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심부름 담당 스타 “왜 나만 시켜?”
입력 2012.07.02 (09:01)
수정 2012.07.0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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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최동석입니다.
스타들은 데뷔 연도나 입사 순서에 따라서 선후배 서열이 정해지는데요,
선배의 심부름 때문에 억울한 후배들이 폭로전에 나섰습니다.
스타와 심부름에 얽힌 사연,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이경규(개그맨) : “윤석이 어디 갔어? 윤석이 어디 갔어? 윤석이 어디 갔어?”
<녹취> 이윤석(개그맨) : “날 너무 찾아. 경규형이 날 너무 찾아.”
이경규 씨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슈퍼맨처럼 나타나는 이윤석 씨,
때론 화풀이 상대를 자처하기도 하는데요,
두 사람 선후배관계 맞나요?
<녹취> 이윤석(개그맨) : “숙소에서 어느 날 부르시더라고요, 저를.”
<녹취> 이경규(개그맨) : “밤에.”
<녹취> 이윤석(개그맨) : “그래서 너무 무서웠죠. 또, 소문이 좋지 않으니까. 윤석아, 무릎을 꿇어라.”
후배 잡는 버럭 대마왕의 귀환인가요?
<녹취> 이윤석(개그맨) : “이렇게 꿇었더니, 형이 평생 너의 든든한 산이 되어주겠다고.”
<녹취> 이경규(개그맨) : “함께 가자. 평생을 함께 가는 거예요. 오늘부터. 그리고 지금까지 십 몇 년을 같이 하고 있는거예요. 근데 중요한 것은 같이 해도 오래한 느낌이 안 들잖아요. 콤비는 아니에요. 심부름만 하고 있을 뿐이지.”
무릎 한 번 꿇고 전용 심부름꾼이 된 건데요,
<녹취> 이경규(개그맨) : “제가 해외 촬영을 가서 이 친구하고 꼭 방을 씁니다. 좁잖아요. 침대 있고 냉장고 있고 TV있고.그 좁은 공간에서 제가 70가지의 심부름을 시킵니다. 물, 티비, 목욕탕에 물 받아라. 베개, 베개 딱딱하다 좀 깍깍하게.”
어떤 심부름 시킬까, 그것만 연구하시나 봐요?
<녹취> 이윤석(개그맨) : “그 70가지가 다 종류가 다르고요, 똑같은 걸 세네 번씩 더 시켜요. 합하면 한 210가지의 심부름. 분명히 형님은 시계를 차고 있어요. 윤석아 몇 시니?”
하지만 심부름의 최고봉은 따로 있습니다.
<녹취> 이경규(개그맨) : “맨 마지막에 시키는 심부름이 윤석아 밖에 잠시만 나갔다 들어와라.”
<녹취> 김승우(연기자) : “그건 왜요?”
<녹취> 이경규(개그맨) : “심심하니까.”
아무한테나 이런 심부름 시키면 얻어맞아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반항한 적이 없어요?”
<녹취> 이경규(개그맨) : “없어요. 나갔다가 그냥 들어옵니다.”
<녹취> 김태원(가수) : “제가 처음에 남자의 자격에 처음에 들어와서 봤을 때, 어떻게 이런 인간관계가 존재할 수 있을까. 정말 의아했어요.”
심부름꾼 이윤석 씨가 착한 건지, 시키는 이경규 씨가 나쁜 건지~ 애매하기만 한 두 사람의 관계!
<녹취> 김승우(연기자) : “두 사람의 관계를 한 마디로 규정하자면 뭘까요?”
<녹취> 이윤석(개그맨) : “법적으로는 기획사와 노예계약이다. 라는 말이 있는데, 원조죠 저희가 원조. 저희는 계약금도 없고요, 기한도 없어요.”
무조건, 무자금, 분쟁까지 없는 충실한 심복을 자처한 이윤석 씨,
<녹취> 김승우(연기자) : “이경규 씨와 이윤석 씨의 관계는 언제까지 갈 거라고 보세요? 이윤석 씨가 보시기에?”
<녹취> 이윤석(개그맨) : “형님이 절 버리지 않는다면, 제가 먼저 떠날 일은 없습니다.”
<녹취> 김태원(가수) : “버릴 확률이 많아.”
이윤석 씨, 저한테 오셔도 돼요~
심부름값은 챙겨 드릴게요~
개그의 역사를 써내려가는 개그콘서트의 개그맨들,
선후배가 한데 어울려 지내다 보니 선배들의 심부름은 일상화되어 있다는데요,
<녹취> 김원효(개그맨) : “제가 신인 때, 유산균 요구르트 사과 맛을...”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사가, 사가”
<녹취> 김원효(개그맨) : “유산균 요구르트 사과 맛과 바나나를 사오라고 시키세요. 매번 시키니까 적응이 되잖아요. 저도 아부를 떨고 싶으니까. 언제 한번은 시키기도 전에 원효야 할 때, 예, 알겠습니다 하고 편의점으로 뛰어갔죠. 사과 맛하고 바나나 맛을 가져다 드렸더니. 하...오늘은 포도 맛을 먹고 싶었는데. 그래서 다시 포도 맛으로 바꿔가지고 왔어요.”
이럴 때 정말 화나죠!
사실이 폭로되자 트위터를 통해 김대범 씨가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
김대범 씨, 앞으로 후배한테 심부름시키기 있기 없기?
한편, 개그 사마귀 정범균 씨 역시 심부름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고백했습니다.
<녹취> 정범균(개그맨) : “며칠 전에도 감자과자 좀 사오라 했더니 감자과자를 종류별로 사온 거예요. 포카, 스윙 그거를 열 봉지를 사온 거예요.”
이때,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던 김원효 씨,
<녹취> 김원효(개그맨) : “아니, 이거는 자기 얘긴데요.”
<녹취> 최효종(개그맨) : “자기 얘기를 남 얘기하는 것처럼”
<녹취> 유재석(개그맨) : “아~ 범균이가 그러는 거예요?”
<녹취> 정범균(개그맨) : “아직까지 누굴 시켜본 적은 없거든요.”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실제로 감자칩 사건 때문에 혼나는 걸 제가 본적이 있어요.”
심부름에선 융통성 제로 정범균 씨,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혼낸 사람이 황현희 씨였죠? 맞아, 맞아.”
좋아하는 과자는 콕 집어서 말해주세요~
<녹취> 박명수(개그맨) : “지금 한번 시켜볼까요? 여기서 한 번? 커피숍에 가서?”
<녹취> 정범균(개그맨) : “카드 주시면 제가 있는 카드 다 쓰고 올게요. 제가 잔고 ‘0’으로 만들어 드릴게요.”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커피숍의 패리스 힐튼이에요. 긁는 거 엄청 좋아해요.”
<녹취> 정범균(개그맨) : “저는 선배들이 있는 만큼 써! 그러면 편의점에서 제가 사고 싶은 거 그동안 없었던...”
후배들 사이에 선배카드 긁는 재미로 산다는 말이 있어요.
<녹취> 정범균(개그맨) : “한 50만 원까지 긁어본 적 있거든요, 편의점에서도.”
<녹취> 최효종(개그맨) : “자기 생필품 사오고.”
이제 심부름도 현금으로 계산해야겠네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이거 3초 내로 기간포진지로 옮겨! 개성상회 옥상 임마!”
영화 포화속으로에서 인간미 있는 대위역을 멋지게 소화해 낸 김승우 씨입니다.
전쟁통 속에서 작전 명령을 지시하던 그가 한 사람의 명령을 받고 심부름을 수행했다는데요, 도대체 그 사연은 뭘까요?
<녹취> 정재용(가수) : “시청자의 질문을 최대한 빨리 그리고 최대한 많이 해결해 드리는 시간.”
<녹취> 이기광(가수) : “우리 빨리 물어 빵!”
<녹취> 이기광(가수) : “50개의 질문을 성공하면 빵 선물을 실패하면 객석 여러분의 소원을 무조건 들어주는 해주세요~가 있습니다.”
<녹취> 정재용(가수) : “요요~ 눈치 게임입니다. 왜 안하세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요!”
장난도 척척 받아치며 코너의 시작을 알렸는데요, 1분 안에 많은 대답을 듣기 위한 질문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녹취> 김승우(연기자) : "책을 여덟 권이나 쓰셨어요?”
시간이 다가올수록 다급해지고,
<녹취> 김승우(연기자) : “할머니 몇 시에 주무세요?”
질문세례를 퍼부었지만 달랑 두 개를 남겨두고 실패하고 말았는데요,
과연 관객 심부름의 주인공은 누굴까요?
<녹취> 김수미(연기자) : “이혜진 씨인데요, 승우 오빠 롸잇 나우! 저 지금 커피 한 잔만 뽑아다 주세요.”
메인엠씨의 자존심도 불구하고 즉시 출동합니다.
<녹취> 김수미(연기자) : “이혜진 씨가 누구야?”
<녹취> 관객 : “저요.”
<녹취> 김수미(연기자) : “어머~”
아유~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 봐요,
부러워라~ 한편, 스튜디오 밖 커피 자판기로 향하는 김승우 씨,
<녹취> 김승우(연기자) : “돈 좀 빌려주라. 얼마야? 삼백 원? 녹화하다가 하하...”
돈 삼백 원이 없어서 꾼 돈으로 심부름을 수행합니다.
아~ 메인엠씨 체면이 말이 아니네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이혜진 씨가 어디 계세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그거 일반 커피 아니에요. 고급이에요.”
<녹취> 정재용(가수) : “고..고급으로 뽑아오셨답니다.”
<녹취> 김승우(연기자) : “삼백 원이더라고. 일반은 이백 원이야.”
<녹취> 김수미(연기자) : “한 모금씩 쭉 나눠드세요.”
녹화 중 관객을 위해 몸을 던진 김승우 씨,
나중에 저도 커피 한 잔 부탁해요~ 고급으로!
심부름 때문에 서러울 때도 있겠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하시고요.
오늘도 심부름 때문에 발에 불나는 스타 여러분, 파이팅 하세요!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최동석입니다.
스타들은 데뷔 연도나 입사 순서에 따라서 선후배 서열이 정해지는데요,
선배의 심부름 때문에 억울한 후배들이 폭로전에 나섰습니다.
스타와 심부름에 얽힌 사연,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이경규(개그맨) : “윤석이 어디 갔어? 윤석이 어디 갔어? 윤석이 어디 갔어?”
<녹취> 이윤석(개그맨) : “날 너무 찾아. 경규형이 날 너무 찾아.”
이경규 씨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슈퍼맨처럼 나타나는 이윤석 씨,
때론 화풀이 상대를 자처하기도 하는데요,
두 사람 선후배관계 맞나요?
<녹취> 이윤석(개그맨) : “숙소에서 어느 날 부르시더라고요, 저를.”
<녹취> 이경규(개그맨) : “밤에.”
<녹취> 이윤석(개그맨) : “그래서 너무 무서웠죠. 또, 소문이 좋지 않으니까. 윤석아, 무릎을 꿇어라.”
후배 잡는 버럭 대마왕의 귀환인가요?
<녹취> 이윤석(개그맨) : “이렇게 꿇었더니, 형이 평생 너의 든든한 산이 되어주겠다고.”
<녹취> 이경규(개그맨) : “함께 가자. 평생을 함께 가는 거예요. 오늘부터. 그리고 지금까지 십 몇 년을 같이 하고 있는거예요. 근데 중요한 것은 같이 해도 오래한 느낌이 안 들잖아요. 콤비는 아니에요. 심부름만 하고 있을 뿐이지.”
무릎 한 번 꿇고 전용 심부름꾼이 된 건데요,
<녹취> 이경규(개그맨) : “제가 해외 촬영을 가서 이 친구하고 꼭 방을 씁니다. 좁잖아요. 침대 있고 냉장고 있고 TV있고.그 좁은 공간에서 제가 70가지의 심부름을 시킵니다. 물, 티비, 목욕탕에 물 받아라. 베개, 베개 딱딱하다 좀 깍깍하게.”
어떤 심부름 시킬까, 그것만 연구하시나 봐요?
<녹취> 이윤석(개그맨) : “그 70가지가 다 종류가 다르고요, 똑같은 걸 세네 번씩 더 시켜요. 합하면 한 210가지의 심부름. 분명히 형님은 시계를 차고 있어요. 윤석아 몇 시니?”
하지만 심부름의 최고봉은 따로 있습니다.
<녹취> 이경규(개그맨) : “맨 마지막에 시키는 심부름이 윤석아 밖에 잠시만 나갔다 들어와라.”
<녹취> 김승우(연기자) : “그건 왜요?”
<녹취> 이경규(개그맨) : “심심하니까.”
아무한테나 이런 심부름 시키면 얻어맞아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반항한 적이 없어요?”
<녹취> 이경규(개그맨) : “없어요. 나갔다가 그냥 들어옵니다.”
<녹취> 김태원(가수) : “제가 처음에 남자의 자격에 처음에 들어와서 봤을 때, 어떻게 이런 인간관계가 존재할 수 있을까. 정말 의아했어요.”
심부름꾼 이윤석 씨가 착한 건지, 시키는 이경규 씨가 나쁜 건지~ 애매하기만 한 두 사람의 관계!
<녹취> 김승우(연기자) : “두 사람의 관계를 한 마디로 규정하자면 뭘까요?”
<녹취> 이윤석(개그맨) : “법적으로는 기획사와 노예계약이다. 라는 말이 있는데, 원조죠 저희가 원조. 저희는 계약금도 없고요, 기한도 없어요.”
무조건, 무자금, 분쟁까지 없는 충실한 심복을 자처한 이윤석 씨,
<녹취> 김승우(연기자) : “이경규 씨와 이윤석 씨의 관계는 언제까지 갈 거라고 보세요? 이윤석 씨가 보시기에?”
<녹취> 이윤석(개그맨) : “형님이 절 버리지 않는다면, 제가 먼저 떠날 일은 없습니다.”
<녹취> 김태원(가수) : “버릴 확률이 많아.”
이윤석 씨, 저한테 오셔도 돼요~
심부름값은 챙겨 드릴게요~
개그의 역사를 써내려가는 개그콘서트의 개그맨들,
선후배가 한데 어울려 지내다 보니 선배들의 심부름은 일상화되어 있다는데요,
<녹취> 김원효(개그맨) : “제가 신인 때, 유산균 요구르트 사과 맛을...”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사가, 사가”
<녹취> 김원효(개그맨) : “유산균 요구르트 사과 맛과 바나나를 사오라고 시키세요. 매번 시키니까 적응이 되잖아요. 저도 아부를 떨고 싶으니까. 언제 한번은 시키기도 전에 원효야 할 때, 예, 알겠습니다 하고 편의점으로 뛰어갔죠. 사과 맛하고 바나나 맛을 가져다 드렸더니. 하...오늘은 포도 맛을 먹고 싶었는데. 그래서 다시 포도 맛으로 바꿔가지고 왔어요.”
이럴 때 정말 화나죠!
사실이 폭로되자 트위터를 통해 김대범 씨가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
김대범 씨, 앞으로 후배한테 심부름시키기 있기 없기?
한편, 개그 사마귀 정범균 씨 역시 심부름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고백했습니다.
<녹취> 정범균(개그맨) : “며칠 전에도 감자과자 좀 사오라 했더니 감자과자를 종류별로 사온 거예요. 포카, 스윙 그거를 열 봉지를 사온 거예요.”
이때,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던 김원효 씨,
<녹취> 김원효(개그맨) : “아니, 이거는 자기 얘긴데요.”
<녹취> 최효종(개그맨) : “자기 얘기를 남 얘기하는 것처럼”
<녹취> 유재석(개그맨) : “아~ 범균이가 그러는 거예요?”
<녹취> 정범균(개그맨) : “아직까지 누굴 시켜본 적은 없거든요.”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실제로 감자칩 사건 때문에 혼나는 걸 제가 본적이 있어요.”
심부름에선 융통성 제로 정범균 씨,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혼낸 사람이 황현희 씨였죠? 맞아, 맞아.”
좋아하는 과자는 콕 집어서 말해주세요~
<녹취> 박명수(개그맨) : “지금 한번 시켜볼까요? 여기서 한 번? 커피숍에 가서?”
<녹취> 정범균(개그맨) : “카드 주시면 제가 있는 카드 다 쓰고 올게요. 제가 잔고 ‘0’으로 만들어 드릴게요.”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커피숍의 패리스 힐튼이에요. 긁는 거 엄청 좋아해요.”
<녹취> 정범균(개그맨) : “저는 선배들이 있는 만큼 써! 그러면 편의점에서 제가 사고 싶은 거 그동안 없었던...”
후배들 사이에 선배카드 긁는 재미로 산다는 말이 있어요.
<녹취> 정범균(개그맨) : “한 50만 원까지 긁어본 적 있거든요, 편의점에서도.”
<녹취> 최효종(개그맨) : “자기 생필품 사오고.”
이제 심부름도 현금으로 계산해야겠네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이거 3초 내로 기간포진지로 옮겨! 개성상회 옥상 임마!”
영화 포화속으로에서 인간미 있는 대위역을 멋지게 소화해 낸 김승우 씨입니다.
전쟁통 속에서 작전 명령을 지시하던 그가 한 사람의 명령을 받고 심부름을 수행했다는데요, 도대체 그 사연은 뭘까요?
<녹취> 정재용(가수) : “시청자의 질문을 최대한 빨리 그리고 최대한 많이 해결해 드리는 시간.”
<녹취> 이기광(가수) : “우리 빨리 물어 빵!”
<녹취> 이기광(가수) : “50개의 질문을 성공하면 빵 선물을 실패하면 객석 여러분의 소원을 무조건 들어주는 해주세요~가 있습니다.”
<녹취> 정재용(가수) : “요요~ 눈치 게임입니다. 왜 안하세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요!”
장난도 척척 받아치며 코너의 시작을 알렸는데요, 1분 안에 많은 대답을 듣기 위한 질문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녹취> 김승우(연기자) : "책을 여덟 권이나 쓰셨어요?”
시간이 다가올수록 다급해지고,
<녹취> 김승우(연기자) : “할머니 몇 시에 주무세요?”
질문세례를 퍼부었지만 달랑 두 개를 남겨두고 실패하고 말았는데요,
과연 관객 심부름의 주인공은 누굴까요?
<녹취> 김수미(연기자) : “이혜진 씨인데요, 승우 오빠 롸잇 나우! 저 지금 커피 한 잔만 뽑아다 주세요.”
메인엠씨의 자존심도 불구하고 즉시 출동합니다.
<녹취> 김수미(연기자) : “이혜진 씨가 누구야?”
<녹취> 관객 : “저요.”
<녹취> 김수미(연기자) : “어머~”
아유~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 봐요,
부러워라~ 한편, 스튜디오 밖 커피 자판기로 향하는 김승우 씨,
<녹취> 김승우(연기자) : “돈 좀 빌려주라. 얼마야? 삼백 원? 녹화하다가 하하...”
돈 삼백 원이 없어서 꾼 돈으로 심부름을 수행합니다.
아~ 메인엠씨 체면이 말이 아니네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이혜진 씨가 어디 계세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그거 일반 커피 아니에요. 고급이에요.”
<녹취> 정재용(가수) : “고..고급으로 뽑아오셨답니다.”
<녹취> 김승우(연기자) : “삼백 원이더라고. 일반은 이백 원이야.”
<녹취> 김수미(연기자) : “한 모금씩 쭉 나눠드세요.”
녹화 중 관객을 위해 몸을 던진 김승우 씨,
나중에 저도 커피 한 잔 부탁해요~ 고급으로!
심부름 때문에 서러울 때도 있겠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하시고요.
오늘도 심부름 때문에 발에 불나는 스타 여러분, 파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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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수첩] 심부름 담당 스타 “왜 나만 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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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7-02 09:01:10
- 수정2012-07-02 19:52:12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최동석입니다.
스타들은 데뷔 연도나 입사 순서에 따라서 선후배 서열이 정해지는데요,
선배의 심부름 때문에 억울한 후배들이 폭로전에 나섰습니다.
스타와 심부름에 얽힌 사연,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이경규(개그맨) : “윤석이 어디 갔어? 윤석이 어디 갔어? 윤석이 어디 갔어?”
<녹취> 이윤석(개그맨) : “날 너무 찾아. 경규형이 날 너무 찾아.”
이경규 씨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슈퍼맨처럼 나타나는 이윤석 씨,
때론 화풀이 상대를 자처하기도 하는데요,
두 사람 선후배관계 맞나요?
<녹취> 이윤석(개그맨) : “숙소에서 어느 날 부르시더라고요, 저를.”
<녹취> 이경규(개그맨) : “밤에.”
<녹취> 이윤석(개그맨) : “그래서 너무 무서웠죠. 또, 소문이 좋지 않으니까. 윤석아, 무릎을 꿇어라.”
후배 잡는 버럭 대마왕의 귀환인가요?
<녹취> 이윤석(개그맨) : “이렇게 꿇었더니, 형이 평생 너의 든든한 산이 되어주겠다고.”
<녹취> 이경규(개그맨) : “함께 가자. 평생을 함께 가는 거예요. 오늘부터. 그리고 지금까지 십 몇 년을 같이 하고 있는거예요. 근데 중요한 것은 같이 해도 오래한 느낌이 안 들잖아요. 콤비는 아니에요. 심부름만 하고 있을 뿐이지.”
무릎 한 번 꿇고 전용 심부름꾼이 된 건데요,
<녹취> 이경규(개그맨) : “제가 해외 촬영을 가서 이 친구하고 꼭 방을 씁니다. 좁잖아요. 침대 있고 냉장고 있고 TV있고.그 좁은 공간에서 제가 70가지의 심부름을 시킵니다. 물, 티비, 목욕탕에 물 받아라. 베개, 베개 딱딱하다 좀 깍깍하게.”
어떤 심부름 시킬까, 그것만 연구하시나 봐요?
<녹취> 이윤석(개그맨) : “그 70가지가 다 종류가 다르고요, 똑같은 걸 세네 번씩 더 시켜요. 합하면 한 210가지의 심부름. 분명히 형님은 시계를 차고 있어요. 윤석아 몇 시니?”
하지만 심부름의 최고봉은 따로 있습니다.
<녹취> 이경규(개그맨) : “맨 마지막에 시키는 심부름이 윤석아 밖에 잠시만 나갔다 들어와라.”
<녹취> 김승우(연기자) : “그건 왜요?”
<녹취> 이경규(개그맨) : “심심하니까.”
아무한테나 이런 심부름 시키면 얻어맞아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반항한 적이 없어요?”
<녹취> 이경규(개그맨) : “없어요. 나갔다가 그냥 들어옵니다.”
<녹취> 김태원(가수) : “제가 처음에 남자의 자격에 처음에 들어와서 봤을 때, 어떻게 이런 인간관계가 존재할 수 있을까. 정말 의아했어요.”
심부름꾼 이윤석 씨가 착한 건지, 시키는 이경규 씨가 나쁜 건지~ 애매하기만 한 두 사람의 관계!
<녹취> 김승우(연기자) : “두 사람의 관계를 한 마디로 규정하자면 뭘까요?”
<녹취> 이윤석(개그맨) : “법적으로는 기획사와 노예계약이다. 라는 말이 있는데, 원조죠 저희가 원조. 저희는 계약금도 없고요, 기한도 없어요.”
무조건, 무자금, 분쟁까지 없는 충실한 심복을 자처한 이윤석 씨,
<녹취> 김승우(연기자) : “이경규 씨와 이윤석 씨의 관계는 언제까지 갈 거라고 보세요? 이윤석 씨가 보시기에?”
<녹취> 이윤석(개그맨) : “형님이 절 버리지 않는다면, 제가 먼저 떠날 일은 없습니다.”
<녹취> 김태원(가수) : “버릴 확률이 많아.”
이윤석 씨, 저한테 오셔도 돼요~
심부름값은 챙겨 드릴게요~
개그의 역사를 써내려가는 개그콘서트의 개그맨들,
선후배가 한데 어울려 지내다 보니 선배들의 심부름은 일상화되어 있다는데요,
<녹취> 김원효(개그맨) : “제가 신인 때, 유산균 요구르트 사과 맛을...”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사가, 사가”
<녹취> 김원효(개그맨) : “유산균 요구르트 사과 맛과 바나나를 사오라고 시키세요. 매번 시키니까 적응이 되잖아요. 저도 아부를 떨고 싶으니까. 언제 한번은 시키기도 전에 원효야 할 때, 예, 알겠습니다 하고 편의점으로 뛰어갔죠. 사과 맛하고 바나나 맛을 가져다 드렸더니. 하...오늘은 포도 맛을 먹고 싶었는데. 그래서 다시 포도 맛으로 바꿔가지고 왔어요.”
이럴 때 정말 화나죠!
사실이 폭로되자 트위터를 통해 김대범 씨가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
김대범 씨, 앞으로 후배한테 심부름시키기 있기 없기?
한편, 개그 사마귀 정범균 씨 역시 심부름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고백했습니다.
<녹취> 정범균(개그맨) : “며칠 전에도 감자과자 좀 사오라 했더니 감자과자를 종류별로 사온 거예요. 포카, 스윙 그거를 열 봉지를 사온 거예요.”
이때,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던 김원효 씨,
<녹취> 김원효(개그맨) : “아니, 이거는 자기 얘긴데요.”
<녹취> 최효종(개그맨) : “자기 얘기를 남 얘기하는 것처럼”
<녹취> 유재석(개그맨) : “아~ 범균이가 그러는 거예요?”
<녹취> 정범균(개그맨) : “아직까지 누굴 시켜본 적은 없거든요.”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실제로 감자칩 사건 때문에 혼나는 걸 제가 본적이 있어요.”
심부름에선 융통성 제로 정범균 씨,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혼낸 사람이 황현희 씨였죠? 맞아, 맞아.”
좋아하는 과자는 콕 집어서 말해주세요~
<녹취> 박명수(개그맨) : “지금 한번 시켜볼까요? 여기서 한 번? 커피숍에 가서?”
<녹취> 정범균(개그맨) : “카드 주시면 제가 있는 카드 다 쓰고 올게요. 제가 잔고 ‘0’으로 만들어 드릴게요.”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커피숍의 패리스 힐튼이에요. 긁는 거 엄청 좋아해요.”
<녹취> 정범균(개그맨) : “저는 선배들이 있는 만큼 써! 그러면 편의점에서 제가 사고 싶은 거 그동안 없었던...”
후배들 사이에 선배카드 긁는 재미로 산다는 말이 있어요.
<녹취> 정범균(개그맨) : “한 50만 원까지 긁어본 적 있거든요, 편의점에서도.”
<녹취> 최효종(개그맨) : “자기 생필품 사오고.”
이제 심부름도 현금으로 계산해야겠네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이거 3초 내로 기간포진지로 옮겨! 개성상회 옥상 임마!”
영화 포화속으로에서 인간미 있는 대위역을 멋지게 소화해 낸 김승우 씨입니다.
전쟁통 속에서 작전 명령을 지시하던 그가 한 사람의 명령을 받고 심부름을 수행했다는데요, 도대체 그 사연은 뭘까요?
<녹취> 정재용(가수) : “시청자의 질문을 최대한 빨리 그리고 최대한 많이 해결해 드리는 시간.”
<녹취> 이기광(가수) : “우리 빨리 물어 빵!”
<녹취> 이기광(가수) : “50개의 질문을 성공하면 빵 선물을 실패하면 객석 여러분의 소원을 무조건 들어주는 해주세요~가 있습니다.”
<녹취> 정재용(가수) : “요요~ 눈치 게임입니다. 왜 안하세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요!”
장난도 척척 받아치며 코너의 시작을 알렸는데요, 1분 안에 많은 대답을 듣기 위한 질문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녹취> 김승우(연기자) : "책을 여덟 권이나 쓰셨어요?”
시간이 다가올수록 다급해지고,
<녹취> 김승우(연기자) : “할머니 몇 시에 주무세요?”
질문세례를 퍼부었지만 달랑 두 개를 남겨두고 실패하고 말았는데요,
과연 관객 심부름의 주인공은 누굴까요?
<녹취> 김수미(연기자) : “이혜진 씨인데요, 승우 오빠 롸잇 나우! 저 지금 커피 한 잔만 뽑아다 주세요.”
메인엠씨의 자존심도 불구하고 즉시 출동합니다.
<녹취> 김수미(연기자) : “이혜진 씨가 누구야?”
<녹취> 관객 : “저요.”
<녹취> 김수미(연기자) : “어머~”
아유~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 봐요,
부러워라~ 한편, 스튜디오 밖 커피 자판기로 향하는 김승우 씨,
<녹취> 김승우(연기자) : “돈 좀 빌려주라. 얼마야? 삼백 원? 녹화하다가 하하...”
돈 삼백 원이 없어서 꾼 돈으로 심부름을 수행합니다.
아~ 메인엠씨 체면이 말이 아니네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이혜진 씨가 어디 계세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그거 일반 커피 아니에요. 고급이에요.”
<녹취> 정재용(가수) : “고..고급으로 뽑아오셨답니다.”
<녹취> 김승우(연기자) : “삼백 원이더라고. 일반은 이백 원이야.”
<녹취> 김수미(연기자) : “한 모금씩 쭉 나눠드세요.”
녹화 중 관객을 위해 몸을 던진 김승우 씨,
나중에 저도 커피 한 잔 부탁해요~ 고급으로!
심부름 때문에 서러울 때도 있겠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하시고요.
오늘도 심부름 때문에 발에 불나는 스타 여러분, 파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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