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각종 비리의혹 제기 공방

입력 2001.10.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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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간의 각종 의혹공방이 끝이 없습니다.
한나라당은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분당 도시설계 변경과정에 여권실세 개입의혹 등을 제기한 반면 민주당은 야당 총재의 벤처기업 관련 의혹을 일부 공개하고 나섰습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분당 백궁, 정재지역의 도시설계 변경과정에서 건설사들이 거액의 시세차익을 챙겼으며 여권 실세가 개입했다는 게 한나라당의 연 이틀째 주장입니다.
⊙박종희(한나라당 의원): 노른자위 땅의 집중매입, 그 자금 출처, 정치적인 배경, 이런 것들이 총체적인 의혹이 아닌가...
⊙기자: 한나라당은 이번 건을 분당판 수서사건으로 명명하며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전형적인 흑색선전이자 국정 운영을 흐트러뜨려 야당의 대권전략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성남시의 백궁 정자지구의 용도변경은 현 시장의 선거공약으로 모든 적법절차를 다 거쳤다며 한나라당의 법적대응방침을 밝혔습니다.
한나라당 이원형 의원은 이상수 원내총무가 벤처기업 주식분쟁 수사과정에서 부장검사에 여러차례 전화를 거는 등 외압을 가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상수 총무는 변호인으로서 할 일을 했을 뿐이고 야당이 이회창 총재와 관련된 의혹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자신을 음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상수(민주당 원내총무): 한나라당이 벤처기업의 약점을 오히려 역이용해서 거액의 정치자금을 받은 것이라는 제보도 있고요.
⊙기자: 이상수 총무는 특히 이회창 총재 관련 의혹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전면 공개할 뜻을 내비쳤고 한나라당은 내일 이 총무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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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각종 비리의혹 제기 공방
    • 입력 2001-10-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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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간의 각종 의혹공방이 끝이 없습니다. 한나라당은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분당 도시설계 변경과정에 여권실세 개입의혹 등을 제기한 반면 민주당은 야당 총재의 벤처기업 관련 의혹을 일부 공개하고 나섰습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분당 백궁, 정재지역의 도시설계 변경과정에서 건설사들이 거액의 시세차익을 챙겼으며 여권 실세가 개입했다는 게 한나라당의 연 이틀째 주장입니다. ⊙박종희(한나라당 의원): 노른자위 땅의 집중매입, 그 자금 출처, 정치적인 배경, 이런 것들이 총체적인 의혹이 아닌가... ⊙기자: 한나라당은 이번 건을 분당판 수서사건으로 명명하며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전형적인 흑색선전이자 국정 운영을 흐트러뜨려 야당의 대권전략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성남시의 백궁 정자지구의 용도변경은 현 시장의 선거공약으로 모든 적법절차를 다 거쳤다며 한나라당의 법적대응방침을 밝혔습니다. 한나라당 이원형 의원은 이상수 원내총무가 벤처기업 주식분쟁 수사과정에서 부장검사에 여러차례 전화를 거는 등 외압을 가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상수 총무는 변호인으로서 할 일을 했을 뿐이고 야당이 이회창 총재와 관련된 의혹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자신을 음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상수(민주당 원내총무): 한나라당이 벤처기업의 약점을 오히려 역이용해서 거액의 정치자금을 받은 것이라는 제보도 있고요. ⊙기자: 이상수 총무는 특히 이회창 총재 관련 의혹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전면 공개할 뜻을 내비쳤고 한나라당은 내일 이 총무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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