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원내대표 소환 불응…여야 공방 계속

입력 2012.07.1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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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축은행 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있는 민주통합당의 박지원 원내대표가 오늘 검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당당하게 조사를 받아라, 공작수사라서 안 된다, 정치권의 공방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소환을 통보한 날이지만,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끝내 소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민주통합당은 검찰이 집권 세력의 비리와 부패에는 눈 감은 채 야당 입에는 재갈을 물리고 있다며 박 원내대표를 지원했습니다.

<녹취> 박기춘(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 "공작 수사 일환으로 전개되고 있는 소환에 절대 응하지 않겠습니다. 검찰의 보복 수사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가겠습니다."

새누리당은 박 원내대표가 법 위에 군림하려 한다며 떳떳하다면 검찰 소환에 응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녹취> 김영우(새누리당 대변인) : "검은 돈 받은 적 없다면 목포역전앞 할복 운운 할 게 아니라 검찰 앞에서 모든 걸 밝히면 될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민주통합당이 대법관 임명동의안 처리를 미루는 것도 박 원내대표를 위한 방탄용 8월 임시국회를 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민간인 사찰 국정조사 등 현안이 많다며 임시국회 필요성은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방탄국회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이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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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원내대표 소환 불응…여야 공방 계속
    • 입력 2012-07-19 22:01:38
    뉴스 9
<앵커 멘트> 저축은행 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있는 민주통합당의 박지원 원내대표가 오늘 검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당당하게 조사를 받아라, 공작수사라서 안 된다, 정치권의 공방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소환을 통보한 날이지만,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끝내 소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민주통합당은 검찰이 집권 세력의 비리와 부패에는 눈 감은 채 야당 입에는 재갈을 물리고 있다며 박 원내대표를 지원했습니다. <녹취> 박기춘(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 "공작 수사 일환으로 전개되고 있는 소환에 절대 응하지 않겠습니다. 검찰의 보복 수사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가겠습니다." 새누리당은 박 원내대표가 법 위에 군림하려 한다며 떳떳하다면 검찰 소환에 응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녹취> 김영우(새누리당 대변인) : "검은 돈 받은 적 없다면 목포역전앞 할복 운운 할 게 아니라 검찰 앞에서 모든 걸 밝히면 될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민주통합당이 대법관 임명동의안 처리를 미루는 것도 박 원내대표를 위한 방탄용 8월 임시국회를 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민간인 사찰 국정조사 등 현안이 많다며 임시국회 필요성은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방탄국회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이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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