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20대, 뼈 건강 ‘적신호’

입력 2012.07.0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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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사람은 20대부터 급격히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 골밀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20대 뼈 건강에 적신호인데요.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러닝머신을 뛰는 20대 여성, 살을 빼기 위해 바나나와 달걀, 사과 하나로 한 끼 식사를 대신합니다.



골밀도 검사를 해봤더니, 노인 골다공증에 해당 되는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최지은(28살/직장인) : "젊은 나이에 골다공증에 걸렸다는 게 충격적이고 많이 당황하였고요. 아무래도 다이어트를 무리해서 한 게…"



국민건강영양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남성은 20대부터 1.2%씩, 여성은 0.6%씩 골밀도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의 경우 50세까지 낮아지는 골밀도의 60%를 이미 20대에 상실했고 여성은 80%를 잃어버린 겁니다.



젊은 시절의 잘못된 생활습관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임승길(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지나친 다이어트로 인한 월경불순, 흡연, 음주, 비타민 D의 부족, 칼슘 섭취 부족, 이런 것들이 골의 재형성을 방해하고 또 골밀도를 소실하게 만드는 겁니다"



햇빛을 쐬지 않고 주로 실내에만 있는 것도 주된 원인 가운데 하납니다.



햇빛으로 만들어지는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칼슘 흡수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흐린 날에도 야외 활동을 하는 게 좋습니다.



이 정도 햇빛의 자외선만으로도 비타민D를 활성화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평소 멸치나 다시마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적절한 체중이 실리는 운동을 하는 게 뼈 건강을 지키는 요령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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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20대, 뼈 건강 ‘적신호’
    • 입력 2012-07-06 09: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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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사람은 20대부터 급격히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 골밀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20대 뼈 건강에 적신호인데요.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러닝머신을 뛰는 20대 여성, 살을 빼기 위해 바나나와 달걀, 사과 하나로 한 끼 식사를 대신합니다.

골밀도 검사를 해봤더니, 노인 골다공증에 해당 되는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최지은(28살/직장인) : "젊은 나이에 골다공증에 걸렸다는 게 충격적이고 많이 당황하였고요. 아무래도 다이어트를 무리해서 한 게…"

국민건강영양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남성은 20대부터 1.2%씩, 여성은 0.6%씩 골밀도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의 경우 50세까지 낮아지는 골밀도의 60%를 이미 20대에 상실했고 여성은 80%를 잃어버린 겁니다.

젊은 시절의 잘못된 생활습관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임승길(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지나친 다이어트로 인한 월경불순, 흡연, 음주, 비타민 D의 부족, 칼슘 섭취 부족, 이런 것들이 골의 재형성을 방해하고 또 골밀도를 소실하게 만드는 겁니다"

햇빛을 쐬지 않고 주로 실내에만 있는 것도 주된 원인 가운데 하납니다.

햇빛으로 만들어지는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칼슘 흡수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흐린 날에도 야외 활동을 하는 게 좋습니다.

이 정도 햇빛의 자외선만으로도 비타민D를 활성화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평소 멸치나 다시마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적절한 체중이 실리는 운동을 하는 게 뼈 건강을 지키는 요령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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