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혼신의 연기 ‘올림픽 청신호’

<앵커 멘트>

한국 리듬 체조의 간판 손연재 선수가 현재 벨라루스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에 출전하고 있습니다.

손 선수는 화려하고 성숙한 연기로 런던 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연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차이코프스키 음악에 맞춘 후프 연기.

은빛과 연보라색의 의상은 런던 올림픽을 위해 새로 마련해 처음 선보였습니다.

연기는 화려했고 성숙한 아름다움이 묻어났습니다.

리본과 볼 종목에서도 안무와 음악이 조화를 이루면서 손연재의 매력을 한껏 드러냈습니다.

손 선수의 개인 종합점수는 109.725

지난 5월에 세운 자신의 최고 점수 112.9를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실수가 줄어들고 안정감은 더 해졌습니다.

후프와 리본 등 3개 종목은 결선 진출 가능성도 높습니다.

<인터뷰>손연재(리듬체조 선수): "월드컵 전 까지는 시간이 있으니 연습해서 더욱 완벽한 경기..."

월드컵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세계 1위, 러시아의 카나에바 선수 등 각 종목별로 결선에 진출할 8명의 선수가 곧 최종 확정됩니다.

이번 대회에는 유력한 메달 후보들이 모두 출전했습니다. 손연재 선수는 상위권 입상으로 런던 올림픽에 대한 자신감을 충전할 계획입니다.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KBS 뉴스 연규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