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보이스피싱 사기 일당이 또 붙잡혔습니다.
이번에는 자녀가 납치됐다고 속여 억대의 돈을 가로챘습니다.
이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이스피싱을 통해 자녀가 납치를 당해 다쳤다며 부모를 전화로 협박하는 수법으로 억대의 금품을 가로챈 전화금융사기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아들이 납치됐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뒤 중국내 공범에게 1억 2천만원을 송금한 혐의로 40살 박 모씨 등 4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이들에게 통장 하나에 50만 원을 받고 통장을 판매한 22살 정 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 씨 등은 지난달 29일 62살 김 모씨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이 납치를 당했다며 2천만 원을 보내라고 속이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1억 2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번에 적발된 박 씨 일당은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 명의의 통장 수십 장을 장당 40만 원에 구입해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또 범행을 위해 구입한 개인 통장이 피해자의 신고로 지급정지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유령회사의 법인 계좌까지 빌려 가로챈 돈을 '세탁'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에게서 압수한 통장과 입출금 거래전표 등을 분석해 통장 판매자 등 관련자에 대한 수사를 계속해 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보이스피싱 사기 일당이 또 붙잡혔습니다.
이번에는 자녀가 납치됐다고 속여 억대의 돈을 가로챘습니다.
이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이스피싱을 통해 자녀가 납치를 당해 다쳤다며 부모를 전화로 협박하는 수법으로 억대의 금품을 가로챈 전화금융사기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아들이 납치됐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뒤 중국내 공범에게 1억 2천만원을 송금한 혐의로 40살 박 모씨 등 4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이들에게 통장 하나에 50만 원을 받고 통장을 판매한 22살 정 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 씨 등은 지난달 29일 62살 김 모씨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이 납치를 당했다며 2천만 원을 보내라고 속이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1억 2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번에 적발된 박 씨 일당은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 명의의 통장 수십 장을 장당 40만 원에 구입해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또 범행을 위해 구입한 개인 통장이 피해자의 신고로 지급정지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유령회사의 법인 계좌까지 빌려 가로챈 돈을 '세탁'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에게서 압수한 통장과 입출금 거래전표 등을 분석해 통장 판매자 등 관련자에 대한 수사를 계속해 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녀 납치했다” 속여 보이스피싱 사기
-
- 입력 2012-07-18 13:01:33
<앵커 멘트>
보이스피싱 사기 일당이 또 붙잡혔습니다.
이번에는 자녀가 납치됐다고 속여 억대의 돈을 가로챘습니다.
이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이스피싱을 통해 자녀가 납치를 당해 다쳤다며 부모를 전화로 협박하는 수법으로 억대의 금품을 가로챈 전화금융사기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아들이 납치됐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뒤 중국내 공범에게 1억 2천만원을 송금한 혐의로 40살 박 모씨 등 4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이들에게 통장 하나에 50만 원을 받고 통장을 판매한 22살 정 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 씨 등은 지난달 29일 62살 김 모씨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이 납치를 당했다며 2천만 원을 보내라고 속이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1억 2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번에 적발된 박 씨 일당은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 명의의 통장 수십 장을 장당 40만 원에 구입해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또 범행을 위해 구입한 개인 통장이 피해자의 신고로 지급정지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유령회사의 법인 계좌까지 빌려 가로챈 돈을 '세탁'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에게서 압수한 통장과 입출금 거래전표 등을 분석해 통장 판매자 등 관련자에 대한 수사를 계속해 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
-
이슬기 기자 wakeup@kbs.co.kr
이슬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