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 담은 ‘글자 수박’…농촌마을 활력

입력 2012.07.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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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운 여름철, 갈증을 푸는데 시원한 수박만 한 것이 없는데요.

수박이라고 다 같은 수박이 아닙니다.

수박 겉에 글이나 무늬를 새겨 배달가지 해주는 농가들이 있어 화젭니다.

임홍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60여 농가가 친환경 수박을 재배하고 있는 충남의 한 농촌 마을입니다.

40도 가까운 비닐하우스 안에서 잘 익은 수박 수확이 한창입니다.

올해는 가뭄 덕에 당도가 더 높아져 인기지만 이 마을 수박 만의 인기 비결은 따로 있습니다.

다름 아닌 레이저를 이용해 수박 표면에 생일 축하 글이나 건강하세요 같은 글귀는 물론 각종 로고와 문양을 새겨주는 특별한 서비스 때문에 선물용 주문이 많습니다.

<인터뷰> 임경자(충남 예산 친환경수박 영농조합) : "단순한 글자가 아니고 마음이 담긴 의미 있는 내용이 많아서 연인들은 물론 기업체 선물로도 인기가 아주 많아요."

2년 전부터는 자체 개발한 완충용 포장지로 택배까지 해주자, 매출이 2, 30%가량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이관수(영농조합 대표) : "에어캡을 개발해서 수박이 깨지지 않고 안전하게 택배로 운송할 수 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주문량이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수박에 정을 담는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농촌 마을에 활력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홍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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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지 담은 ‘글자 수박’…농촌마을 활력
    • 입력 2012-07-20 22:00:28
    뉴스 9
<앵커 멘트> 더운 여름철, 갈증을 푸는데 시원한 수박만 한 것이 없는데요. 수박이라고 다 같은 수박이 아닙니다. 수박 겉에 글이나 무늬를 새겨 배달가지 해주는 농가들이 있어 화젭니다. 임홍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60여 농가가 친환경 수박을 재배하고 있는 충남의 한 농촌 마을입니다. 40도 가까운 비닐하우스 안에서 잘 익은 수박 수확이 한창입니다. 올해는 가뭄 덕에 당도가 더 높아져 인기지만 이 마을 수박 만의 인기 비결은 따로 있습니다. 다름 아닌 레이저를 이용해 수박 표면에 생일 축하 글이나 건강하세요 같은 글귀는 물론 각종 로고와 문양을 새겨주는 특별한 서비스 때문에 선물용 주문이 많습니다. <인터뷰> 임경자(충남 예산 친환경수박 영농조합) : "단순한 글자가 아니고 마음이 담긴 의미 있는 내용이 많아서 연인들은 물론 기업체 선물로도 인기가 아주 많아요." 2년 전부터는 자체 개발한 완충용 포장지로 택배까지 해주자, 매출이 2, 30%가량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이관수(영농조합 대표) : "에어캡을 개발해서 수박이 깨지지 않고 안전하게 택배로 운송할 수 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주문량이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수박에 정을 담는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농촌 마을에 활력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홍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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