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 끼쳐 죄송”

입력 2012.07.2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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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최근 일어난 측근과 친인척의 비리와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임기말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격적인 대국민 담화 발표.

굳은 표정의 이명박 대통령은 친형과 측근 비리로 국민에게 큰 심려를 끼쳤다며 사과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 드립니다."

검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기 보다는 먼저 국민에게 솔직한 심정을 밝히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판단했다면서 억장이 무너져내리고 차마 고개를 들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모두가 제 불찰입니다. 어떤 질책도 달게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러면서도 나라 안팎이 너무나 긴박한 상황이라며 임기 말까지 경제 위기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 죽기 전에는 일을 그만두지 않는다는 사이후이의 각오를 밝혔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심기일전해서 국정을 다잡아 일하는 것이 국민을 위하는 것이고 또한 저에게 맡겨진 소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의 사과는 지난 2월 측근 비리 사과 등을 포함해 이번이 여섯번째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대국민담화 발표를 참모진들에게 미리 알리지 않은 채 전격 결정했고 담화문 역시 친필로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 사과와 관련해 여당은 측근비리 반복이 안타깝다고 밝혔고 야당은 진정성 없는 사과로 대선자금에 대한 고백이 없었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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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 끼쳐 죄송”
    • 입력 2012-07-24 21:59:57
    뉴스 9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최근 일어난 측근과 친인척의 비리와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임기말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격적인 대국민 담화 발표. 굳은 표정의 이명박 대통령은 친형과 측근 비리로 국민에게 큰 심려를 끼쳤다며 사과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 드립니다." 검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기 보다는 먼저 국민에게 솔직한 심정을 밝히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판단했다면서 억장이 무너져내리고 차마 고개를 들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모두가 제 불찰입니다. 어떤 질책도 달게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러면서도 나라 안팎이 너무나 긴박한 상황이라며 임기 말까지 경제 위기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 죽기 전에는 일을 그만두지 않는다는 사이후이의 각오를 밝혔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심기일전해서 국정을 다잡아 일하는 것이 국민을 위하는 것이고 또한 저에게 맡겨진 소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의 사과는 지난 2월 측근 비리 사과 등을 포함해 이번이 여섯번째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대국민담화 발표를 참모진들에게 미리 알리지 않은 채 전격 결정했고 담화문 역시 친필로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 사과와 관련해 여당은 측근비리 반복이 안타깝다고 밝혔고 야당은 진정성 없는 사과로 대선자금에 대한 고백이 없었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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