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펴고 60일 뒤 글자 사라지는 ‘마법의 책’ 外

입력 2012.07.03 (07:05) 수정 2012.07.0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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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여러 책을 사놓고 책장에 보관만 하는 분들 많으시죠?



차일피일 미루다간 영원히 읽지 못하는 책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한 출판업체가 출간한 마법의 책이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주로 신인작가의 작품이 담긴 이 책은 일명 ‘기다려 주지 않는 책’이라 불리는데요.



특수 잉크를 사용해, 페이지가 공기나 햇빛에 닿으면 약 60일 안에 잉크가 증발하면서 글자가 모두 사라져 버린다고 합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책을 사기만 하고 읽지 않는 현상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신인 작가의 작품을 소비자들이 빨리 읽어 인지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발명됐다고 하죠?



이 ’마법의 책‘은 출시 하루 만에 초판이 완판 되었을 정도로,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는데요.



해당 출판업체는 이 기술을 이용해 조만간, 또 다른 신인 작가의 책을 출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투기 맞먹는 자동차 묘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 <2012 X-game> 현장!



장난감 자동차만이 가능했던 묘기가 실제로 재현되는 순간인데요.



두 대의 사륜 차량이 특수 제작된 20m 높이의 거대 원형 트랙을 돌아서 땅으로 착지합니다.  



부드러운 주행과 깔끔한 성공 때문에 아주 식은 죽 먹기처럼 보이는데요.



하지만, 차량에 탑승한 스턴트맨들은 건물 6층 높이의 360도 코스를 완벽하고 안전하게 회전하기 위해, 중력의 7배 가까운 압력을 견뎌야 했다고 합니다.



전투기 조종사 뺨치는 인내와 정신력으로 작년 중국에서 성공한 높이 13m 기록을 가뿐이 뛰어넘어, 신기록의 사나이들로 우뚝 서게 됐네요.



취객에게 베푼 진정한 친절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가 바람직하지 않은 음주문화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이런 음주문화를 재밌게 꼬집은 한 편의 영상을 소개합니다.



완전 만취 상태가 된 한 남성! 손이 자꾸 엇나가는지, 자동차 키로 문을 열지 못합니다.



이를 딱하기 여긴 한 행인이 도움의 손길을 뻗는데요.



아니 세상에! 자동차 키를 받자마자, 아주 멀~리 던져버립니다.



취객의 표정이 재밌는 이 영상은 스위스의 음주운전 금지 캠페인인데요.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지 말라는 행인의 독특한 친절이 인상적이네요.



고철 덩어리가 새 엔진으로 변신!



고철 덩어리나 다름없던 구형 엔진이 반짝반짝 새 엔진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그린 영상입니다.



기름때가 덕지덕지 붙은 낡은 부품들이 일일이 분해되고, 정성스런 손길이 더해지며, 점차 은빛 광이 나는 새 부품처럼 변해 가는데요.



마치 엔진이 살아서 스스로 묵은 때를 벗기는 것 같죠?



이 흥미로운 영상을 만든 누리꾼은 무려 11개월의 시간을 들여 엔진 수리 작업을 한 주인공이기도 한데요.



자신의 작업 과정을 3천 장의 사진으로 기록한 뒤, 스톱모션 효과로 편집했다고 하죠?



한편의 실사 애니메이션 작품을 감상하는 기분인데요.



궂은일이나 다름없는 엔진 수리 및 교체 작업이 이토록 아기자기하고 재밌게 보이다니, 제작자의 아이디어가 정말 대단합니다.



국민들을 응원합니다!



스페인 한 도심 광장, 콘트라베이스 연주자가 태엽이 다 된 인형처럼 서 있는데요.



한 소녀가 모자에 동전을 넣자, 곧바로 연주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의 연주를 시작으로 광장 곳곳에서 바이올린, 첼로 같은 현악기를 비롯하여, 호른, 오보에 등 가지각색 악기를 손에 든 수십 명의 연주자가 속속 모여듭니다.



어느새 멋진 지휘자까지 등장해, 거대한 오케스트라 공연 무대가 완성되는데요.



뒤에서 가만히 연주를 듣던 사람들 역시, 돌연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를 합창하며 이 무대에 동참합니다.



다들 일반인들처럼 연기하던 전문 합창단원들이었던 건데요.



이 멋지고 근사한 깜짝 클래식 공연은 한 스페인 금융그룹이 기획했다고 합니다.



창립 130주년을 기념하고 더불어 유럽 금융 위기로 상심이 큰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힘찬 선율에 활기가 넘치는 현장 분위기!



불안한 현재를 희망찬 미래로 바꾸겠다는 의지가 넘치는 듯하네요.



나보다 레이저 불빛이 더 좋아?



레이저 빔 불빛에 정신이 팔린 아기 고양이!



"내가 저건 꼭 잡고 말 테야!" 하지만, 다른 고양이는 이 모습이 불만입니다.



“야! 저런 거랑 놀지 말고 나랑 놀자!”



자기보다 콩알만 한 불빛이 더 좋다니... 자기를 버려두는 친구가 야속한데요.



집중력이 좋은 건지, 눈치가 하나도 없는 건지, 분노가 담긴 친구의 공격을 받는 모습이 아주 당연하게 보입니다.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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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펴고 60일 뒤 글자 사라지는 ‘마법의 책’ 外
    • 입력 2012-07-03 07:05:48
    • 수정2012-07-05 17:54:33
    뉴스광장 1부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여러 책을 사놓고 책장에 보관만 하는 분들 많으시죠?

차일피일 미루다간 영원히 읽지 못하는 책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한 출판업체가 출간한 마법의 책이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주로 신인작가의 작품이 담긴 이 책은 일명 ‘기다려 주지 않는 책’이라 불리는데요.

특수 잉크를 사용해, 페이지가 공기나 햇빛에 닿으면 약 60일 안에 잉크가 증발하면서 글자가 모두 사라져 버린다고 합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책을 사기만 하고 읽지 않는 현상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신인 작가의 작품을 소비자들이 빨리 읽어 인지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발명됐다고 하죠?

이 ’마법의 책‘은 출시 하루 만에 초판이 완판 되었을 정도로,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는데요.

해당 출판업체는 이 기술을 이용해 조만간, 또 다른 신인 작가의 책을 출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투기 맞먹는 자동차 묘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 <2012 X-game> 현장!

장난감 자동차만이 가능했던 묘기가 실제로 재현되는 순간인데요.

두 대의 사륜 차량이 특수 제작된 20m 높이의 거대 원형 트랙을 돌아서 땅으로 착지합니다.  

부드러운 주행과 깔끔한 성공 때문에 아주 식은 죽 먹기처럼 보이는데요.

하지만, 차량에 탑승한 스턴트맨들은 건물 6층 높이의 360도 코스를 완벽하고 안전하게 회전하기 위해, 중력의 7배 가까운 압력을 견뎌야 했다고 합니다.

전투기 조종사 뺨치는 인내와 정신력으로 작년 중국에서 성공한 높이 13m 기록을 가뿐이 뛰어넘어, 신기록의 사나이들로 우뚝 서게 됐네요.

취객에게 베푼 진정한 친절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가 바람직하지 않은 음주문화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이런 음주문화를 재밌게 꼬집은 한 편의 영상을 소개합니다.

완전 만취 상태가 된 한 남성! 손이 자꾸 엇나가는지, 자동차 키로 문을 열지 못합니다.

이를 딱하기 여긴 한 행인이 도움의 손길을 뻗는데요.

아니 세상에! 자동차 키를 받자마자, 아주 멀~리 던져버립니다.

취객의 표정이 재밌는 이 영상은 스위스의 음주운전 금지 캠페인인데요.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지 말라는 행인의 독특한 친절이 인상적이네요.

고철 덩어리가 새 엔진으로 변신!

고철 덩어리나 다름없던 구형 엔진이 반짝반짝 새 엔진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그린 영상입니다.

기름때가 덕지덕지 붙은 낡은 부품들이 일일이 분해되고, 정성스런 손길이 더해지며, 점차 은빛 광이 나는 새 부품처럼 변해 가는데요.

마치 엔진이 살아서 스스로 묵은 때를 벗기는 것 같죠?

이 흥미로운 영상을 만든 누리꾼은 무려 11개월의 시간을 들여 엔진 수리 작업을 한 주인공이기도 한데요.

자신의 작업 과정을 3천 장의 사진으로 기록한 뒤, 스톱모션 효과로 편집했다고 하죠?

한편의 실사 애니메이션 작품을 감상하는 기분인데요.

궂은일이나 다름없는 엔진 수리 및 교체 작업이 이토록 아기자기하고 재밌게 보이다니, 제작자의 아이디어가 정말 대단합니다.

국민들을 응원합니다!

스페인 한 도심 광장, 콘트라베이스 연주자가 태엽이 다 된 인형처럼 서 있는데요.

한 소녀가 모자에 동전을 넣자, 곧바로 연주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의 연주를 시작으로 광장 곳곳에서 바이올린, 첼로 같은 현악기를 비롯하여, 호른, 오보에 등 가지각색 악기를 손에 든 수십 명의 연주자가 속속 모여듭니다.

어느새 멋진 지휘자까지 등장해, 거대한 오케스트라 공연 무대가 완성되는데요.

뒤에서 가만히 연주를 듣던 사람들 역시, 돌연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를 합창하며 이 무대에 동참합니다.

다들 일반인들처럼 연기하던 전문 합창단원들이었던 건데요.

이 멋지고 근사한 깜짝 클래식 공연은 한 스페인 금융그룹이 기획했다고 합니다.

창립 130주년을 기념하고 더불어 유럽 금융 위기로 상심이 큰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힘찬 선율에 활기가 넘치는 현장 분위기!

불안한 현재를 희망찬 미래로 바꾸겠다는 의지가 넘치는 듯하네요.

나보다 레이저 불빛이 더 좋아?

레이저 빔 불빛에 정신이 팔린 아기 고양이!

"내가 저건 꼭 잡고 말 테야!" 하지만, 다른 고양이는 이 모습이 불만입니다.

“야! 저런 거랑 놀지 말고 나랑 놀자!”

자기보다 콩알만 한 불빛이 더 좋다니... 자기를 버려두는 친구가 야속한데요.

집중력이 좋은 건지, 눈치가 하나도 없는 건지, 분노가 담긴 친구의 공격을 받는 모습이 아주 당연하게 보입니다.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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