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임금 체불 실시간 감시 시스템 구축

입력 2012.07.03 (13:01) 수정 2012.07.0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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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설 근로자들의 임금 체불을 막기 위해 서울시가 임금 지급을 실시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원청업체가 하도급업체의 대금을 가로채는 것을 방지하는 제도도 신설됩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발주하는 공사와 관련해 건설 근로자들이 임금을 제대로 받고 있는지 실시간 감시하는 시스템이 오는 10월부터 운영됩니다.

이를 위해 자체 발주하는 공사 대금을 원청업체와 하청업체의 은행 계좌로 따로 입금해 원청업체가 하청업체의 대금을 가로채는 일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발주회사로부터 하청업체 근로자로까지 이어지는 대금 결제 흐름을 실시간 파악해 장비업자나 자재업자, 건설 근로자에게 임금이 제대로 지급됐는지를 감시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이미 공사 금액이 2600억 원에 이르는 34개 사업에 이를 시범 적용하고 있으며, 오는 하반기부터는 서울시 전 기관으로 확대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 같은 제도는 원도급업체 부도로 하청업체 건설 근로자 70여 명이 임금을 받지 못한 사례가 있어 임시직 일용직 근로자의 생계를 보장해주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지난해 서울시 하도급 부조리 신고센터에 접수된 민원 가운데 임금 체불이나 장비.자재 대금 미지급으로 인한 민원은 72%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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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임금 체불 실시간 감시 시스템 구축
    • 입력 2012-07-03 13:01:42
    • 수정2012-07-03 16: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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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설 근로자들의 임금 체불을 막기 위해 서울시가 임금 지급을 실시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원청업체가 하도급업체의 대금을 가로채는 것을 방지하는 제도도 신설됩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발주하는 공사와 관련해 건설 근로자들이 임금을 제대로 받고 있는지 실시간 감시하는 시스템이 오는 10월부터 운영됩니다. 이를 위해 자체 발주하는 공사 대금을 원청업체와 하청업체의 은행 계좌로 따로 입금해 원청업체가 하청업체의 대금을 가로채는 일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발주회사로부터 하청업체 근로자로까지 이어지는 대금 결제 흐름을 실시간 파악해 장비업자나 자재업자, 건설 근로자에게 임금이 제대로 지급됐는지를 감시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이미 공사 금액이 2600억 원에 이르는 34개 사업에 이를 시범 적용하고 있으며, 오는 하반기부터는 서울시 전 기관으로 확대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 같은 제도는 원도급업체 부도로 하청업체 건설 근로자 70여 명이 임금을 받지 못한 사례가 있어 임시직 일용직 근로자의 생계를 보장해주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지난해 서울시 하도급 부조리 신고센터에 접수된 민원 가운데 임금 체불이나 장비.자재 대금 미지급으로 인한 민원은 72%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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