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 불면증 환자 급증…치료·예방법은?

입력 2012.07.19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잠 못 자는 중년 여성들이 크게 늘고 있는데 만성불면증으로 고착되면 치료가 어렵다고 합니다.



치료와 예방법 한승복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 50대 여성은 1년 전부터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간신히 잠이 들었다가도 다시 깨곤 합니다.



<인터뷰> 박군자(59살/서울 공릉동) : "새벽 한 시, 두 시, 딱 그 시간에 일어나져요. 그때부터 뒤척뒤척하는 거죠."



불면증이 계속되면 쉽게 짜증이 나고 집중력도 떨어져 사회생활에도 지장을 받습니다.



이런 불면증 환자는 최근 5년 새 85%나 늘었습니다.



특히 50대 이상 여성 환자는 증가율이 100%를 넘습니다.



<인터뷰> 한진규(신경과 전문의) : "일단 폐경기 시기에는 호르몬 발란스가 많이 깨지고 그로 인해서 불면 현상이 증폭될 수 있고요. 그 다음에 스트레스도 많이 증가되는 시기기 때문에 불면증이 점 더 확대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벼운 불면증이라도 2주 이상 계속되면 학습 효과가 생겨 치료가 어려워지는 만성불면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특히 술에 의존하거나 수면제를 먹는 습관은 좋지 않습니다.



<인터뷰> 홍승봉(교수/삼성서울병원 신경과) : "다른 질환에 의해서 생긴 불면증은 그 원인 질환을 잘 치료해야 되고요. 걱정거리나 스트레스에 의해서 생긴 불면증은 수면습관을 좋게 하고 행동치료를 하셔야 됩니다."



불면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낮잠은 피하고 취침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도 도움이 되는데 다만, 밤8시 이후에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년 여성 불면증 환자 급증…치료·예방법은?
    • 입력 2012-07-19 22:01:52
    뉴스 9
<앵커 멘트>

잠 못 자는 중년 여성들이 크게 늘고 있는데 만성불면증으로 고착되면 치료가 어렵다고 합니다.

치료와 예방법 한승복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 50대 여성은 1년 전부터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간신히 잠이 들었다가도 다시 깨곤 합니다.

<인터뷰> 박군자(59살/서울 공릉동) : "새벽 한 시, 두 시, 딱 그 시간에 일어나져요. 그때부터 뒤척뒤척하는 거죠."

불면증이 계속되면 쉽게 짜증이 나고 집중력도 떨어져 사회생활에도 지장을 받습니다.

이런 불면증 환자는 최근 5년 새 85%나 늘었습니다.

특히 50대 이상 여성 환자는 증가율이 100%를 넘습니다.

<인터뷰> 한진규(신경과 전문의) : "일단 폐경기 시기에는 호르몬 발란스가 많이 깨지고 그로 인해서 불면 현상이 증폭될 수 있고요. 그 다음에 스트레스도 많이 증가되는 시기기 때문에 불면증이 점 더 확대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벼운 불면증이라도 2주 이상 계속되면 학습 효과가 생겨 치료가 어려워지는 만성불면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특히 술에 의존하거나 수면제를 먹는 습관은 좋지 않습니다.

<인터뷰> 홍승봉(교수/삼성서울병원 신경과) : "다른 질환에 의해서 생긴 불면증은 그 원인 질환을 잘 치료해야 되고요. 걱정거리나 스트레스에 의해서 생긴 불면증은 수면습관을 좋게 하고 행동치료를 하셔야 됩니다."

불면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낮잠은 피하고 취침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도 도움이 되는데 다만, 밤8시 이후에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