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장애도 못 막아…한계 이긴 긍정의 힘

입력 2012.07.22 (21:53) 수정 2012.07.2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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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암과 싸우면서도 무대를 즐기는 사람, 청각 장애가 있어도 4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사람,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고로 고난을 이겨낸 이들의 이야기가 출간됐습니다.

이승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화려한 퍼포먼스의 그룹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씨는 위암 4기 환자로 스무번의 항암치료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병마를 확인했지만 생활이 달라진 것은 없었습니다.

멋지게 하루하루를 산다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춤과 노래를 연습했더니 오디션에서 우승했고 연인과도 미래를 약속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임윤택(울랄라세션) : "병마는 역경이 아닌 것 같아요(그림으로 덮여있음) 어린 시절부터 가장 힘들었던 건 제 자신과의 싸움이었던 같아요.지금 이순간에도 제 자신과의 싸움이예요."

6살 때 질병으로 청력을 잃고 비행기 소리 같은 큰 소음만 겨우 느낄 수 있는 김수림씨.

<인터뷰> 김수림(청각장애인/일본 거주) : "(방송은 오늘 처음해보시는 거예요?) 아뇨 일본에서 많이 해 봤구요."

자칫 침묵의 세계에 머물뻔 했지만 각고의 노력으로 상대방의 입모양을 읽어가며 대화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자신감을 얻은 김씨는 외국어 정복에 나서 지금은 일본어와 영어,스페인어까지 능숙하게 구사합니다.

<인터뷰> 김수림(청각장애인/일본 거주): "선생님 얼굴 만져보면서 입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목이 어떻게 진동이 있는지..그런거 확인하면서 배웠구요"

역경을 탓하지않고 포기를 몰랐던 두 사람의 이야기는 긍정이 갖는 힘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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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장애도 못 막아…한계 이긴 긍정의 힘
    • 입력 2012-07-22 21:53:21
    • 수정2012-07-22 22: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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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암과 싸우면서도 무대를 즐기는 사람, 청각 장애가 있어도 4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사람,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고로 고난을 이겨낸 이들의 이야기가 출간됐습니다. 이승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화려한 퍼포먼스의 그룹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씨는 위암 4기 환자로 스무번의 항암치료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병마를 확인했지만 생활이 달라진 것은 없었습니다. 멋지게 하루하루를 산다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춤과 노래를 연습했더니 오디션에서 우승했고 연인과도 미래를 약속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임윤택(울랄라세션) : "병마는 역경이 아닌 것 같아요(그림으로 덮여있음) 어린 시절부터 가장 힘들었던 건 제 자신과의 싸움이었던 같아요.지금 이순간에도 제 자신과의 싸움이예요." 6살 때 질병으로 청력을 잃고 비행기 소리 같은 큰 소음만 겨우 느낄 수 있는 김수림씨. <인터뷰> 김수림(청각장애인/일본 거주) : "(방송은 오늘 처음해보시는 거예요?) 아뇨 일본에서 많이 해 봤구요." 자칫 침묵의 세계에 머물뻔 했지만 각고의 노력으로 상대방의 입모양을 읽어가며 대화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자신감을 얻은 김씨는 외국어 정복에 나서 지금은 일본어와 영어,스페인어까지 능숙하게 구사합니다. <인터뷰> 김수림(청각장애인/일본 거주): "선생님 얼굴 만져보면서 입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목이 어떻게 진동이 있는지..그런거 확인하면서 배웠구요" 역경을 탓하지않고 포기를 몰랐던 두 사람의 이야기는 긍정이 갖는 힘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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