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충전] 내게 맞는 치약·칫솔 따로 있다!

입력 2012.07.03 (09:01) 수정 2012.07.0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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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루에도 몇 번씩 습관처럼 뚝딱 끝내는 일이 칫솔질이죠.



칫솔,치약도 덤으로 더 얹어주는 제품 사거나 사은품들, 별 생각 없이 쓰실텐데요.



그런데 내 치아 상태에 따라 칫솔 치약도 맞는 게 따로 있다고 하죠?



뭐 큰 차이 있겠나 싶어도, 매일 잘못된 칫솔질이 반복되면 나중에 골치아픈 치아 질환으로 이어질수 있다는데요,



정아연 기자, 치과가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게 최선이겠죠?



<리포트>



네, 예방하는 법,따로 있는 게 아닙니다.



치약, 칫솔부터 잘 골라 쓰면 되는데요~



어떤 걸 쓰느냐에 따라 잇몸병, 입냄새, 충치 미리 막을 수도, 키울 수도 있습니다.



수백 가지 넘는 치약 칫솔 중에 나에게 꼭~맞는 제품과 성분 고르는 방 법! 지금부터 알려드립니다.



오복 중 하나인 건강한 치아!



치아 건강을 위해 평소, 어떤 치약을 사용하세요?



<녹취> “입안이 닦고 나면 기분이 좋게 화한 (느낌의) 치약을 많이 써요.”



<녹취> “죽염 들어간 거 쓰고 있습니다.”



<녹취> “원 플러스 원, 가격 좀 많이 보고요.”



내게 맞는 치약이 따로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녹취> “글쎄요. 생각 안 해봤는데? 워낙 종류가 많아서요.”



<녹취> “개인적으로 자세히 맞는 것도 있나? 새로 나왔나?”



개인 치약을 따로 사용하며 치아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김수정 주부 집을 찾았습니다!



<녹취> “어서 오세요.”



7명의 가족이 각각 다른 치약을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인터뷰> 김수정(개별 치약 쓰는 가정) :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프로폴리스 치약 좋다고 해서 알아서 사오셨고, 저희 신랑도 잇몸이 되게 안 좋아요. 임플란트해야 할 정도로, 그래서 자기 잇몸 좀 챙기겠다고 치약도 따로 사왔고요. 저는 향 좋고, 저렴한 치약을 써요.”



아이들을 위한 저불소 치약까지...



그렇다면 과연, 각자에게 맞는 치약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 걸까요?



정확한 치아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병원을 찾아 엑스레이 검사를 해봤는데요 평소 치아 건강이 안 좋아 치약도 따로 쓰며 관리를 하고 있다던 남편!



<인터뷰> 임세웅(치과 전문의) : “우리가 잇몸병은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누어지는데요. 이렇게 뼈가 녹기 시작하면 치주염이라고 봅니다.”



치주염이 꽤 진행된 상태인 남편!



그렇다면, 아내의 치아 상태는 어떨까요?



<인터뷰> 임세웅(치과 전문의) : “머리랑 뿌리 사이, 여기 있어야 해요. 건강하신 분들은 다 여기에 있습니다. 녹았죠? 이 정도면 3mm 정도 녹은 거예요. 약간은 흔들리는 치아도 있을 거예요.”



치아 건강에 자신 있던 아내도 치조골 상실로 잇몸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입니다!



<녹취> “저희가 쓰고 있는 치약인데, 한 번 봐주세요.”



그렇다면 아내와 남편은 각각의 치아 건강에 맞게 치약을 제대로 쓰고 있는지 성분을 살펴보는데요.



<인터뷰> 임세웅(치과 전문의) : “어머님께서 쓰시는 치약을 보니깐 일불소인산나트륨, 그다음 자일리톨, 이런 성분들이 조금 함유가 되어있네요? 그런데 이런 성분들은요, 충치 예방 쪽으로 초점이 맞춰져 있는 치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내는 충치 예방보다는 잇몸에 좋은 치약을 쓰는 게 급하다는데요.



그렇다면 남편은?



<인터뷰> 임세웅(치과 전문의) : “아미노카프론산, 알란토인, 키토산, 프로폴리스 추출물. 이런 성분들은 모두 항균, 항염 작용 쪽으로 초점이 맞춰져 있는 성분이에요. 치주염을 어느 정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고요. 그러기 때문에 어머님도 이런 쪽의 성분으로 선택하는 것이 앞으로 또 치주염 완화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터뷰> 김수정(개별 치약 쓰는 가정) : “큰일 날 뻔했는데요? 지금부터라도 치아관리에 투자해서 잘 관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치아 상태에 따라 치약 성분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는 사실!



<인터뷰> 임세웅(치과 전문의) : “환자의 구강상태에 맞는 치약을 선택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치아의 마모가 심해서 시린 증세가 있는 환자분이 연마제가 높은 성분을 쓰면 그 증상은 더 악화 될 수 있습니다.”



그밖에 치약 선택에 주의할 점은 크게 충치와 치주질환으로 나뉘는데요! 충치가 있으신 분들은 일불소인산나트륨 성분을, 이가 시리신 분들은 염화스트론튬, 치석은 피로인산나트륨, 치태는 이산화규소 성분이 함유된 치약을 선택하면 좋습니다.



그렇다면 내게 맞는 칫솔도 있을까요?



평소 어떤 칫솔 쓰세요?



<녹취> “칫솔은 부드러우면서도 탄력 있고.”



<녹취> “약간 둥근 편, 모나지 않고 잇몸을 찌르지 않는 것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치약 못지않게 치아 건강에 중요한 칫솔!



하지만 칫솔도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하는 분들! 많지 않으시죠?



그런데! 칫솔 하나씩 손에 들고 어디론가 향하는데요 무슨 일일까요?



<녹취> “저한테 맞는 칫솔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왔습니다.”



우선, 칫솔을 살펴보기 전에 치아 상태를 점검합니다!



그리고 칫솔을 살펴 보는데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쓰는 칫솔은 다른데요.



<녹취> “모가 얇은 것도 있는데 저 같은 경우는 가는 게 잘 맞는 것 같아서 가는 걸 쓰고 있습니다.”



과연 치아에 맞게 칫솔을 잘 선택해서 쓰고 있는 걸까요?



<인터뷰> 최은영(구강건강생활연구소 소장) : “선생님 보니깐 미세 모를 쓰시고 계시네요. 치아도 겹쳐져 있고, (충치) 보철물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미세 모를 사용하시는 것보다는 일반 모를 사용해서 치아를 닦아주는 게 훨씬 더 잘 닦여지고 남아 있는 세균막들이 잘 제거가 될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칫솔도 살펴 보는데요



<인터뷰> 최은영(구강건강생활연구소 소장) : “원래는 머리가 큰 칫솔을 쓰셨죠? (평소엔) 많이 눌러서 닦으셨으니깐 힘을 적게 들일 수 있도록 칫솔모가 부드럽고 짧은 칫솔로 해서 힘 조절이 될 수 있도록 칫솔을 바꿔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칫솔을 선택할 때는 특히, 칫솔의 머리 크기와 손잡이의 굵기가 중요 하다는데요.



일반인들은 어금니 2개 정도 닦일 수 있는 크기의 칫솔모와 미끄러지지 않는 손잡이가 좋습니다.



칫솔 선택에 주의할 점!



치약과 마찬가지로 크게 충치와 치주질환으로 나뉘는데요!



치주질환이 있으면 부드러운 칫솔모를, 충치 보철물이 있으면 단단한 칫솔모를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인터뷰> 최은영(구강건강생활연구소 소장) : “칫솔을 잘 선정하는 것이 구강 내에 세균막을 잘 제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에 자기의 구강상태에 맞게끔 적당한 칫솔을 분명하게 선정해서 써야 합니다.”



치아 상태 맞는 치약, 칫솔이 따로 있다는 사실! 아셨죠?



입 안 건강을 위해서 지금, 치약과 칫솔을 점검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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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충전] 내게 맞는 치약·칫솔 따로 있다!
    • 입력 2012-07-03 09:01:14
    • 수정2012-07-03 20: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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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루에도 몇 번씩 습관처럼 뚝딱 끝내는 일이 칫솔질이죠.

칫솔,치약도 덤으로 더 얹어주는 제품 사거나 사은품들, 별 생각 없이 쓰실텐데요.

그런데 내 치아 상태에 따라 칫솔 치약도 맞는 게 따로 있다고 하죠?

뭐 큰 차이 있겠나 싶어도, 매일 잘못된 칫솔질이 반복되면 나중에 골치아픈 치아 질환으로 이어질수 있다는데요,

정아연 기자, 치과가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게 최선이겠죠?

<리포트>

네, 예방하는 법,따로 있는 게 아닙니다.

치약, 칫솔부터 잘 골라 쓰면 되는데요~

어떤 걸 쓰느냐에 따라 잇몸병, 입냄새, 충치 미리 막을 수도, 키울 수도 있습니다.

수백 가지 넘는 치약 칫솔 중에 나에게 꼭~맞는 제품과 성분 고르는 방 법! 지금부터 알려드립니다.

오복 중 하나인 건강한 치아!

치아 건강을 위해 평소, 어떤 치약을 사용하세요?

<녹취> “입안이 닦고 나면 기분이 좋게 화한 (느낌의) 치약을 많이 써요.”

<녹취> “죽염 들어간 거 쓰고 있습니다.”

<녹취> “원 플러스 원, 가격 좀 많이 보고요.”

내게 맞는 치약이 따로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녹취> “글쎄요. 생각 안 해봤는데? 워낙 종류가 많아서요.”

<녹취> “개인적으로 자세히 맞는 것도 있나? 새로 나왔나?”

개인 치약을 따로 사용하며 치아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김수정 주부 집을 찾았습니다!

<녹취> “어서 오세요.”

7명의 가족이 각각 다른 치약을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인터뷰> 김수정(개별 치약 쓰는 가정) :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프로폴리스 치약 좋다고 해서 알아서 사오셨고, 저희 신랑도 잇몸이 되게 안 좋아요. 임플란트해야 할 정도로, 그래서 자기 잇몸 좀 챙기겠다고 치약도 따로 사왔고요. 저는 향 좋고, 저렴한 치약을 써요.”

아이들을 위한 저불소 치약까지...

그렇다면 과연, 각자에게 맞는 치약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 걸까요?

정확한 치아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병원을 찾아 엑스레이 검사를 해봤는데요 평소 치아 건강이 안 좋아 치약도 따로 쓰며 관리를 하고 있다던 남편!

<인터뷰> 임세웅(치과 전문의) : “우리가 잇몸병은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누어지는데요. 이렇게 뼈가 녹기 시작하면 치주염이라고 봅니다.”

치주염이 꽤 진행된 상태인 남편!

그렇다면, 아내의 치아 상태는 어떨까요?

<인터뷰> 임세웅(치과 전문의) : “머리랑 뿌리 사이, 여기 있어야 해요. 건강하신 분들은 다 여기에 있습니다. 녹았죠? 이 정도면 3mm 정도 녹은 거예요. 약간은 흔들리는 치아도 있을 거예요.”

치아 건강에 자신 있던 아내도 치조골 상실로 잇몸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입니다!

<녹취> “저희가 쓰고 있는 치약인데, 한 번 봐주세요.”

그렇다면 아내와 남편은 각각의 치아 건강에 맞게 치약을 제대로 쓰고 있는지 성분을 살펴보는데요.

<인터뷰> 임세웅(치과 전문의) : “어머님께서 쓰시는 치약을 보니깐 일불소인산나트륨, 그다음 자일리톨, 이런 성분들이 조금 함유가 되어있네요? 그런데 이런 성분들은요, 충치 예방 쪽으로 초점이 맞춰져 있는 치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내는 충치 예방보다는 잇몸에 좋은 치약을 쓰는 게 급하다는데요.

그렇다면 남편은?

<인터뷰> 임세웅(치과 전문의) : “아미노카프론산, 알란토인, 키토산, 프로폴리스 추출물. 이런 성분들은 모두 항균, 항염 작용 쪽으로 초점이 맞춰져 있는 성분이에요. 치주염을 어느 정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고요. 그러기 때문에 어머님도 이런 쪽의 성분으로 선택하는 것이 앞으로 또 치주염 완화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터뷰> 김수정(개별 치약 쓰는 가정) : “큰일 날 뻔했는데요? 지금부터라도 치아관리에 투자해서 잘 관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치아 상태에 따라 치약 성분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는 사실!

<인터뷰> 임세웅(치과 전문의) : “환자의 구강상태에 맞는 치약을 선택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치아의 마모가 심해서 시린 증세가 있는 환자분이 연마제가 높은 성분을 쓰면 그 증상은 더 악화 될 수 있습니다.”

그밖에 치약 선택에 주의할 점은 크게 충치와 치주질환으로 나뉘는데요! 충치가 있으신 분들은 일불소인산나트륨 성분을, 이가 시리신 분들은 염화스트론튬, 치석은 피로인산나트륨, 치태는 이산화규소 성분이 함유된 치약을 선택하면 좋습니다.

그렇다면 내게 맞는 칫솔도 있을까요?

평소 어떤 칫솔 쓰세요?

<녹취> “칫솔은 부드러우면서도 탄력 있고.”

<녹취> “약간 둥근 편, 모나지 않고 잇몸을 찌르지 않는 것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치약 못지않게 치아 건강에 중요한 칫솔!

하지만 칫솔도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하는 분들! 많지 않으시죠?

그런데! 칫솔 하나씩 손에 들고 어디론가 향하는데요 무슨 일일까요?

<녹취> “저한테 맞는 칫솔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왔습니다.”

우선, 칫솔을 살펴보기 전에 치아 상태를 점검합니다!

그리고 칫솔을 살펴 보는데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쓰는 칫솔은 다른데요.

<녹취> “모가 얇은 것도 있는데 저 같은 경우는 가는 게 잘 맞는 것 같아서 가는 걸 쓰고 있습니다.”

과연 치아에 맞게 칫솔을 잘 선택해서 쓰고 있는 걸까요?

<인터뷰> 최은영(구강건강생활연구소 소장) : “선생님 보니깐 미세 모를 쓰시고 계시네요. 치아도 겹쳐져 있고, (충치) 보철물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미세 모를 사용하시는 것보다는 일반 모를 사용해서 치아를 닦아주는 게 훨씬 더 잘 닦여지고 남아 있는 세균막들이 잘 제거가 될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칫솔도 살펴 보는데요

<인터뷰> 최은영(구강건강생활연구소 소장) : “원래는 머리가 큰 칫솔을 쓰셨죠? (평소엔) 많이 눌러서 닦으셨으니깐 힘을 적게 들일 수 있도록 칫솔모가 부드럽고 짧은 칫솔로 해서 힘 조절이 될 수 있도록 칫솔을 바꿔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칫솔을 선택할 때는 특히, 칫솔의 머리 크기와 손잡이의 굵기가 중요 하다는데요.

일반인들은 어금니 2개 정도 닦일 수 있는 크기의 칫솔모와 미끄러지지 않는 손잡이가 좋습니다.

칫솔 선택에 주의할 점!

치약과 마찬가지로 크게 충치와 치주질환으로 나뉘는데요!

치주질환이 있으면 부드러운 칫솔모를, 충치 보철물이 있으면 단단한 칫솔모를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인터뷰> 최은영(구강건강생활연구소 소장) : “칫솔을 잘 선정하는 것이 구강 내에 세균막을 잘 제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에 자기의 구강상태에 맞게끔 적당한 칫솔을 분명하게 선정해서 써야 합니다.”

치아 상태 맞는 치약, 칫솔이 따로 있다는 사실! 아셨죠?

입 안 건강을 위해서 지금, 치약과 칫솔을 점검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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