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의 대변신…‘맥주 막걸리’

입력 2012.07.1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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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막걸리는 몸에 좋기는 한데 텁텁한 맛이 단점이죠.

이런 점을 보완해 맥주처럼 거품도 나고 목 넘김이 시원한 새로운 막걸리가 나왔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맥주를 담는 기계에서 막걸리가 나옵니다.

맥주처럼 거품이 일고 색깔도 투명합니다.

그런데 이 거품은 맥주보다 더 오래 유지되고 탄산의 양도 많아 한결 시원합니다.

<인터뷰> 강지은(농촌진흥청 연구사) : "막걸리의 무거운 맛이 없고 가별운 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맥주 막걸리는 전통발효기술에 현대적인 주조기술을 더해 만들어졌습니다.

쌀과 곡류를 섞어 만든 밥에 물과 누룩을 넣는 것 까지는 보통 막걸리와 같지만 이후 열처리를 통해 단백질 분해효소의 활성을 없앤 게 비결입니다.

이 과정에서 탄산의 양이 늘어나 청량감이 커지고 복분자와 치자 등을 섞어 빛깔도 냈습니다.

<인터뷰> 채한목(시민) : " 음~ 텁텁한 게 없고 목넘김이 시원하고 좋네요"

<인터뷰> 조성환(시민) : "톡 쏘는 맛이 있어 싱겁지도 않아요.."

막걸리 시장 규모는 4천5백억원까지 늘었다가 올들어 와인에 밀려 주춤하고 있는 상황.

농촌진흥청은 맥주 막걸리 제조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마쳤고 내년 초에는 일본에 수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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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걸리의 대변신…‘맥주 막걸리’
    • 입력 2012-07-18 21:48:47
    뉴스9(경인)
<앵커 멘트> 막걸리는 몸에 좋기는 한데 텁텁한 맛이 단점이죠. 이런 점을 보완해 맥주처럼 거품도 나고 목 넘김이 시원한 새로운 막걸리가 나왔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맥주를 담는 기계에서 막걸리가 나옵니다. 맥주처럼 거품이 일고 색깔도 투명합니다. 그런데 이 거품은 맥주보다 더 오래 유지되고 탄산의 양도 많아 한결 시원합니다. <인터뷰> 강지은(농촌진흥청 연구사) : "막걸리의 무거운 맛이 없고 가별운 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맥주 막걸리는 전통발효기술에 현대적인 주조기술을 더해 만들어졌습니다. 쌀과 곡류를 섞어 만든 밥에 물과 누룩을 넣는 것 까지는 보통 막걸리와 같지만 이후 열처리를 통해 단백질 분해효소의 활성을 없앤 게 비결입니다. 이 과정에서 탄산의 양이 늘어나 청량감이 커지고 복분자와 치자 등을 섞어 빛깔도 냈습니다. <인터뷰> 채한목(시민) : " 음~ 텁텁한 게 없고 목넘김이 시원하고 좋네요" <인터뷰> 조성환(시민) : "톡 쏘는 맛이 있어 싱겁지도 않아요.." 막걸리 시장 규모는 4천5백억원까지 늘었다가 올들어 와인에 밀려 주춤하고 있는 상황. 농촌진흥청은 맥주 막걸리 제조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마쳤고 내년 초에는 일본에 수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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