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주자, 교육 정책 경쟁 ‘민심잡기’

입력 2012.07.17 (22:00) 수정 2012.07.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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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의 대선주자들이 교육정책을 잇따라 발표하는 등 민심잡기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고교 무상교육과 학력과 학벌의 차별 철폐, 대학 서열화 완화 등을 약속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책 발표를 위한 두번째 현장 방문지로 대구를 찾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경선후보, 고등학교 무상 의무교육 등 '즐겁고 행복한 교육만들기 8대 약속'을 제시했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경선후보) : "매년 25%씩 (무상교육을) 늘려간다면 5년간 6조원 정도가 드는 것으로..."

저소득층의 대학 등록금을 실질적으로 무료가 되도록 지원하고, 대학 입시제도를 대폭 간소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제주에서 이틀째 정책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지방대 졸업자들의 구직 문턱을 낮추는 등 학력 차별을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서울대와 지방국립대가 공동학위를 수여하게 하는 등의 대학 서열화 완화 대책을 제시했습니다.

<녹취> 손학규(민주통합당 상임고문) : "경쟁 대신 우정으로 교육기조를 전환하고 공교육을 정상화해 학생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돌려주겠습니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공무원 등 공공부문에 고졸 쿼터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김문수 경선 후보는 박 후보의 가장 큰 악재는 승리에 도취된 주변 측근과 불통 이미지라고 지적했고, 김태호 경선 후보는 성공한 쿠데타도 쿠데타라며 박근혜 후보의 역사인식을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민주노총을 방문해 비정규직 차별 해소와 해고자 복직 등에 대한 구상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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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대선주자, 교육 정책 경쟁 ‘민심잡기’
    • 입력 2012-07-17 22:00:38
    • 수정2012-07-18 15: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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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의 대선주자들이 교육정책을 잇따라 발표하는 등 민심잡기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고교 무상교육과 학력과 학벌의 차별 철폐, 대학 서열화 완화 등을 약속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책 발표를 위한 두번째 현장 방문지로 대구를 찾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경선후보, 고등학교 무상 의무교육 등 '즐겁고 행복한 교육만들기 8대 약속'을 제시했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경선후보) : "매년 25%씩 (무상교육을) 늘려간다면 5년간 6조원 정도가 드는 것으로..." 저소득층의 대학 등록금을 실질적으로 무료가 되도록 지원하고, 대학 입시제도를 대폭 간소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제주에서 이틀째 정책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지방대 졸업자들의 구직 문턱을 낮추는 등 학력 차별을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서울대와 지방국립대가 공동학위를 수여하게 하는 등의 대학 서열화 완화 대책을 제시했습니다. <녹취> 손학규(민주통합당 상임고문) : "경쟁 대신 우정으로 교육기조를 전환하고 공교육을 정상화해 학생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돌려주겠습니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공무원 등 공공부문에 고졸 쿼터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김문수 경선 후보는 박 후보의 가장 큰 악재는 승리에 도취된 주변 측근과 불통 이미지라고 지적했고, 김태호 경선 후보는 성공한 쿠데타도 쿠데타라며 박근혜 후보의 역사인식을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민주노총을 방문해 비정규직 차별 해소와 해고자 복직 등에 대한 구상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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