 의혹의 핵심정보라고 할 수 있는 경선 선거인 명부를 확보했습니다. 통합진보당에서 압수한 서버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선거인 명부를 찾아낸 것입니다. 이 명부에 인적사항이 기록된 사람은 모두 7만 4천여명. 통합진보당은 비례대표 경선 당시 월 만 원 이상의 당비를 한 달 이상 납부한 당원을 추려 선거인 명부를 작성했습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선거인 명부가 없어 20만 명의 당원명부와 투표기록만으로 대조작업을 벌여왔습니다. 이번 선거인 명부 확보로 선거권 없이 투표를 한 사람을 찾는 작업이 수월해져 검찰의 부정투표 확인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분석이 빠르게 진행된다면 다음주 중에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분석 결과를 토대로 소환조사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중복투표 사례와 위임자를 찾는 과정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수사는 다음달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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