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터기 조작’ 불법 영업…콜밴업자 무더기 검거

입력 2012.06.2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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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을 노려 불법 영업에,바가지 요금까지 받아 온 콜밴 기사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서병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콜밴기사 38살 김 모씨 등 2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 콜밴기사들은 차량에 불법미터기를 설치하고 바가지 요금을 받는 등 불법 택시영업을 해 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신고를 꺼리는 점을 노렸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주로 밤시간대 명동과 남대문 동대문 등 서울 도심 쇼핑가를 중심으로 불법영업을 하며 일반 택시 요금과 비교해 적게는 5배에서 많게는 10배가량 비싼 요금을 받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발급하는 영수증에 다른 차량번호를 찍혀 나오게 하거나 미터기를 쉽게 탈부착 가능하게 설치하는 방식으로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불법 영업으로 인해 관광객들이 합법적인 모범택시마저 기피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불법 콜밴 영업을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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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터기 조작’ 불법 영업…콜밴업자 무더기 검거
    • 입력 2012-06-28 13:03:30
    뉴스 12
<앵커 멘트>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을 노려 불법 영업에,바가지 요금까지 받아 온 콜밴 기사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서병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콜밴기사 38살 김 모씨 등 2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 콜밴기사들은 차량에 불법미터기를 설치하고 바가지 요금을 받는 등 불법 택시영업을 해 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신고를 꺼리는 점을 노렸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주로 밤시간대 명동과 남대문 동대문 등 서울 도심 쇼핑가를 중심으로 불법영업을 하며 일반 택시 요금과 비교해 적게는 5배에서 많게는 10배가량 비싼 요금을 받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발급하는 영수증에 다른 차량번호를 찍혀 나오게 하거나 미터기를 쉽게 탈부착 가능하게 설치하는 방식으로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불법 영업으로 인해 관광객들이 합법적인 모범택시마저 기피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불법 콜밴 영업을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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