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코스닥 시장에서 경영진의 비리가 난무하면서 기업의 '상장폐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하루아침에 주식이 휴지조각이 된 소액주주들도 10만 명이 넘는데,
검찰이 금융권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가총액 천억 원이 넘는 LED 부품 생산 회삽니다.
지난 200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지만 경영진의 횡령과 주가조작이 계속되면서 결국 지난해 상장이 폐지됐습니다.
피해를 본 소액주주는 5천명이 넘습니다.
<녹취> 김○○(피해자) : "몇 천만원 날렸지만..갑자기 날리니까 흔히 하는 말로 자다가도 눈 뜨게 되고"
<녹취> 박△△(피해자) : "1년 사이에 천원대에 팔았다고 (수익이) '0'이 됐다고 생각했을 땐 자살하고 싶은 사람이 많았다구요..."
검찰조사결과, 이 회사 대표 이 모 씨는 5년 전부터 허위 공시로 50억 원의 시세차익을 챙기고 금융권과 경찰에 뇌물을 주고 코스닥 상장을 유지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이 씨 등 6명은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녹취> 인근 업체 관계자 : "문 닫은 지 오래됐어요.작년이니까.. 1년이 다 돼가요"
지난 2천6년 이후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이 폐지된 기업은 4배나 폭증해 50개사가 넘었습니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경영진의 비리뿐 아니라 금융권의 비호로 코스닥 상장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인터뷰> 차맹기(수원지검 특수부장검사) : "이미 퇴출되야 할 부실기업이 편법으로 자금조달을 통해 유지됨으로써 시장에서 주가를 왜곡하였고.."
코스닥 상장 폐지로 피해를 입는 소액주주는 해마다 10만여 명.
금융권을 정조준한 검찰 수사에 증권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경영진의 비리가 난무하면서 기업의 '상장폐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하루아침에 주식이 휴지조각이 된 소액주주들도 10만 명이 넘는데,
검찰이 금융권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가총액 천억 원이 넘는 LED 부품 생산 회삽니다.
지난 200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지만 경영진의 횡령과 주가조작이 계속되면서 결국 지난해 상장이 폐지됐습니다.
피해를 본 소액주주는 5천명이 넘습니다.
<녹취> 김○○(피해자) : "몇 천만원 날렸지만..갑자기 날리니까 흔히 하는 말로 자다가도 눈 뜨게 되고"
<녹취> 박△△(피해자) : "1년 사이에 천원대에 팔았다고 (수익이) '0'이 됐다고 생각했을 땐 자살하고 싶은 사람이 많았다구요..."
검찰조사결과, 이 회사 대표 이 모 씨는 5년 전부터 허위 공시로 50억 원의 시세차익을 챙기고 금융권과 경찰에 뇌물을 주고 코스닥 상장을 유지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이 씨 등 6명은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녹취> 인근 업체 관계자 : "문 닫은 지 오래됐어요.작년이니까.. 1년이 다 돼가요"
지난 2천6년 이후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이 폐지된 기업은 4배나 폭증해 50개사가 넘었습니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경영진의 비리뿐 아니라 금융권의 비호로 코스닥 상장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인터뷰> 차맹기(수원지검 특수부장검사) : "이미 퇴출되야 할 부실기업이 편법으로 자금조달을 통해 유지됨으로써 시장에서 주가를 왜곡하였고.."
코스닥 상장 폐지로 피해를 입는 소액주주는 해마다 10만여 명.
금융권을 정조준한 검찰 수사에 증권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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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실 코스닥 상장…소액주주 피해 속출
-
- 입력 2012-07-03 21:57:38
<앵커 멘트>
코스닥 시장에서 경영진의 비리가 난무하면서 기업의 '상장폐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하루아침에 주식이 휴지조각이 된 소액주주들도 10만 명이 넘는데,
검찰이 금융권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가총액 천억 원이 넘는 LED 부품 생산 회삽니다.
지난 200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지만 경영진의 횡령과 주가조작이 계속되면서 결국 지난해 상장이 폐지됐습니다.
피해를 본 소액주주는 5천명이 넘습니다.
<녹취> 김○○(피해자) : "몇 천만원 날렸지만..갑자기 날리니까 흔히 하는 말로 자다가도 눈 뜨게 되고"
<녹취> 박△△(피해자) : "1년 사이에 천원대에 팔았다고 (수익이) '0'이 됐다고 생각했을 땐 자살하고 싶은 사람이 많았다구요..."
검찰조사결과, 이 회사 대표 이 모 씨는 5년 전부터 허위 공시로 50억 원의 시세차익을 챙기고 금융권과 경찰에 뇌물을 주고 코스닥 상장을 유지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이 씨 등 6명은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녹취> 인근 업체 관계자 : "문 닫은 지 오래됐어요.작년이니까.. 1년이 다 돼가요"
지난 2천6년 이후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이 폐지된 기업은 4배나 폭증해 50개사가 넘었습니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경영진의 비리뿐 아니라 금융권의 비호로 코스닥 상장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인터뷰> 차맹기(수원지검 특수부장검사) : "이미 퇴출되야 할 부실기업이 편법으로 자금조달을 통해 유지됨으로써 시장에서 주가를 왜곡하였고.."
코스닥 상장 폐지로 피해를 입는 소액주주는 해마다 10만여 명.
금융권을 정조준한 검찰 수사에 증권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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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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