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 임명·내곡동 사저 의혹 특검 공방 격화

입력 2012.07.2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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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가 상임위 활동에 돌입하면서 여야가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수사 등 각종 이슈를 놓고 격돌하고 있습니다.

8월 임시국회 개회 여부를 둘러싼 방탄국회 논란도 거셉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독재시대 검찰이냐며 법무장관에게 따졌습니다.

<녹취> 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법사위) : "대통령 선거를 5개월 앞둔 이 마당에 야당 원내대표를 이런 식으로 해서는 안됩니다. 증거 있으면 대십시오."

새누리당은 수사 대상인 박 원내대표가 장관을 압박한다며 법사위원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권성동(새누리당 의원) : "자신이 이해관계 있는 사안에 대해 행정부처의 장을 상대로 질의하거나 또 잘못을 지적하는 경우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내곡동 사저 의혹 특검을 놓고, 새누리당은 과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사저엔 더 큰 문제가 있었다며 특검이 함께 다룰 것을 요구했고, 민주당은 당초 여야 합의는 내곡동 사저 의혹에 국한된 것이라며 단독으로 특검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방탄 국회 논란을 떠나 할 일이 많다며 8월 임시국회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대법관 임명동의안 직권상정은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우원식(민주당 원내대변인) : "직권상정 강행한다면 유신과 신군부의 재회로 결국 군사독재 시즌2에 불과합니다."

새누리당은 박지원 원내대표를 위한 방탄국회 수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홍일표(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국민들의 눈높이 무시한 그래서 국민들 분노 자청하는 민주당의 자충수임을 경고합니다."

그러면서 7월 국회 회기 안에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겠다며 의원 해외 출장 자제령도 내렸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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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법관 임명·내곡동 사저 의혹 특검 공방 격화
    • 입력 2012-07-24 21: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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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가 상임위 활동에 돌입하면서 여야가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수사 등 각종 이슈를 놓고 격돌하고 있습니다. 8월 임시국회 개회 여부를 둘러싼 방탄국회 논란도 거셉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독재시대 검찰이냐며 법무장관에게 따졌습니다. <녹취> 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법사위) : "대통령 선거를 5개월 앞둔 이 마당에 야당 원내대표를 이런 식으로 해서는 안됩니다. 증거 있으면 대십시오." 새누리당은 수사 대상인 박 원내대표가 장관을 압박한다며 법사위원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권성동(새누리당 의원) : "자신이 이해관계 있는 사안에 대해 행정부처의 장을 상대로 질의하거나 또 잘못을 지적하는 경우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내곡동 사저 의혹 특검을 놓고, 새누리당은 과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사저엔 더 큰 문제가 있었다며 특검이 함께 다룰 것을 요구했고, 민주당은 당초 여야 합의는 내곡동 사저 의혹에 국한된 것이라며 단독으로 특검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방탄 국회 논란을 떠나 할 일이 많다며 8월 임시국회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대법관 임명동의안 직권상정은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우원식(민주당 원내대변인) : "직권상정 강행한다면 유신과 신군부의 재회로 결국 군사독재 시즌2에 불과합니다." 새누리당은 박지원 원내대표를 위한 방탄국회 수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홍일표(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국민들의 눈높이 무시한 그래서 국민들 분노 자청하는 민주당의 자충수임을 경고합니다." 그러면서 7월 국회 회기 안에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겠다며 의원 해외 출장 자제령도 내렸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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