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거주 日여성 “종군위안부 깊이 사죄”

입력 2012.06.2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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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인 여성들이 '아름다운 용기'를 냈습니다.

양심의 소리를 더이상 외면할 수 없다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죄한 겁니다.

이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의사당 앞에서 나지막이 울려 퍼진 '고향의 봄'

한국인과 결혼하고 한국에서 살아 이곳이 '제2의 고향'이라는 일본 여성 40여 명입니다.

노래가 끝난 뒤 일제히 고개 숙여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죄합니다.

이들의 눈가에는 어느새 눈물이 맺힙니다.

<인터뷰> 오이까와 마리꼬 : "그 청춘을 다시 되돌려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지금 저희 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사죄밖에 없습니다."

일본 대사관 옆 위안부 소녀상에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말뚝을 세운 행위와 일본 도쿄에서의 위안부 사진전 방해 등.

최근 국민들을 분노하게 한 일본 극우 인사의 잇딴 만행이 부끄러워 민간 차원에서라도 먼저 용서를 구하고자 만든 자립니다.

<인터뷰> 에리카와 야스에 : "서로가 더 신뢰하고 우호하는 마음으로 해야된다, 우리가 중간에서 해결할 수 있게.."

이들은 앞으로도 집회와 서명 운동 등을 통해 한일 양국의 우호 증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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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거주 日여성 “종군위안부 깊이 사죄”
    • 입력 2012-06-29 22:02:45
    뉴스 9
<앵커 멘트>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인 여성들이 '아름다운 용기'를 냈습니다. 양심의 소리를 더이상 외면할 수 없다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죄한 겁니다. 이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의사당 앞에서 나지막이 울려 퍼진 '고향의 봄' 한국인과 결혼하고 한국에서 살아 이곳이 '제2의 고향'이라는 일본 여성 40여 명입니다. 노래가 끝난 뒤 일제히 고개 숙여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죄합니다. 이들의 눈가에는 어느새 눈물이 맺힙니다. <인터뷰> 오이까와 마리꼬 : "그 청춘을 다시 되돌려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지금 저희 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사죄밖에 없습니다." 일본 대사관 옆 위안부 소녀상에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말뚝을 세운 행위와 일본 도쿄에서의 위안부 사진전 방해 등. 최근 국민들을 분노하게 한 일본 극우 인사의 잇딴 만행이 부끄러워 민간 차원에서라도 먼저 용서를 구하고자 만든 자립니다. <인터뷰> 에리카와 야스에 : "서로가 더 신뢰하고 우호하는 마음으로 해야된다, 우리가 중간에서 해결할 수 있게.." 이들은 앞으로도 집회와 서명 운동 등을 통해 한일 양국의 우호 증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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