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서울·부산 생산 인구 감소 시작

입력 2012.06.28 (08:04) 수정 2012.06.2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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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구 5천만 시대라지만 향후 인구 전망은 지역별로 큰 편차가 예상됩니다.

실제로 서울과 부산의 생산가능인구는 이미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별 인구 추계를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구 감소세가 가장 심한 곳은 부산입니다.

통계청 집계 결과 부산의 현재인구는 344만 명, 10년 새 20만 명 이상 줄었습니다.

출산율이 서울 다음으로 낮은데다 경남으로 인구 유출이 계속되고 있어섭니다.

<인터뷰> 정연균(부산고용센터 지역협력과장) : "부산의 제조업 비중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비중이 높은 경남으로 인구가 유출되는 사례가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9년 뒤 부산의 인구는 332만 명으로 경남에 역전당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전남의 고민은 고령홥니다.

전체 인구의 허리에 해당하는 중위 연령은 현재 전남이 44.5세로 16개 시도중 가장 높습니다.

2040년엔 중위 연령이 60세가 넘어 환갑이 중간 나이가 됩니다.

서울의 걱정은 저출산, 합계출산율이 1.0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습니다.

서울과 부산, 전남은 15세부터 64세까지의 생산가능인구가 이미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2040년이 되면 광주와 대전 경기를 뺀 나머지 시도는 모두 중위 연령이 50세를 넘게 됩니다.

<인터뷰> 서운주(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30년 뒤에는 경기를 제외한 도지역 전부와 부산에서 전체 인구의 3명 중 1명 이상이 고령인구로 "

2040년까지 수도권은 7.9%, 중부권은 9.8% 인구가 증가하는 반면 영남권과 호남권은 각각 5.9%와 2.3%씩 줄어듭니다.

인구 5천만 시대, 하지만 지역별 편차가 큰 만큼 지역특성에 맞는 세밀한 인구정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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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경제] 서울·부산 생산 인구 감소 시작
    • 입력 2012-06-28 08:04:33
    • 수정2012-06-28 08:16:5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인구 5천만 시대라지만 향후 인구 전망은 지역별로 큰 편차가 예상됩니다. 실제로 서울과 부산의 생산가능인구는 이미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별 인구 추계를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구 감소세가 가장 심한 곳은 부산입니다. 통계청 집계 결과 부산의 현재인구는 344만 명, 10년 새 20만 명 이상 줄었습니다. 출산율이 서울 다음으로 낮은데다 경남으로 인구 유출이 계속되고 있어섭니다. <인터뷰> 정연균(부산고용센터 지역협력과장) : "부산의 제조업 비중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비중이 높은 경남으로 인구가 유출되는 사례가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9년 뒤 부산의 인구는 332만 명으로 경남에 역전당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전남의 고민은 고령홥니다. 전체 인구의 허리에 해당하는 중위 연령은 현재 전남이 44.5세로 16개 시도중 가장 높습니다. 2040년엔 중위 연령이 60세가 넘어 환갑이 중간 나이가 됩니다. 서울의 걱정은 저출산, 합계출산율이 1.0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습니다. 서울과 부산, 전남은 15세부터 64세까지의 생산가능인구가 이미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2040년이 되면 광주와 대전 경기를 뺀 나머지 시도는 모두 중위 연령이 50세를 넘게 됩니다. <인터뷰> 서운주(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30년 뒤에는 경기를 제외한 도지역 전부와 부산에서 전체 인구의 3명 중 1명 이상이 고령인구로 " 2040년까지 수도권은 7.9%, 중부권은 9.8% 인구가 증가하는 반면 영남권과 호남권은 각각 5.9%와 2.3%씩 줄어듭니다. 인구 5천만 시대, 하지만 지역별 편차가 큰 만큼 지역특성에 맞는 세밀한 인구정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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