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폭우경보 가동…“휴대전화번호 등록해야”

입력 2012.06.3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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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별한 준비없이 산을 찾았다가 갑작스런 폭우를 만나 피해를 당하곤 했는데요.

강수량에 따라 대피 경보를 내려주는 전 자동 경보시스템이 북한산에 도입됩니다.

조정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식간에 16명의 목숨을 앗아간 우면산 산사태.

같은 날 북한산에서도 급류에 휩쓸려 등산객 한 명이 숨졌습니다.

산사태가 날 때도, 급류가 휩쓸 때도 재난 경보 시스템은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인터뷰> 이흥교(서울 진관동) : "어디서 어떻게 해야 될 지를 잘 몰라서 불안할 때가 있어요. 안내하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 있으면 따르면 되는데, 참 어렵잖아요."

북한산에 폭우를 알리는 '청개구리' 소리가 들립니다.

잠시 뒤 등산객들에겐 경보 문자가 전송됩니다.

비상경보시스템 '청개구리'가 재난 경보를 발령한 겁니다.

올해부터 북한산에는 기상 관측부터 재난 경보 발령까지 모두 자동으로 진행되는 '청개구리' 시스템이 도입됩니다.

산 정상부터 중턱까지 19곳에서 20분 단위로 강수량을 측정해 15mm 이상이면 대피명령이, 18mm 이상이면 입산통제가 발령됩니다.

<인터뷰> 오정석(서울 은평구 전산정보과) : "산에서 못 내려온다 그러면 저희가 소방서하고도 연계가 돼 있습니다. 지금요. 이 시스템이 똑같이요. 그래서 소방서에 출동 신청을 해가지고..."

또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8월부터는 문자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북한산 문자 경보 서비스를 받으려면 미리 은평구 홈페이지를 방문해 자신의 휴대전화번호를 등록해야 합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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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산 폭우경보 가동…“휴대전화번호 등록해야”
    • 입력 2012-06-30 21:44:26
    뉴스 9
<앵커 멘트> 특별한 준비없이 산을 찾았다가 갑작스런 폭우를 만나 피해를 당하곤 했는데요. 강수량에 따라 대피 경보를 내려주는 전 자동 경보시스템이 북한산에 도입됩니다. 조정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식간에 16명의 목숨을 앗아간 우면산 산사태. 같은 날 북한산에서도 급류에 휩쓸려 등산객 한 명이 숨졌습니다. 산사태가 날 때도, 급류가 휩쓸 때도 재난 경보 시스템은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인터뷰> 이흥교(서울 진관동) : "어디서 어떻게 해야 될 지를 잘 몰라서 불안할 때가 있어요. 안내하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 있으면 따르면 되는데, 참 어렵잖아요." 북한산에 폭우를 알리는 '청개구리' 소리가 들립니다. 잠시 뒤 등산객들에겐 경보 문자가 전송됩니다. 비상경보시스템 '청개구리'가 재난 경보를 발령한 겁니다. 올해부터 북한산에는 기상 관측부터 재난 경보 발령까지 모두 자동으로 진행되는 '청개구리' 시스템이 도입됩니다. 산 정상부터 중턱까지 19곳에서 20분 단위로 강수량을 측정해 15mm 이상이면 대피명령이, 18mm 이상이면 입산통제가 발령됩니다. <인터뷰> 오정석(서울 은평구 전산정보과) : "산에서 못 내려온다 그러면 저희가 소방서하고도 연계가 돼 있습니다. 지금요. 이 시스템이 똑같이요. 그래서 소방서에 출동 신청을 해가지고..." 또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8월부터는 문자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북한산 문자 경보 서비스를 받으려면 미리 은평구 홈페이지를 방문해 자신의 휴대전화번호를 등록해야 합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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