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생생365] 소리없는 실명 ‘녹내장’ 20~30대도 취약
입력 2012.06.30 (21:44)
수정 2012.06.3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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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녹내장에 걸리면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증세가 나타나는데요.
방치했다간 실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대부분 노인 질환으로 알고 계실텐데요, 20-30대 젊은 사람도 안심할 수 없다고 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년 전인 29살에 녹내장이 발견돼 지금까지 약물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도 시야 검사를 해보면, 왼쪽 윗부분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00(35살/녹내장 환자) : "많이 당황했고요. 사실 녹내장이라는 게, 제가 알고 있기에는 이전에는 안압이 높아야 발견이 되는 걸로 생각했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을 안 쓰다가..."
서울대 의대 연구팀이 건강검진을 받은 2만 2천여 명을 분석한 결과 1.1%인 253명에게서 녹내장이 발견됐습니다.
연령별로 세분화해서 보더라도 모두 1% 전후로 나이에 따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히려 2-30대가 5-60대와 비슷하게 녹내장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한영근(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안과 교수) : "젊은 분들이 녹내장이 생긴 경우 진행 속도가 좀 더 빠르다는 특징이 있고, 젊은 사람들은 시간이 감에 따라 서서히 시신경이 더 망가지기 때문에 결국에 실명에 위험도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치명적인 만큼 적어도 30대부터 조기에 발견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녹내장의 가장 큰 원인은 안압이 올라가 시신경을 파괴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압측정으로 간단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안압이 조금씩 다르고 혈액순환 장애로 시신경이 파괴된 경우, 눈의 압력은 정상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녹내장 여부는 안압만으로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안저촬영을 통한 신경섬유층을 확인해봐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흡연이나 목을 조이는 넥타이 착용을 피하고 편안한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녹내장에 걸리면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증세가 나타나는데요.
방치했다간 실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대부분 노인 질환으로 알고 계실텐데요, 20-30대 젊은 사람도 안심할 수 없다고 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년 전인 29살에 녹내장이 발견돼 지금까지 약물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도 시야 검사를 해보면, 왼쪽 윗부분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00(35살/녹내장 환자) : "많이 당황했고요. 사실 녹내장이라는 게, 제가 알고 있기에는 이전에는 안압이 높아야 발견이 되는 걸로 생각했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을 안 쓰다가..."
서울대 의대 연구팀이 건강검진을 받은 2만 2천여 명을 분석한 결과 1.1%인 253명에게서 녹내장이 발견됐습니다.
연령별로 세분화해서 보더라도 모두 1% 전후로 나이에 따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히려 2-30대가 5-60대와 비슷하게 녹내장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한영근(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안과 교수) : "젊은 분들이 녹내장이 생긴 경우 진행 속도가 좀 더 빠르다는 특징이 있고, 젊은 사람들은 시간이 감에 따라 서서히 시신경이 더 망가지기 때문에 결국에 실명에 위험도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치명적인 만큼 적어도 30대부터 조기에 발견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녹내장의 가장 큰 원인은 안압이 올라가 시신경을 파괴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압측정으로 간단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안압이 조금씩 다르고 혈액순환 장애로 시신경이 파괴된 경우, 눈의 압력은 정상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녹내장 여부는 안압만으로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안저촬영을 통한 신경섬유층을 확인해봐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흡연이나 목을 조이는 넥타이 착용을 피하고 편안한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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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튼튼생생365] 소리없는 실명 ‘녹내장’ 20~30대도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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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6-30 21:44:26
- 수정2012-06-30 22:36:07
<앵커 멘트>
녹내장에 걸리면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증세가 나타나는데요.
방치했다간 실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대부분 노인 질환으로 알고 계실텐데요, 20-30대 젊은 사람도 안심할 수 없다고 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년 전인 29살에 녹내장이 발견돼 지금까지 약물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도 시야 검사를 해보면, 왼쪽 윗부분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00(35살/녹내장 환자) : "많이 당황했고요. 사실 녹내장이라는 게, 제가 알고 있기에는 이전에는 안압이 높아야 발견이 되는 걸로 생각했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을 안 쓰다가..."
서울대 의대 연구팀이 건강검진을 받은 2만 2천여 명을 분석한 결과 1.1%인 253명에게서 녹내장이 발견됐습니다.
연령별로 세분화해서 보더라도 모두 1% 전후로 나이에 따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히려 2-30대가 5-60대와 비슷하게 녹내장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한영근(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안과 교수) : "젊은 분들이 녹내장이 생긴 경우 진행 속도가 좀 더 빠르다는 특징이 있고, 젊은 사람들은 시간이 감에 따라 서서히 시신경이 더 망가지기 때문에 결국에 실명에 위험도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치명적인 만큼 적어도 30대부터 조기에 발견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녹내장의 가장 큰 원인은 안압이 올라가 시신경을 파괴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압측정으로 간단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안압이 조금씩 다르고 혈액순환 장애로 시신경이 파괴된 경우, 눈의 압력은 정상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녹내장 여부는 안압만으로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안저촬영을 통한 신경섬유층을 확인해봐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흡연이나 목을 조이는 넥타이 착용을 피하고 편안한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녹내장에 걸리면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증세가 나타나는데요.
방치했다간 실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대부분 노인 질환으로 알고 계실텐데요, 20-30대 젊은 사람도 안심할 수 없다고 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년 전인 29살에 녹내장이 발견돼 지금까지 약물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도 시야 검사를 해보면, 왼쪽 윗부분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00(35살/녹내장 환자) : "많이 당황했고요. 사실 녹내장이라는 게, 제가 알고 있기에는 이전에는 안압이 높아야 발견이 되는 걸로 생각했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을 안 쓰다가..."
서울대 의대 연구팀이 건강검진을 받은 2만 2천여 명을 분석한 결과 1.1%인 253명에게서 녹내장이 발견됐습니다.
연령별로 세분화해서 보더라도 모두 1% 전후로 나이에 따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히려 2-30대가 5-60대와 비슷하게 녹내장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한영근(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안과 교수) : "젊은 분들이 녹내장이 생긴 경우 진행 속도가 좀 더 빠르다는 특징이 있고, 젊은 사람들은 시간이 감에 따라 서서히 시신경이 더 망가지기 때문에 결국에 실명에 위험도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치명적인 만큼 적어도 30대부터 조기에 발견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녹내장의 가장 큰 원인은 안압이 올라가 시신경을 파괴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압측정으로 간단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안압이 조금씩 다르고 혈액순환 장애로 시신경이 파괴된 경우, 눈의 압력은 정상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녹내장 여부는 안압만으로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안저촬영을 통한 신경섬유층을 확인해봐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흡연이나 목을 조이는 넥타이 착용을 피하고 편안한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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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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