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헬기 도입…산속 폐기물 치운다

입력 2012.06.2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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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깊은 산속에 가면 무속인 움막이나 폐기물이 방치된 경우가 많은데, 이걸 누가 또 어떻게 치워야 할까요.

화물 수송용 헬기가 해결사로 투입됐습니다.

최성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태백의 깊은 산 골,

절벽 아래, 허름한 무속인 움막이 들어서 있습니다.

산속 깊은 곳마다 산장과 군부대 시설 등이 방치돼 경관을 훼손하고 있지만 산세가 험해 철거작업이 쉽지않습니다.

<인터뷰> 김태곤(국립공원오대산사무소) : "지방 국립공원사무소는 화장실 폐기물 같은 경우에 인력으로 손수 져 나르곤 했거든요."

오대산 숲 속에 방치됐던 낡은 화장실 철거가 시작됐습니다.

거대한 헬기가 다가와 쇠줄을 내리고 콘크리트 폐기물이 담긴 자루를 신속하게 옮깁니다.

산악지역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처음 도입된 화물 수송용 초대형 헬기입니다.

그동안은 철거된 폐기물을 땅속에 그냥 파묻거나, 이를 옮기려면 산불진화용 헬기를 이용해야만 했습니다.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무게는 최고 8톤입니다.

일반 헬기와 달리 동체 뒤쪽에 별도의 조정석이 설치돼 공중에서 정밀한 조정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김종필(헬기 기장) :"화물의 위치와 내려놔야 할 지역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뒤에서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이 헬기는 문화재 복원용 목재와 국립공원 대피소 긴급 화물 운송 등에도 이용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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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형 헬기 도입…산속 폐기물 치운다
    • 입력 2012-06-29 22: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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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깊은 산속에 가면 무속인 움막이나 폐기물이 방치된 경우가 많은데, 이걸 누가 또 어떻게 치워야 할까요. 화물 수송용 헬기가 해결사로 투입됐습니다. 최성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태백의 깊은 산 골, 절벽 아래, 허름한 무속인 움막이 들어서 있습니다. 산속 깊은 곳마다 산장과 군부대 시설 등이 방치돼 경관을 훼손하고 있지만 산세가 험해 철거작업이 쉽지않습니다. <인터뷰> 김태곤(국립공원오대산사무소) : "지방 국립공원사무소는 화장실 폐기물 같은 경우에 인력으로 손수 져 나르곤 했거든요." 오대산 숲 속에 방치됐던 낡은 화장실 철거가 시작됐습니다. 거대한 헬기가 다가와 쇠줄을 내리고 콘크리트 폐기물이 담긴 자루를 신속하게 옮깁니다. 산악지역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처음 도입된 화물 수송용 초대형 헬기입니다. 그동안은 철거된 폐기물을 땅속에 그냥 파묻거나, 이를 옮기려면 산불진화용 헬기를 이용해야만 했습니다.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무게는 최고 8톤입니다. 일반 헬기와 달리 동체 뒤쪽에 별도의 조정석이 설치돼 공중에서 정밀한 조정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김종필(헬기 기장) :"화물의 위치와 내려놔야 할 지역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뒤에서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이 헬기는 문화재 복원용 목재와 국립공원 대피소 긴급 화물 운송 등에도 이용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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