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박지원 수사’ 공방

입력 2012.07.18 (13:01) 수정 2012.07.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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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19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검찰 수사와 관련한 질의가 이어졌고 정부를 상대로 한일정보보호협정 밀실 추진에 대해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법무부 장관 등 관계장관들이 출석한 가운데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첫 질문자로 나선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은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권재진 법무 장관은 체포나 사전영장 청구 여부는 검찰이 자체적으로 판단할 뿐이며 정치적 고려 없이 수사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정 의원은 또 노무현 정부 당시 김현희씨가 KAL기 폭파범이 아닌 가짜로 만들려고 시도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국가의 주요 안보관련 사건의 진실을 북한의 의도에 맞게 왜곡하려 했다면 이는 중요한 안보 범죄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우택 의원은 또 정부가 중대한 국가 안보 사안인 한일정보보호협정을 국회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고 추진한 절차상의 하자를 따졌습니다.

민주통합당 이석현 의원은 이상득 전 의원 등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들이 잇따라 구속된 것과 관련해 총리의 사과를 촉구했고 대통령에게도 사과할 것을 총리가 건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박지원 원내대표의 소환 등을 포함한 수사 사실을 언론에 흘려 혼선을 주고 있는 것에 대해 책임질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석현 의원은 이와 함께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경선 후보의 올케인 서향희 변호사가 저축은행 구명 로비에 연루됐다는 각종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 부분의 수사는 어떻게 했냐고 따졌습니다.

이에 대해 권재진 법무 장관은 수사 결과 서 변호사와 관련된 의혹이 확인된 사실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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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박지원 수사’ 공방
    • 입력 2012-07-18 13:01:27
    • 수정2012-07-18 15: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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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19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검찰 수사와 관련한 질의가 이어졌고 정부를 상대로 한일정보보호협정 밀실 추진에 대해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법무부 장관 등 관계장관들이 출석한 가운데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첫 질문자로 나선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은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권재진 법무 장관은 체포나 사전영장 청구 여부는 검찰이 자체적으로 판단할 뿐이며 정치적 고려 없이 수사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정 의원은 또 노무현 정부 당시 김현희씨가 KAL기 폭파범이 아닌 가짜로 만들려고 시도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국가의 주요 안보관련 사건의 진실을 북한의 의도에 맞게 왜곡하려 했다면 이는 중요한 안보 범죄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우택 의원은 또 정부가 중대한 국가 안보 사안인 한일정보보호협정을 국회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고 추진한 절차상의 하자를 따졌습니다. 민주통합당 이석현 의원은 이상득 전 의원 등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들이 잇따라 구속된 것과 관련해 총리의 사과를 촉구했고 대통령에게도 사과할 것을 총리가 건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박지원 원내대표의 소환 등을 포함한 수사 사실을 언론에 흘려 혼선을 주고 있는 것에 대해 책임질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석현 의원은 이와 함께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경선 후보의 올케인 서향희 변호사가 저축은행 구명 로비에 연루됐다는 각종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 부분의 수사는 어떻게 했냐고 따졌습니다. 이에 대해 권재진 법무 장관은 수사 결과 서 변호사와 관련된 의혹이 확인된 사실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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