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빌라 지반 침하…주민 긴급 대피

입력 2012.07.1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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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가 자주 오면 지반과 축대가 약해집니다.

포항에서는 한 빌라의 지반이 내려앉아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구미에서는 담벼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재교 기자입니다.

<리포트>

빌라 기둥을 떠받치던 지반이 손바닥 만큼 내려앉았습니다.

기둥엔 크게 균열이 생겨 붙어있던 타일들이 떨어져 나갔고 안에 있던 벽돌이 다 드러났습니다.

<녹취> 목격자: "타일을 붙여놨는데, 건물이 내려가면서 타다 탁하면서 이거 떨어지는 소리가 터지는 소리에 놀라서 나왔다고요"

어젯밤 집중호우가 내리자 빌라 지반이 통째로 주저앉았습니다.

주민 16 명이 긴급 대피했고, 가스관이 뒤틀려 도시가스도 긴급 차단됐습니다.

<녹취>포항시 관계자: "가스관이 건물이 침하되면 뒤틀릴 수 있어요. 주위에서 불안해하시는 분이 있고 하셔서 어제 조치를 한 겁니다."

경북 구미시 현곡동에선 빌라 담벼락이 무너져 차량 석대가 부서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 미터 높이의 담벼락 15 미터가 한꺼번에 무너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또 오늘 낮에는 전남 고흥군 풍양면의 4 미터 높이 배수로에, 2.5톤 지게차가 떨어져 운전사 43살 박 모씨가 숨졌습니다.

미끄러운 빗길에 급경사 내리막길을 주행하다 제동장치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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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에 빌라 지반 침하…주민 긴급 대피
    • 입력 2012-07-14 21: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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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가 자주 오면 지반과 축대가 약해집니다. 포항에서는 한 빌라의 지반이 내려앉아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구미에서는 담벼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재교 기자입니다. <리포트> 빌라 기둥을 떠받치던 지반이 손바닥 만큼 내려앉았습니다. 기둥엔 크게 균열이 생겨 붙어있던 타일들이 떨어져 나갔고 안에 있던 벽돌이 다 드러났습니다. <녹취> 목격자: "타일을 붙여놨는데, 건물이 내려가면서 타다 탁하면서 이거 떨어지는 소리가 터지는 소리에 놀라서 나왔다고요" 어젯밤 집중호우가 내리자 빌라 지반이 통째로 주저앉았습니다. 주민 16 명이 긴급 대피했고, 가스관이 뒤틀려 도시가스도 긴급 차단됐습니다. <녹취>포항시 관계자: "가스관이 건물이 침하되면 뒤틀릴 수 있어요. 주위에서 불안해하시는 분이 있고 하셔서 어제 조치를 한 겁니다." 경북 구미시 현곡동에선 빌라 담벼락이 무너져 차량 석대가 부서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 미터 높이의 담벼락 15 미터가 한꺼번에 무너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또 오늘 낮에는 전남 고흥군 풍양면의 4 미터 높이 배수로에, 2.5톤 지게차가 떨어져 운전사 43살 박 모씨가 숨졌습니다. 미끄러운 빗길에 급경사 내리막길을 주행하다 제동장치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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