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美 법원 “갤럭시탭 10.1 판매 금지”

입력 2012.06.28 (07:44) 수정 2012.06.2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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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법원이 애플의 요청을 받아들여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10.1(십점일) 모델의 자국 내 판매를 금지시켰습니다.

삼성 측은 다른 제품군이 많아 큰 영향이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다음달 본격화될 특허 본안소송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습니다.

조지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십점일)의 미국 내 판매가 금지됐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은 갤럭시탭 10.1 판매가 계속될 경우 애플이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며 애플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지난 연말 삼성의 손을 들어줬던 미국 법원이 반년 만에 정반대의 판결을 내놓은 것입니다.

특히 이례적으로 삼성이 애플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도 함께 내놨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다음달 말 미국에서 시작되는 특허 본안 소송에서도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유감이라며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10.1인치 외에도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 판매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권성률(동부증권 기업분석팀장) : "갤럭시탭 판매량 자체가 크지 않고 그 중에서 10.1인치 미국만 영향을 미친다고 하면 실제 삼성전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내 소송에서 빨간불이 켜지면서 전 세계 9개국에서 동시에 진행중인 30여 건의 소송에도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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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경제] 美 법원 “갤럭시탭 10.1 판매 금지”
    • 입력 2012-06-28 07:44:14
    • 수정2012-06-28 08: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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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법원이 애플의 요청을 받아들여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10.1(십점일) 모델의 자국 내 판매를 금지시켰습니다. 삼성 측은 다른 제품군이 많아 큰 영향이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다음달 본격화될 특허 본안소송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습니다. 조지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십점일)의 미국 내 판매가 금지됐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은 갤럭시탭 10.1 판매가 계속될 경우 애플이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며 애플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지난 연말 삼성의 손을 들어줬던 미국 법원이 반년 만에 정반대의 판결을 내놓은 것입니다. 특히 이례적으로 삼성이 애플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도 함께 내놨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다음달 말 미국에서 시작되는 특허 본안 소송에서도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유감이라며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10.1인치 외에도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 판매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권성률(동부증권 기업분석팀장) : "갤럭시탭 판매량 자체가 크지 않고 그 중에서 10.1인치 미국만 영향을 미친다고 하면 실제 삼성전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내 소송에서 빨간불이 켜지면서 전 세계 9개국에서 동시에 진행중인 30여 건의 소송에도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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