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완전 무인 시스템으로 운행되는 의정부 경전철이 오늘 개통했습니다.
하지만 개통 직전 시범 운행 도중 갑자기 멈춰서는 사고가 나 허점을 드러내며 불안한 출발을 했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가 철로를 달리던 경전철이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객차 문을 열고 빠져나온 승객 수십 명이 20미터 높이에서 아찔한 탈출에 나섭니다.
< 인터뷰>이강록(목격자) : "연락해달라. 살려달라 그런 말도 있었고 엄마들도 노인 분들도 쩔쩔매고 걸어 오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의정부 경전철에서 사고가 난 것은 어젯밤 8시 40분쯤,
개통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시험 운행을 하던 술에 취한 한 승객이 갑자기 비상 손잡이를 내리면서 전기 공급이 끊겨 정차한 겁니다.
의정부 경전철은 기관사도 역무원도 없는 무인 전철이어서, 돌발 사고에 빨리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승객들은 30분 가량 차량에 갇혀 있다, 위험을 감수하며 대피해야 했습니다.
<녹취>(주)의정부경전철 관계자 : "안내 요원하고 순찰 요원들을 대기를 시켜놨는데도 불구하고, 지연이 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 같은 무인 전철은 지난해 3월 개통한 부산 지하철 4호선을 필두로, 9월과 10월 각각 개통한 김해 경전철, 신분당선 등 전국에 4곳입니다.
운영 경비를 줄일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최근 급증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안호(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 "운전 간격을 짧게 하고 차량 수를 많이 투입하다 보니까 운영비가 많이 듭니다. 유인으로 해버리면. 그래서 무인이 대세거든요."
독일과 일본 등 외국의 차량과 운영 시스템을 그대로 도입한 무인 전철.
국내 승객과 관리 인력들이 익숙해지기까지는 크고 작은 사고에 대한 대비책이 절실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완전 무인 시스템으로 운행되는 의정부 경전철이 오늘 개통했습니다.
하지만 개통 직전 시범 운행 도중 갑자기 멈춰서는 사고가 나 허점을 드러내며 불안한 출발을 했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가 철로를 달리던 경전철이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객차 문을 열고 빠져나온 승객 수십 명이 20미터 높이에서 아찔한 탈출에 나섭니다.
< 인터뷰>이강록(목격자) : "연락해달라. 살려달라 그런 말도 있었고 엄마들도 노인 분들도 쩔쩔매고 걸어 오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의정부 경전철에서 사고가 난 것은 어젯밤 8시 40분쯤,
개통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시험 운행을 하던 술에 취한 한 승객이 갑자기 비상 손잡이를 내리면서 전기 공급이 끊겨 정차한 겁니다.
의정부 경전철은 기관사도 역무원도 없는 무인 전철이어서, 돌발 사고에 빨리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승객들은 30분 가량 차량에 갇혀 있다, 위험을 감수하며 대피해야 했습니다.
<녹취>(주)의정부경전철 관계자 : "안내 요원하고 순찰 요원들을 대기를 시켜놨는데도 불구하고, 지연이 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 같은 무인 전철은 지난해 3월 개통한 부산 지하철 4호선을 필두로, 9월과 10월 각각 개통한 김해 경전철, 신분당선 등 전국에 4곳입니다.
운영 경비를 줄일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최근 급증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안호(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 "운전 간격을 짧게 하고 차량 수를 많이 투입하다 보니까 운영비가 많이 듭니다. 유인으로 해버리면. 그래서 무인이 대세거든요."
독일과 일본 등 외국의 차량과 운영 시스템을 그대로 도입한 무인 전철.
국내 승객과 관리 인력들이 익숙해지기까지는 크고 작은 사고에 대한 대비책이 절실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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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인 경전철 대피 소동…구멍 뚫린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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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7-01 21:42:14
<앵커 멘트>
완전 무인 시스템으로 운행되는 의정부 경전철이 오늘 개통했습니다.
하지만 개통 직전 시범 운행 도중 갑자기 멈춰서는 사고가 나 허점을 드러내며 불안한 출발을 했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가 철로를 달리던 경전철이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객차 문을 열고 빠져나온 승객 수십 명이 20미터 높이에서 아찔한 탈출에 나섭니다.
< 인터뷰>이강록(목격자) : "연락해달라. 살려달라 그런 말도 있었고 엄마들도 노인 분들도 쩔쩔매고 걸어 오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의정부 경전철에서 사고가 난 것은 어젯밤 8시 40분쯤,
개통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시험 운행을 하던 술에 취한 한 승객이 갑자기 비상 손잡이를 내리면서 전기 공급이 끊겨 정차한 겁니다.
의정부 경전철은 기관사도 역무원도 없는 무인 전철이어서, 돌발 사고에 빨리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승객들은 30분 가량 차량에 갇혀 있다, 위험을 감수하며 대피해야 했습니다.
<녹취>(주)의정부경전철 관계자 : "안내 요원하고 순찰 요원들을 대기를 시켜놨는데도 불구하고, 지연이 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 같은 무인 전철은 지난해 3월 개통한 부산 지하철 4호선을 필두로, 9월과 10월 각각 개통한 김해 경전철, 신분당선 등 전국에 4곳입니다.
운영 경비를 줄일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최근 급증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안호(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 "운전 간격을 짧게 하고 차량 수를 많이 투입하다 보니까 운영비가 많이 듭니다. 유인으로 해버리면. 그래서 무인이 대세거든요."
독일과 일본 등 외국의 차량과 운영 시스템을 그대로 도입한 무인 전철.
국내 승객과 관리 인력들이 익숙해지기까지는 크고 작은 사고에 대한 대비책이 절실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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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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