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내일 소환 통보…뇌물 혐의 검토

입력 2012.07.1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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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게 내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공작수사라며 반발하고 있는데 검찰이 영장을 가져온다면 소환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게 내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이상득, 정두언 두 사람과 달리 박 원내대표 측과는 이례적으로 소환 날짜를 조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만큼 박 대표의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는 얘깁니다.

박 원내 대표는 솔로몬 저축은행과 보해 저축은행 등으로부터 잘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여 원의 불법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박 의원이 보해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뇌물 혐의를 적용할 지를 놓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뇌물 혐의를 적용할 경우 정치자금법 위반이나 알선수재보다 처벌이 훨씬 무거워집니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은 어젯밤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영장을 가져온다면 검찰 소환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검찰이 근거없는 설만 퍼뜨리지 말고 혐의를 특정해 법원의 영장을 받아오라는 뜻"이라며 검찰의 정치공작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의 돈 3억원을 정두언 의원을 통해 건네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권오을 전 한나라당 의원을 어제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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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내일 소환 통보…뇌물 혐의 검토
    • 입력 2012-07-18 13:01:28
    뉴스 12
<앵커 멘트> 검찰이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게 내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공작수사라며 반발하고 있는데 검찰이 영장을 가져온다면 소환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게 내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이상득, 정두언 두 사람과 달리 박 원내대표 측과는 이례적으로 소환 날짜를 조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만큼 박 대표의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는 얘깁니다. 박 원내 대표는 솔로몬 저축은행과 보해 저축은행 등으로부터 잘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여 원의 불법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박 의원이 보해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뇌물 혐의를 적용할 지를 놓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뇌물 혐의를 적용할 경우 정치자금법 위반이나 알선수재보다 처벌이 훨씬 무거워집니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은 어젯밤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영장을 가져온다면 검찰 소환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검찰이 근거없는 설만 퍼뜨리지 말고 혐의를 특정해 법원의 영장을 받아오라는 뜻"이라며 검찰의 정치공작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의 돈 3억원을 정두언 의원을 통해 건네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권오을 전 한나라당 의원을 어제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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