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유출’ 외국계 투자 기업…“즉각 퇴출”

입력 2012.06.2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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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첨단 기술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외국투자기업을 지자체가 즉각 퇴출시키고 모든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기술 유출을 하다 적발되면 패가망신 할수 있다는 사례입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평택에 있는 한 외국계 투자 기업.

인기척도 전혀 없고 철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습니다.

삼성과 엘지에서 개발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이스라엘과 중국 등 해외로 빼돌린 혐의로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직후입니다.

이 기업이 빼돌린 기술은 수십조 원대의 가치를 지녔습니다.

그러나 이 기업은 그동안 외국인 투자 기업으로 등록돼 지난 2006년 설립 이후 취·등록세와 재산세를 감면받는 등 각종 혜택을 받았습니다.

외국기업 전용 산업단지에 입주해 ㎡ 당 매년 2천6백 원에 불과한 임대료를 내는 등 수혜까지 입어왔습니다.

그러나 경기도는 이 업체가 우리 기술을 해외로 빼돌리자 공장 가동을 완전히 중단시키고 아예 퇴출시키기는 방안을 강구중입니다.

그동안 제공됐던 인센티브를 회수하고 공장 입주계약을 해지하는 등 사실상 쫓아 내기로 한 겁니다.

<인터뷰> 전성태(경기도 경제투자실장) : "우리 기업이 피땀흘려 이룩해놓은 기술을 해외에 유출함으로써 국익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기업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어서."

심각한 범죄 행위인 기술유출..

이제 적발되면 모든 것을 잃고 쫒겨 나가야하는 현실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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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 유출’ 외국계 투자 기업…“즉각 퇴출”
    • 입력 2012-06-29 22: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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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첨단 기술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외국투자기업을 지자체가 즉각 퇴출시키고 모든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기술 유출을 하다 적발되면 패가망신 할수 있다는 사례입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평택에 있는 한 외국계 투자 기업. 인기척도 전혀 없고 철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습니다. 삼성과 엘지에서 개발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이스라엘과 중국 등 해외로 빼돌린 혐의로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직후입니다. 이 기업이 빼돌린 기술은 수십조 원대의 가치를 지녔습니다. 그러나 이 기업은 그동안 외국인 투자 기업으로 등록돼 지난 2006년 설립 이후 취·등록세와 재산세를 감면받는 등 각종 혜택을 받았습니다. 외국기업 전용 산업단지에 입주해 ㎡ 당 매년 2천6백 원에 불과한 임대료를 내는 등 수혜까지 입어왔습니다. 그러나 경기도는 이 업체가 우리 기술을 해외로 빼돌리자 공장 가동을 완전히 중단시키고 아예 퇴출시키기는 방안을 강구중입니다. 그동안 제공됐던 인센티브를 회수하고 공장 입주계약을 해지하는 등 사실상 쫓아 내기로 한 겁니다. <인터뷰> 전성태(경기도 경제투자실장) : "우리 기업이 피땀흘려 이룩해놓은 기술을 해외에 유출함으로써 국익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기업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어서." 심각한 범죄 행위인 기술유출.. 이제 적발되면 모든 것을 잃고 쫒겨 나가야하는 현실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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