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 운행 중단 17년 만에 개통

입력 2012.06.3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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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수원과 인천을 잇는 수인선 일부 구간이 준공돼 오늘 새벽부터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운행 중단 17년 만인데, 시간도 절약되고, 주변 경제 활성화도 기대됩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제 강점기 수탈의 노선이란 아픔과 지역민들의 추억이 동시에 존재했던 수인선.

하지만, 이용 수요가 줄어들면서 지난 1995년 결국 운행이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수인선 송도에서 오이도 구간이 새롭게 개 통했습니다.

공사 시작 7년 6개월 만입니다.

선로는 단선에서 복선으로 확대됐고, 새로운 전동차도 들어왔습니다.

운행 중단 17년 만에 수인선을 다시 타게 된 시민들은 반갑기만 합니다.

<인터뷰> 하재길(인천시 선학동, 72세) : "생기니까 좋죠. 환승도 되고 어디나 전국 어디나 갈 수 있고, 오이도도. 말만 듣던 오이도도 한번 못 가봤거든요."

이번 개통으로 시민들의 이동 편의가 개선됐습니다.

버스로 70분 걸리는 거리가 22분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30분 첫 운행을 시작으로 하루 163회를 오가며 18만 명이 이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광재(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고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개통 구간에선 인천지하철 1호선과 서울지하철 4호선으로 환승도 가능해졌습니다.

송도-오이도 사이를 우선 개통한 수인선은 오는 2015년 52킬로미터에 걸쳐 완전 개통할 예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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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인선 운행 중단 17년 만에 개통
    • 입력 2012-06-30 08: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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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수원과 인천을 잇는 수인선 일부 구간이 준공돼 오늘 새벽부터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운행 중단 17년 만인데, 시간도 절약되고, 주변 경제 활성화도 기대됩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제 강점기 수탈의 노선이란 아픔과 지역민들의 추억이 동시에 존재했던 수인선. 하지만, 이용 수요가 줄어들면서 지난 1995년 결국 운행이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수인선 송도에서 오이도 구간이 새롭게 개 통했습니다. 공사 시작 7년 6개월 만입니다. 선로는 단선에서 복선으로 확대됐고, 새로운 전동차도 들어왔습니다. 운행 중단 17년 만에 수인선을 다시 타게 된 시민들은 반갑기만 합니다. <인터뷰> 하재길(인천시 선학동, 72세) : "생기니까 좋죠. 환승도 되고 어디나 전국 어디나 갈 수 있고, 오이도도. 말만 듣던 오이도도 한번 못 가봤거든요." 이번 개통으로 시민들의 이동 편의가 개선됐습니다. 버스로 70분 걸리는 거리가 22분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30분 첫 운행을 시작으로 하루 163회를 오가며 18만 명이 이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광재(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고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개통 구간에선 인천지하철 1호선과 서울지하철 4호선으로 환승도 가능해졌습니다. 송도-오이도 사이를 우선 개통한 수인선은 오는 2015년 52킬로미터에 걸쳐 완전 개통할 예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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