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헬멧 미착용 99%가 중상”

입력 2012.06.28 (07:44) 수정 2012.06.2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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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헬멧은 가장 중요한 보호장비인데요,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채 오토바이 사고가 날 경우 머리에 중상을 입을 확률이 99%나 된다고 합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헬멧도 쓰지 않은 채 자동차 사이를 아슬아슬 내달리는 오토바이들.

대부분이 대학생이나 음식을 배달하는 젊은이들입니다.

<인터뷰> 헬멧 미착용 운전자 : "덥고 시선도 안 좋으니까 그리고 또 짧은 거리 가니까..."

하지만,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가 날 경우 사망이나 중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속 50킬로미터로 달리는 오토바이가 승용차 측면과 충돌하는 실험을 해봤습니다.

운전자가 앞으로 튕겨나오며 머리가 차체에 세게 부딪힙니다.

헬멧을 쓰지 않았을 경우 머리에 중상을 입을 확률은 99%,

하지만 헬멧을 쓰면 중상 가능성은 24%로 크게 낮아 집니다.

<인터뷰> 석주식(교통안전공단 연구원) :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가 착용했을 때보다 중상 상해 가능성이 4배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륜차 사고의 신체 부위에 따른 사망 원인을 보면 머리 부상이 가장 많고 가슴과 얼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청에 따르면 헬멧을 착용하는 것이 오토바이 사망 사고의 위험을 37% 낮춰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김인영(서울 노고산동) : "굴렀을 때 머리가 닿지 않아 가지고 헬멧 때문에 그래도 다행히 머리를 안 다쳤어요."

그러나 우리나라 오토바이 운전자의 헬멧 착용률은 70%로 100%에 가까운 일본, 독일에 비해 여전히 낮은 편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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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토바이 헬멧 미착용 99%가 중상”
    • 입력 2012-06-28 07:44:13
    • 수정2012-06-28 08: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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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헬멧은 가장 중요한 보호장비인데요,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채 오토바이 사고가 날 경우 머리에 중상을 입을 확률이 99%나 된다고 합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헬멧도 쓰지 않은 채 자동차 사이를 아슬아슬 내달리는 오토바이들. 대부분이 대학생이나 음식을 배달하는 젊은이들입니다. <인터뷰> 헬멧 미착용 운전자 : "덥고 시선도 안 좋으니까 그리고 또 짧은 거리 가니까..." 하지만,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가 날 경우 사망이나 중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속 50킬로미터로 달리는 오토바이가 승용차 측면과 충돌하는 실험을 해봤습니다. 운전자가 앞으로 튕겨나오며 머리가 차체에 세게 부딪힙니다. 헬멧을 쓰지 않았을 경우 머리에 중상을 입을 확률은 99%, 하지만 헬멧을 쓰면 중상 가능성은 24%로 크게 낮아 집니다. <인터뷰> 석주식(교통안전공단 연구원) :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가 착용했을 때보다 중상 상해 가능성이 4배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륜차 사고의 신체 부위에 따른 사망 원인을 보면 머리 부상이 가장 많고 가슴과 얼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청에 따르면 헬멧을 착용하는 것이 오토바이 사망 사고의 위험을 37% 낮춰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김인영(서울 노고산동) : "굴렀을 때 머리가 닿지 않아 가지고 헬멧 때문에 그래도 다행히 머리를 안 다쳤어요." 그러나 우리나라 오토바이 운전자의 헬멧 착용률은 70%로 100%에 가까운 일본, 독일에 비해 여전히 낮은 편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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